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탈모가 고민이신 분들이 참 많다. 나 또한 예전에는 미용실에 가면 나의 풍성한 머리숱에 미용사분이 놀라고는 했는데 이제는 탈모샴푸를 써야 될 만큼 초라해진 머리숱이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샴푸를 쓰지 않고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 방법은 쉽지가 않고, 잘못된 샴푸로도 더 많은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하니 이 시간에는 올바른 샴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여성분들은 샴푸를 고를 때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고 나에게 맞는 좋은 제품을 찾는 방면에 남성분들은 용기에 샴푸라고 쓰여 있으면 구매한다고 하니 참 남녀가 많이 다르긴 하다.
[샴푸 성분]
1. 샴푸란 세제의 일종으로 머리카락과 두피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2. 인체에 해로운 성분들이 들어있다.(깨끗한 세정력, 풍부한 거품, 부드러움과 윤기, 좋은 향기 등의 기능을 높이기 위함)
3. 대표적인 유해성분
- mcit/ mit : 가습기 살균제의 성분으로 피부, 눈 점막, 호흡기 등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 파라벤 : 방부제 성분으로 성조숙증 유발의 위험이 있다.
- 실리콘 : 디메치콘, 시클로 펜타실록산, 트리 메치곤 등이 실리콘의 일종으로 모발을 코팅해 부드럽게 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지만 밀착력이 좋아 모공과 큐티클 틈새를 막고 비듬이나 각질,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이 된다.
- 미네랄 오일 : 석유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오일로 알레르기 반응, 피부 세포 형성을 방해하여 노화 촉진, 자가 면역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고도로 정제해서 만들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높은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한다.
- 합성 계면활성제 :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 소듐 라우레스설 페이트 등이 있다. 거품이 잘 나게 하고 기름기 성분의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강한 세정력으로 피부 건조, 노화, 알레르기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천연 계면활성제 : 안전한 성분으로 레시틴, 사포닌, 아미노산, 글루코 사이드 등이 있다.
[샴푸 잘하는 방법]
1. 자신의 두피 상태 (건성, 지성, 민감성 등)에 적합한 샴푸 제품을 고른다.
- 건성 두피 : 수분과 유분이 부족하여 비듬과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세정력이 강한 알칼리성 샴푸나 비누는 피하고 약산성 샴푸를 쓰도록 한다.
- 지성 두피 : 피지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난다. 알칼리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민감성 두피 : 작은 반응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두피이다. 자극이 덜한 천연샴푸를 쓰도록 한다.
2. 머리를 감는 시간은 저녁 시간대가 좋으며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감도록 한다.
- 샴푸 전에 두피와 모발에 미지근한 물로 충분하게 적신다.
- 샴푸액 도포 후 두피를 2~3분간 마사지하며 세정제가 두피 노폐물을 녹여낼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3.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상태로 몸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 (36~38도)가 좋다.
- 찬물은 두피의 모공을 닫아 유분과 노폐물이 제대로 씻기지 않는다.
-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각질과 비듬, 모낭염의 원인이 되고 두피의 노화를 촉진한다.
4. 샴푸는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어내서 충분한 거품을 낸 후 모발에 세정한다.
- 충분히 적신 두피와 모발에 소량의 샴푸액으로 첫 번째 애벌 샴푸를 하여준다.
- 애벌 감기를 한 두피와 모발에 적당량의 샴푸액으로 꼼꼼하게 천천히 두 번째 본 샴푸를 하여준다.
5. 손톱은 사용하면 안 되고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마사지하도록 한다.
6.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닿지 않고 모발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깨끗이 헹궈내도록 한다.
[샴푸 횟수]
- 머리는 매일 감는 게 좋다.
- 두피가 건성일 경우는 이틀에 한 번씩 감도록 한다.
- 샴푸를 한 후에는 충분히 헹구어내야 한다. 남아있는 샴푸의 유해성분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 마지막에 찬물로 헹구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두피를 수축시켜 탈모를 예방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염증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 머리를 드라이해서 말릴 경우 찬바람을 사용하여 충분히 건조해 준다.
-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두피 가려움증,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 두피를 충분히 말리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세균이 번식하여 지루성 두피염 등으로 탈모의 원인이 된다.
나의 두피를 만졌을 때 말랑하다면 탈모가 생겼더라도 다시 모발이 나올 가능성이 많고 반대로 두피가 딱딱하다면 탈모가 없더라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아직은 말랑한 나의 두피를 보며 그나마 안도감이 생긴다. 큰돈을 들여 모발이식도 하는 만큼 소중한 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내 두피에 맞는 샴푸와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간다.
한 줄 요약 : 탈모가 오기 전에 미리미리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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