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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스킨답서스 키우기, 물꽂이로 키우기 방법

by 개굴줌마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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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초보가 가장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가 스킨답서스인데요. 저렴하면서도 예쁘고, 키우기 쉬우면서도 미세먼지를 좋아해 공기정화에 최고입니다. 그리고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 주방 쪽에 놓고 키우셔도 좋은데요. 이 시간에는 스킨답서스 키우기, 물꽂이 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거실-스킨답서스-덩굴
현관중문앞-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 키우는 방법

 

스킨답서스를 두고 미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할 만큼 키우는데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꽃이 피진 않지만 덩굴성 식물로 온대지방에서는 이런 미친 번식력 때문에 악마의 덩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실내에서도 20미터까지 자라 주는 엄청난 식물인데요. 가지치기로 번식도 잘되어 개체수를 늘리는 즐거움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식물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으로는 과습을 들 수 있습니다. 

 

스킨답서스는 햇빛이 부족한 거실에서도 잘 자라 주는 식물인데요. 그렇다고 너무 그늘에 두시면 튼튼하고 풍성하게 크지 못하니 창문을 통과하는 빛, 즉 반양지에서 키워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특히 잎에 무늬가 있는 스킨이라면 햇빛에 내놓고 키우는 것보다 적당한 반그늘에서 무늬가 더 잘 살아납니다. 

 

그건 금 다육이도 마찬가지인데요. 너무 강한 빛을 쐬면 금 색깔이 약해져서 따로 차광을 많이 해줍니다. 독특한 잎과 무늬를 가진 스킨이라면 가격이 몇만 원 정도로 높게 거래되기도 하지만 몬스테라 금만큼의 가격은 아닙니다. 식물은 취미로 키울 때가 제일 행복한 거 같습니다. 2~3천 원짜리 사서 번식시키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라봅니다.

 

스킨은 공기정화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특히 주방 쪽에 놓고 키우시면 좋은데요. 주방의 일산화탄소는 여성들에게 폐암을 일으키는 주원인이기도 합니다. 자리가 없다면 냉장고 위에 두시고 키우는 것도 참 좋습니다.

 

 

계절별 키우는 방법

 

1. 봄

봄에는 모든 식물이 소생하는 시기로 스킨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과습은 좋지 않은데요. 물을 줄 때는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흠뻑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경재배로 잘 큰다고 해서 안심하고 물을 주어서는 안 되는데요. 너무 자주 주다 보면 탈이 나서 줄기와 뿌리가 물러서 죽는 경우를 저도 많이 겪었습니다. 

 

물 주기가 애매하다 싶을 때는 건너뛰시는 게 오히려 좋은데요. 물이 없다고 금방 말라죽지 않고 1달은 너끈히 버팁니다. 그리고 물을 주면 곧바로 잎이 살아납니다. 거실에서는 10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지에서도 잘 크지만 반양지에서 키우는 게 가장 좋습니다. 너무 햇볕이 부족하면 잎이 노랗게 변한 후 까만색으로 타들어가게 되는데요. 그것도 모르고 살균제만 냅다 뿌린 적이 있었습니다. 통풍이 없어도 병충해가 잘 안 생기지만, 그래도 바람을 맞아야 더욱 강하게 커준답니다.

 

봄에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화초를 매년마다 분갈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화분의 상토는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영양가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럴 때 알 비료를 올려주시거나 죽어가는 식물도 살린다는 하이포넥스 같은 식물 영양제를 주시면 좋습니다.

 

2. 여름

열대지방의 식물답게 여름에 왕성한 성장을 보여줍니다. 되려 공기 중에 습도가 많은 장마철에 쑥쑥 크기도 하는데요. 스킨이 제일 좋아하는 온도는 섭씨 21~25℃이고, 싫어하는 온도는 13℃이하입니다. 여름이라도 항상 물 주기는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주시는 것만 기억하면 절대 보낼 일은 없습니다. 

 

3. 가을

봄과 마찬가지입니다. 무난하게 잘 커주는 때입니다. 스킨은 공중 습도를 좋아하므로 가끔 잎에 물 스프레이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물을 주실 때 샤워기로 잎에 먼지도 한 번씩 씻어주셔야 광합성을 잘하여 이쁘게 성장합니다.

 

4. 겨울

아주 강하지만 열대식물인 만큼 추위에는 약합니다. 베란다에서 키우셨다면 거실로 옮겨주시는 것이 좋을 텐데요. 온도만 맞으면 성장은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스킨답서스-물꽂이
스킨답서스-물꽂이

 

 

스킨 물꽂이 하는 방법

 

보통 분갈이는 상토에 심어주시면 되는데요. 과습을 싫어하기 때문에 상토 100%보다는 마사나 펄라이트를 조금 섞어주시면 좋습니다. 특히 도자기 화분에 심으실 때는 필히 배수에 신경을 써주셔야 물러지지 않고 잘 큰답니다.

 

식물을 키우기에 제일 좋은 화분은 플라스틱 화분인데요. 토분은 물마름이 좋아 자주 물을 주어야 하고, 도자기 화분은 물마름이 좋지 않아 식물이 물러서 갈 수 있습니다. "나는 물 주는 게 행복하다"시는 분들은 토분에 심으시면 좋겠지요.

 

제가 키우는 스킨은 길게 자라나기가 힘든데요. 왜냐하면 허구한 날 제가 가지치기를 해대기 때문입니다.  공중 뿌리가 나오는 마디를 포함하여 자른 후 물꽂이를 해두면 오히려 과습걱정없이 잘 커주는데요. 인테리어에도 제격입니다.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후 삽목 하시면 성공률이 올라갑니다.

 

물꽂이 할 때 주의하실 점은 뿌리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자주 물을 갈아주셔야 하는데요. 모든 물꽂이가 그렇습니다. 처음 물에 꼽았을 때 무르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이것이 섞게 돼서 뿌리 한번 제대로 못 내려보고 가는 수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뿌리가 내린 후에는 물을 자주 안 갈아줘도 탈이 생기지 않는데요. 뿌리가 물을 깨끗이 해주는 역할을 하는 걸로 보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는 쓸 얘기가 많지 않을 듯했는데 쓰다 보면 매번 글이 길어지는데요. 즐거운 식물 생활하시고 많은 위로와 힐링을 받으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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