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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파킹통장 토스뱅크 연 최고 4%, 제1금융권 파킹통장

by 개굴줌마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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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 통장이란 하루를 맡겨도 이자를 주는 통장으로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인데요. 파킹은 차가 추자 하듯이 잠시 머물고 갈 수 있다는 개념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저금리 시대에는 이 파킹 통장이 큰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 같은 고금리시대에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데요. 이에 토스뱅크와 제1금융권 파킹 통장의 대표주자들이 연 최고 4% 등의 기본금리인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토스뱅크-기본금리-연4%

 

♧ 토스뱅크 연 4%의 함정

 

저금리일 때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끈 금융사를 꼽자면 토스 뱅크였을 텐데요. 연 1%의 초저금리 시기에도 일복리로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며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은행금리가 5%를 훌쩍 넘어가면서 메리트가 사라져 버렸지요. 그런 토스가 기본금리를 연 4%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금리 인상 규제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경쟁을 멈추고 슬슬 5%대 아래로 금리가 내려가고 있는데요. 토스는 이에 발맞쳐 5000만 원 초과분에 한하여 기준금리를 연 4%로 인상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기본금리는 연 2.3%인데 50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연 4%로 끌어올린 것인데요. 언뜻보면 많이 주는 것 같지만 5000만원 이하에서는 연 2.3%면 그다지 높은 이자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토스 뱅크 통장에 1억 원을 맡긴다면 5000만 원은 연 2.3%의 금리가, 나머지 5,000만 원은 연 4%가 적용되는 것으로, 1억 원에 대한 실질 금리는 연 3.15%로 4%를 받기 위해서는 수억 원을 예치해야지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예금자 보호법에서는 5,000만 원까지만 보호를 받기 때문에 차라리 다른 금융에 맡겨 돈을 보호받는 것이 낮지 굳이 몰빵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토스는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1억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금리가 연 0.1%로 사실상 이자가 없는 거나 다름없었는데요. 그런데 10월 말부터는 1억 원 초과분에 대해서 연 2.3%를 제공하더니 12월부터는 5000만 원 초과분에 대해 연 4%로 금리를 올림으로써 어떻게든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 제1금융권 파킹 통장

 

파킹 통장도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믿을 수 있는 제1금융권 파킹 통장으로는 SC제일은행의 '제일 EZ통장'을 들 수 있습니다. EZ통장은 연 4.1%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데요. 다만 조건부로 첫 거래 고객에 대해서만 연 4.1%의 금리를 주는 것이고 가입 후 6개월까지만 우대금리 1.5%를 더해서 4.1%를 제공하는 것으로 6개월이 지나면 기본금리가 연 2.6%가 됩니다.

 

5,000만 원을 기준으로 본다면 제1 금융권에서는 모바일로 만나는 제1금융권 은행인  K뱅크의 '플러스 박스'가 연 3%로 가장 높은데요. 케이 뱅크는 금리 인상 소식과 함께 내년 1월부터는 '지금 이자받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이자받기'란 기존에 월복리로 받던 이자를 일복리로 바꾸는 원리로, 이자 수령액이 커질 뿐 아니라 매일 공짜 돈을 받는다는 기쁨도 누릴 수 있습니다. 케이가 토스를 벤치마킹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 뱅크에는 '세이프 박스'라는 파킹 통장이 있는데요. 세이프 박스의 금리는 연 2.6%입니다. 또 다른 제2금융권의 통장으로는 애큐온 저축의 '머니 쪼개기'를 들 수 있는데요. 연 4%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는데 한도가 2.000만 원으로 적습니다.

 

또 5,000만 원 이하의 금액이라면 산업은행의 'KDB 비대면 Hi 입출금통장'도 고려해볼 만한데요. 이상품의 기본 금리는 연 2.65%로 케이 뱅크보다는 0.35%가 낮지만 토스 뱅크보다는 0.35%가 높습니다. 그리고 최대 납인한도 제한이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한 나라에서 관리하는 국책은행이다 보니 안전성면에서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금리로 오랫동안 지내오다가 갑자기 불어닥친 고금리 열풍에 정보를 구하느라 많이들 바빴을 텐데요. 이제 고금리도 정점을 찍은 것 같고 슬슬 안정적인 장기예금에 눈을 돌려야 할 시기입니다. 그리고 저축이나 투자 외에 생활비나 비상금은 파킹 통장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것이 똑똑한 저축습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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