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금쪽 상담소에는 인간 방부제 박소현 님이 출현하셨습니다. 전부터 방송으로 접해서 박소현 님이 기억력 장애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는 심경고백에 무척 놀라게 되었는데요.
아이돌의 대모라고 불릴 정도로 아이돌들의 얼굴이나 이름, 그룹 배경과 지난 곡부터 신곡 리스트 등을 탁월하게 기억하기 때문에 이렇게 힘든 상황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하였어요. 그런 박소현 님이 '조용한 ADHD'라고 하니 이 시간에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합니다.
ADHD 1. 원인 2. 남성과 여성의 증상 차이 3. 치료하는 방법 4. ADHD 아동의 특징 |
[ADHD의 원인]
-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말합니다.
- 뇌안에서 주의 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등)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 12세 이전에 발생하므로 어린이들에게 발병률이 높은데요.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약 25%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계속된다고 합니다.
- 남성의 발생 빈도가 높으며 초등학생은 13%, 중고등학생은 7%가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소현 씨처럼 성인에게서는 과잉행동, 충동성, 폭력성은 덜 하고 주의력이 저하되어 집중이 안 되는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 원인은 뇌의 앞부부인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데요. 특히 전전두엽의 기억력 활성도가 낮게 나타납니다.
- 전두엽이 하는 역할은 정신활동에서 가장 중요한데요.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상대의 마음을 읽으며 공감하는 등의 높은 인지기능이 발현되는 곳입니다.
[남성과 여성의 증상 차이]
- 남성이 ADHD일 경우 : 공격성이나 분노 저 절의 어려움을 겪으며 게임중독이나 도박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여성이 ADHD일 경우 : 짜증과 분노, 우울감이 심하고 사회성이 부족하여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게임중독이나 쇼핑 중독이 많습니다.
- 충동성이 약한 대신에 여러 가지 중독증상을 보이며 불안, 우울, 분노, 예민, 짜증, 무기력, 감정 기복 등의 정서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ADHD의 치료 방법]
- ADHD의 아동의 특징은?
- 사회성이 부족하고 행동이 느립니다
- 고집이 세고 지기 싫어하며 강한 승부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산만해서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컵을 엎지르는 등의 실수를 하고 잘 다칩니다.
- 글씨를 쓰기 싫어하거나 악필일 경우가 많고 학교성적의 기복이 심합니다.
- 게임이나 휴대폰등 한 가지에 몰두하며 거짓말을 많이 합니다.
- 성인의 경우에는 아동과 달리 과잉행동 충동성은 적고요. 대부분 박소현 님처럼 주의력 결핍(AADD)의 증상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작업에 대한 기억력이 부족하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분할 주의력에 약합니다
- 여러 가지 중독의 과잉 행동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깊은 우울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 ADHD의 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로 나누어집니다
- 약물치료 : 중추신경 자극제인 약물을 복용하여 주의 집중력을 호전시킵니다
- 인지행동 치료 : 스케줄러를 통해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업무의 효율과 집중력을 놓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감정조절 훈련을 통하여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과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지요.
- 치료제는 평균 2년이상 먹기를 권고하지만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어린이일 경우는 뇌가 어느 정도 성숙이 되고 전두엽의 기능이 활성화가 되면 약을 안 먹어도 되겠지요. 오히려 늦게 발견한 성인의 경우가 치료가 힘들다고 하네요.
- 치료제를 먹으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약이 키 성장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처음 복용 1년 동안에는 미세하게 영향이 있지만 그 후로는 또래와 동일한 성장 속도로 키와 몸무게가 자라났다고 합니다.
겉으로 표가 나지는 않지만 많은 성인들이 ADHD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박소현님의 증상명은 '조용한 ADHD'라고 하는데요. 병명을 듣고 충격을 받은 듯한 박소현 님 참 맘이 아팠습니다. 긴장하지 않으면 대뇌의 각성이 떨어지고 그리되면 만난 사람이나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는데, 늘 긴장하고 살아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피곤합니다.ㅎ
오은영 님은 박소현 님에게 "가까운 사람과는 인생을 이야기해야 해요"라고 말하였습니다. 나에 희로애락을 의미 있는 누군가와 나눈다면 사람을 대하는 것이 조금은 편해질 수 있다고 말이지요.
'내 감정은 내 것, 내가 다룬다' 불쾌한 감정이 생겼을 때 회피하면 다루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내 마음을 안으로 숨기지만 말고 기억에서 지우려고도 애쓰지도 말고 말로써 표현하며, 긴장 풀기를 위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감정표현이 참으로 중요하지요. 말을 안하면 누구도 먼저 알아주려 하지 않습니다. 좋은 감정도 나쁜 감정도 슬기롭게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한 줄 정리 : 내 감정은 내것, 내가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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