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폭염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무더위도 일찍 찾아와 벌써 열사병으로 인하여 안타깝게 사망하시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열사병이 뭐길래 사람 목숨을 한 순간에 앗아가는지 참으로 궁금한데요.
4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5월 20일~7월 2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가 지난해의 152명 보다 203명이 늘어난 355명으로 집계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시간에는 온열 질환인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예방법과 응급처치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합니다.
◎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점
1. 열사병이란?
높은 고온에 노출이 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이나 운동을 했을 때 신체의 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여 몸이 뜨거워지고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을 상실, 우리 몸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태입니다. 우리 뇌와 척수로 구성된 중추신경계는 고체온에 가장 취약한 장기입니다.
- 심부체온(우리 몸 깊숙한 곳, 장기의 온도로 평균 37도)의 온도가 40도 이상일 때 발생합니다.
- 정신상태가 비정상적이고, 섬망, 발작, 의식소실의 증상이 있습니다.
- 정신혼란과 더불어 느리거나 빠른 호흡으로 어지러움과 피로를 느끼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 저혈압에 빠지고 맥박이 빠르게 뛰며 탈수 증상이 심합니다.
- 피부가 뜨겁고, 땀 배출을 못해 건조하며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 열사병이 더 진행이 되면 인체의 혈액응고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여 다양한 부위에 출혈이 나타납니다.
- 경련, 호흡장애, 횡문근 융해증, 급성 신부전, 간 기능 부전(황달), 심미성 쇼크, 뇌 손상 등으로 발전합니다.
- 열사병이 계속 진행이 되면 장기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2. 일사병이란?
고온의 환경에 노출이 되어 신체의 온도가 40도 이하로 올라가 적절한 심장박동을 유지할 수는 없지만 중추신경계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열사병이 생기기 전의 단계입니다.
- 심부체온이 40도 이하일 때입니다.
- 중추신경계는 정상입니다.
- 30분 이내에 회복이 되는 어지러움증을 동반하고 약간의 정신 혼란과 잠깐 동안 실신할 수 있습니다.
- 혈압은 정상이나 맥박이 빠를 수 있고 약간의 탈수 증상이 동반됩니다.
- 많은 땀이 나서 피부가 축축해지고 차가습니다.
- 구역감, 구토, 두통, 무기력감, 현기증의 증상이 있습니다.
※일사병은 다행히도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면 정상으로 빠르게 돌아옵니다.
◎ 열사병 예방법
-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하여 물에 소금을 넣어 먹습니다.
- 옷을 얇게 입고 헐렁한 옷을 입어 체온이 발산될 수 있도록 합니다.
- 가벼운 음식을 먹습니다. 폭염일 때는 낮에 술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더운 곳에서 일을 하다가 현기증이나 무기력감, 속 울렁거림이 발생하면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찬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셔 줍니다.
- 구토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더 진행이 되기 전에 가까운 의료기관에 가서 수액을 맞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열사병 응급처치
-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로 옮긴 후 옷을 벗기고, 119에 신고합니다.
- 몸에 물을 뿌리거나 몸 전체를 젖은 수건으로 감싸고 강한 바람으로 증발시켜서 몸의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내리도록 합니다.
- 얼음이 있다면 수건에 싸서 목,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열사병은 폭염이 심한 날 갑작스럽게 발생하게 되는데요. 전조증상으로 무기력감, 어지럼증, 두통, 졸림, 또한 속이 좋지 않다면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일사병을 넘어 열사병으로 넘어가면 몸의 고체온으로 인해 여러 곳의 장기가 망가지고 잘못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노지나 더운 장소에서 일이나 운동 중 어지럼증이나 무기력 등 몸상태가 좋지 않다 싶으면 꼭 시원한 곳으로 가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올여름 모두들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나시기를 바라봅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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