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변기 뚜껑을 닫아라, 증상과 치료방법

여름 식중독이 흔한 것 같지만 찬바람이 불면 더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인데요. 잘 익히는 않은 음식이나 굴, 육회등을 먹었을 때 잘 발생하는 급성 장염으로 계속되는 구토로 인하여 황천길 급행열차 타는 줄 알았다는 분도 계십니다. 음식뿐 아니라 변기에서도 전염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 노로 바이러스란?

 

노로 바이러스는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데요. 크기가 매우 작고, 주로 겨울철에 급성장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대단한 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고,  60도로 30분간 가열해도 살아남고, 수돗물처럼 염소로 소독해도 살아남아 감염성을 유지할 정도로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보통 추워지기 시작하는 11월이 되면 발생자수가 증가하는데요. 이때가 스테미너에 좋다는 굴과 조개류의 재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음식뿐 아니라,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의해서도 전염이 되기 때문에 변기물을 내릴 때에는 튀지 않도록 뚜껑을 덮는 것이 좋습니다. 

 

공동화장실의 경우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면 꼭 먼저 닦고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름철에는 미생물에 의한 세균성 비브리오균때문에 회를 멀리했더니, 겨울에는 물과 음식 등을 오염시켜 퍼져나가는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인데요. 물과 음식등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감염성이 없어집니다.

 

 

♤ 증상

 

노로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2일로 증상은 속이 갑자기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을 받습니다. 로타바이러스와 비슷한데요. 로타바이러스란 유아와 소아에게 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잠복기를 거친후 구토와 설사, 복통, 오심 등이 2~3일간 나타난 뒤 빠르게 회복되는데요. 가장 심한 것이 구역질을 동반한 구토이고, 심해지면 설사와 복통으로 이어집니다.

 

소아에게는 구토가 흔하게 나타나고, 성인에게는 설사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외에도 두통, 38도 정도의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신체증상을 같이 동반합니다. 바이러스는 사람의 대장과 소장에서 증식하게 되는데요. 다행히도 장에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아 묽은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전염성은 소량으로도 아주 치명적인데요. 내가 발병 후 몸이 좋아졌더라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타인을 위해 개인위생과 쓴 식기 소독, 변기 청소등을 철저히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2~3일간 심하게 앓고 난 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회복이 되고 후유증도 없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환자, 유아에게서는 사망에까지도 이룰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 치료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없이 저절로 회복이 되는데요.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쿠토나 설사에 의해 충분히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좋아지는 것입니다.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고 빠져나간 수분만큼 보충해주는 보존적 치료가 이뤄집니다.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하는데요. 깨끗한 정수가 제일 좋고, 달지 않은 이온음료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당이 많이 포함된 과일주스나 이온음료는 오히려 설사를 심해지게 할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을 텐데요. 탈수가 심하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정맥수사로 수액을 공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과도하게 구토나 설사가 발생한다면 탈수를 막기 위해 항구토제나 설사방지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나쁜것이 몸 밖으로 배출이 되어야 증상이 호전되므로 약보다는 수분을 보충하면서 2~3일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합병증이 발병하기 쉬운 노인이나 당뇨환자, 임산부, 유아등은 일주일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입원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시간에는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식중독의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개인위생과 식기소독등 그리고 변기물 내릴 때는 꼭 뚜껑 덮기 등 사소한 것이라도 신경을 써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