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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이가 고령이 되면서 많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20세~50세 사이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3~4배가 많은데요. 저하증이 대사가 감소해 살이 찌는 반면, 항진증은 대사가 증가해 살이 빠지게 됩니다.
이 시간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은 무엇이며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
- 항진증이란 갑상선에서 비정상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많은 기능들이 항진되는 질병입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4만 명의 항진증 환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것이 90~95%로 대부분인데요.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용체에 대해서 몸에서 자가면역반응이 발생해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되는 것을 말합니다.
-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용체에 대해서 유전적인 요인을 타고난 사람이 스트레스, 감염, 외상, 약물 등의 자극을 받게 되면 자가면역에 이상이 생겨 TSH를 공격하게 되고 갑상선 자극 항체라는 비정상적인 물질이 생겨납니다.
- 자극 항체는 갑상선에 계속 자극을 주게 되고, 갑상선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과다하게 분비가 되어 갑상선이 붓게 됩니다.
- 갑상선염에 의해서 발생은 5~10%입니다. 갑상선염이란 갑상선에 염증이 생겨 열이 나고 붓고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입니다.
- 대부분의 항진증 환자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지만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입니다.
- 나이가 어릴 적에는 발병이 드물고 20~50세에 많이 발생하며 여성의 발병률이 훨씬 높습니다.
- 요오드 섭취가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요오드는 해조류(다시마, 미역, 파래, 김), 바다 생선, 유제품 등에 많이 들어있는데요. 우리나라는 하루 권장섭취량보다 약 3배 이상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산인의 경우는 자동조절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데요. 다만 갑상선염 환자인 경우에는 적은 양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 크기가 커지게 되면 목 앞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되는데요. 이렇게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진 상태를 '갑상선종'이라고 하며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
- 갑상선 기능이 항진하면 신체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여러 장기의 기능이 항진됩니다.
- 가만히 있어도 뛰는 것처럼 심박동 수가 빨라지고, 손발이 떨리고, 혈압에 이상이 생기며 숨이 찹니다. 또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신경질이 나며 안절부절못하게 되는데요. 불면증도 발생합니다.
- 기능 항진으로 식욕이 증가하지만 반대로 에너지 소모가 높아 체중은 감소가 되고 설사나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 피부가 건조해지고 땀이 많이 나며 탈모가 발생합니다.
-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의 양이 줄고 무월경이 있을 수 있고, 남성의 경우에는 아주 드문 케이스지만 여성형 유방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 외적으로 보았을 때 항진증이 생기면 눈꺼풀이 붓고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게 되고 갑상선 부위의 목이 볼록 튀어나오게 됩니다.
- 눈이 부시며 물체가 두 개로 보이기도 하고 먼지나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게 되며 눈의 충혈이 나타납니다.
- 항진증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심장 질환이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심방세동과 뇌졸중이 발생하거나 뼈에 골다공증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방법
- 항진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통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해야 하는데요. 초음파나 스캔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 갑상선 자극 항체를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방법이겠지만 자가면역질환의 완전한 치료법은 아직까지는 없는 상태입니다.
- 약물치료(항갑상선제) -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하는 것은 항갑상선 약을 복용하는 것인데요. 비교적 무난한 치료법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치료 기간이 길며 약 50%는 재발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매우 드물지만(1000명 중 3~4명) 부작용으로 백혈구가 파괴되는 '무과립구혈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잘못하면 패혈증으로 사망에도 이룰 수 있습니다.
- 방사성 요오드 치료 - 먹는 방사선 치료입니다. 1회 복용으로 끝나며 치료가 간단하고 비용이 가장 저렴하며 목이 부었던 것도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단점으로는 갑상선을 파괴시키는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영구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합니다. 갑상선 파괴가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사람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나는 시기는 다릅니다. 임산부에게는 시행할 수 없는 치료법입니다.
- 수술치료(갑상선 절제술) - 갑상선종이 매우 크다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데요. 가장 빨리 치료효과를 볼 수 있으며 목의 튀어나온 부분이 없어집니다. 단점으로는 비용이 많이 들고 입원해야 하며 흉터가 남고, 갑상선을 제거하기 때문에 영구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여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어야 합니다.
혹여 약물치료로 항갑상선제를 복용 중에 발열이나 목감기 증상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혈액검사를 통해서 백혈구 수치를 측정하셔야 합니다.
젊은 날에 젊음을 모르고 살다가 몸에 노화가 시작되니 아픈 곳도 많아지고, 챙겨 먹어야 할 약도 하나둘씩 늘어만 가는데요. 그래도 살면서 잃은 것만큼 얻어지는 게 인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관리 잘하면서 즐거운 인생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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