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 다육이

다육이 수연 키우는 방법, 번식하는 방법

by 개굴줌마 2022. 12. 4.
반응형

새신부의 부케를 연상시키는 다육이 수연은 붉은 꽃을 한아름 모아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한국에서 양진을 교배하여 만들어진 품종으로 개발자의 따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양진은 아내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가문의 영광입니다. 내 남편은? 이 시간에는 다육이 수연 키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다육이-수연-철화

 

 

수연의 가격

 

예전에는 한인기 하였는데 요즘에는 찾는 사람이 줄어서인지 가격도 무척 저렴해졌는데요. 얼굴 많은 군생도 만원 정도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연금도 시중에 나왔지만 일반 수연과 가격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는데요. 그만큼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대가 굵고 잘 키운 묵둥이라도 2~3만 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한데요. 키우는 재미를 느끼시려면 굳이 묵둥이를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묵둥이를 구매한 적이 여러 번이지만 되려 빨리 망가진다고 할까요. 중품을 사서야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요근래 신품종으로 잎이 보라색을 띠는 보라 수연도 나왔지만 별 인기는 없어 보이는데요.  키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은근히 예쁘게 키우기 쉽지 않은 것이 수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여름철에 너무 망가지기 때문인데요. 겨울에 본연의 모습으로 회복이 되긴 하지만 웃자람과 하엽으로 집에서 키우기는 까다로운 식물입니다.

 

 

계절별 수연 키우기

  1. 봄 : 수연을 키우기 제일 편한 시기로 초봄에 분갈이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인만큼 수연도 잘 성장해주는데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3주에 한번 정도 충분히 주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부족한 환경이라면 웃자람이 심하기 때문에  하루 6시간 정도의 빛이 좋은 곳에서 키우셔야 합니다. 잎이 얇아 화상을 입기 쉬우므로 직광보다는 방충망 정도를 통과하는 햇빛이 적당합니다.
  2. 여름 : 수연이 제일 못나지는 계절 여름인데요. 한송이 화려한 꽃다발을 원하였는데 여름잠을 자는 수연의 모습은 결코 공주과는 아닙니다. 얼굴도 작아지고 하엽도 많이 생기며, 열화현상으로 잎의 화려한 색감도 사라집니다. 노르스름한 잎 색깔에 반점이 많이 생기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여름에 크는 하형다육이지만 못나진다고 물을 팍팍 주면 절대 아니 되며, 최소한의 물로 무름에 걸리지 않고 여름을 잘 나도록 도와줍니다.
  3. 가을 : 힘든 여름을 지냈다면 행복한 가을인데요. 못난이였던 수연도 이뻐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도 봄처럼 물을 충분히 주어 키우셔야 하는데요. 가을이 되면 열화현상으로 망가졌던 못난이 잎도 사라지고 예쁜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연은 병충해에 은근히 강하답니다.
  4. 겨울 : 수연이 잠을 자는 계절인데요. 그래도 조금씩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일 예쁜 계절인데요. 볼품없었던 잎도 통통 해지며 불타는 붉은 색감을 보여줍니다. 하엽도 여름처럼 생기지 않아 수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한파가 심하지 않은 날 상태를 봐가면서 한 달에 한번 정도 물을 적당히 주시면 됩니다.

 

 

다육이-수연-모듬

 

 

번식하는 방법

 

수연은 잎꽂이, 꼬집기, 적심으로 번식시킬 수 있는데요. 재미로 본다면 잎꽂이이고, 얼굴수를 늘리려면 꼬집기가 좋습니다. 적심은 비추인데요. 특히 집에서 키우실 때는 수연 적심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웃자람이 덜한 다육이나 창 종류라면 적심을 하여도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웃자람의 선두주자 수연의 경우는 적심 할 경우 새로 나온 얼굴의 가지가 꿀벅지가 아닌 갈대로 자랍니다. 진짜 볼품없게 크는 것인데요. 얼굴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면 그나마 꼬집기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햇빛이 부족하다면 꼬집기도 비추이며 차라리 더 구매를 해서 모둠 심기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빛이 좋은 하우스라면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아무런 문제가 없을 텐데요. 꼬집기는 자국이 많이 남지 않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햇빛이 부족한 베란다에서는 꼬집기 해서 자구가 나와도 그 자구마저 웃자람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상속에 수연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저의 경우도 베란다에서 꼬집기 했다가 결국은 다 자르고 모둠 심기를 하였습니다.

 

수연은 참 매력적인 다육이입니다. 여름에는 진짜 별로였지만 겨울에는 환상적인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예쁜이만 좋아하는 이 더러운 세상ㅎㅎㅎ, 다육맘으로 아이들을 차별하면 안 될 텐데 말입니다. 수연을 잘 키운다면  굵은 고목 위에 붉은 장미 한 송이가 단아하게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을 텐데요. 이 시간 정성껏 키워보리라 다짐합니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이 시간 수연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