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아이금 다육이 키우기, 번식하는 방법

독특한 모양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자랑하는 다육식물 리치아이금을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모양은 선인장 같지만 가시가 별로 없고, 큰 나무를 축소한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리치아이금은 파인애플 다육이 괴마옥과 흡사한 느낌을 줍니다. 이 시간에는 리치아이금 키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리치아이백금-리치아이골드금-마지막 괴마옥

 

 

♤ 리치아이금

 

키순이로 늘씬한 몸을 자랑하는 다육식물 리치아이금의 학명은 모다데니움(Monadenium) 속 대극과로  원산지는 케냐 등 동아프리카 열대지역입니다. 특이한 모습으로 기다란 줄기는 파인애플 껍질을 닮았으며 돌기 끝 부분에 솜털 같은 가시가 있지만 위협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만지실 때는 꼭 장갑을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대다수의 다육이처럼 봄에서 가을까지 성장하는 하형다육으로 겨울에 잎을 다 떨구고 휴먼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기온만 맞으면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육온도는 섭씨 15~30도가 좋으며, 최저온도는 6~8도로 다른 다육이에 비하면 추위에 약한 편입니다. 

 

다육이는 봄과 가을에 꽃을 피우게 되는데요. 리치아이는 분홍색의 등치에 걸맞지 않은 작은 꽃이 피며, 햇볕을 많이 받고 자라면 잎과 줄기 부분이 분홍색으로 곱게 물이 든답니다. 줄기 부분의 골드색에 분홍빛이 더해지면 그것이 리치아이금에 매력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다육이는 성장이 왕성할 때는 초록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뿌리가 활동하지 않는 휴면기에 접어들 때는 곱게 단풍 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육이가 가장 이쁜 시기는 늦가울부터 겨울, 그리고 이른 봄까지 형형색색 물드는 환상적인 단풍색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육맘들은 따로 단풍구경을 갈 필요가 없지 말입니다.

 

 

♤ 키우는 방법

 

다육이 키우기 기본은 햇빛과 통풍인 것은 다들 아실 텐데요.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광에는 약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방충망이나 차광막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좋습니다. 베란다라면 가장 햇볕이 좋은 곳에 두고 키우시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리치아이도 한 웃자람 하는 아이니 햇빛이 부족하게 되면 못난이로 커서 "넌 나에게 실망감을 줬어!!"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배양토는 다육이 흙을 쓰시면 되는데요. 상토 2에 마사, 펄라이트, 산야초등을 섞어서 8로 잡아 분갈이를 하시면 됩니다. 리치아이는 뿌리가 굵고 아래로 길게 자라는 성질이 있으므로 넓은 화분보다는 위로 높은 화분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물은 잎에 힘이 없거나 줄기를 만졌을 때 말랑하다면 흠뻑 주시면 되는데요. 너무 자주 주다 보면 무름으로 훅 갈 수 있으니 한 달에 한번 정도 챙겨주시고, 여름에도 화분 가장자리로 물을 조금씩 주어 목마름이 없게 키우셔야 좋습니다.

 

 

♤ 번식하는 방법

 

번식으로는 자구 번식을 가장 추천하는데요. 건들기만 해도 쉽께 떨어지니 떼어내서 2~3일 정도 반그늘에서 잘 말린 후 심어주시면 됩니다. 상처가 나거나 자구를 떼어내면 괴마옥처럼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요. 이 또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눈이나 입, 피부에 묻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리치 아이 금은 분갈이 후 한 달 정도 있다 첫물을 주시면 좋은데요. 줄기에 워낙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다육보다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리치아이금은 생각보다 저렴이인데요. 자구 4~5개 달린 아이도 10,000~15,000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독특한 다육이를 좋아하신다면 기분전환으로 하나 구매해서 키워보셔도 만족하실 텐데요. 나무도 아닌 것이, 선인장도 아닌 것이 색다른 매력을 느끼시기에 충분한 리치아이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