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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역병'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의 클럽에 다녀온 뒤 피가 섞인 가래와 기침이 나오고, 어지러움 증과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있어 역병이 아닌가 하는 말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와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방병 원인 중의 하나인데요. 에어컨이 제대로 위생관리가 되지 않아 발생하는 균입니다. 냉방병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면 증상이 호전된다고 하는데요. 이 시간에는 냉방병의 원인들과 예방법, 그리고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 냉방병의 원인은?
냉방병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레지오넬라 감염
- 레지오넬라라는 세균은 물속에서 서식을 하는 세균인데요. 에어컨에 있는 냉각수는 레지오넬라균이 살기에 최적의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에어컨의 냉각수가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된 상태에서 가동하면 균이 대 방출되어 공기 중에 퍼지고, 사람의 코나 입의 호흡기를 통해서 몸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 증상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생됩니다.
- 레지오넬라균은 감염성이 매우 강하여 집단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역병이라는 말이 나왔나 봅니다. 하지만 사람 간의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병증은 무서운데요. 2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객혈과 고열과 기침, 오한, 근육통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폐렴으로 인한 사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렴으로 진행이 되면 면역저하자의 경우 사망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2. 기온 차이
- 사람의 몸은 기온 차이가 5도 이상이 나는 환경에 있으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발생 생합니다.
- 에어컨을 틀어서 차가운 실내와 온도가 높은 실외를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온도 차이로 인하여 우리 몸의 항상성에 지장을 주게 되고 자율신경계에 교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 항상성 기능이란 외부환경과 신체 내의 변수들을 조절하여 체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내 몸의 생체리듬을 항상 비슷하게 유지하려는 기능이며 자율신경계가 관리를 합니다.
- 하지만 기온이 왔다 갔다 하게 되고 온도차가 심하면 자율신경계에 교란이 발생해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3. 습도 차이
- 에어컨을 틀면 실내 습도가 30~40%로 줄어들어 상쾌함을 주지만 이 또한 바깥의 높은 습도와는 차이가 있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줍니다.
- 그리고 호흡기와 비강 점막이 건조해져서 외부의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에 아주 취약하게 되는데요. 그리하여 냉방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실내의 오염된 공기(빌딩 증후군)
-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계속해서 에어컨을 켜다보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빌딩 같은 사무실에서 많이 발생하는 냉방병입니다.
-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여러 가지 인체에 좋지 않은 유해물질들이 실내에 쌓이게 되는데요. 담배연기, 건축자재, 가구, 페인트,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나오는 화학성분들이 누적이 되면서 사람의 호흡기로 흡수가 되고, 두통과 현기증, 메스꺼움, 호흡기 질환, 안구건조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의 예방
-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를 최대 5~6℃ 정도로 유지합니다. 여름철 권장 실내 냉방온도는 26℃입니다.
- 하루 3번, 30분씩 환기를 시켜줍니다.
- 에어컨과 내부 필터를 자주 청소해 줍니다. 그리고 레지오넬라균이 의심된다면 냉각수를 교체하고 소독해주어야 합니다.
-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과 채소 등을 많이 드시고, 가볍게 운동을 해서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 에어컨 온도를 조절할 수가 없다면 얇은 담요나 옷을 준비해서 덮는 것도 좋습니다.
- 덥다고 냉수나 얼음을 먹는 것보다는 정수나 따뜻한 차를 먹어 몸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 냉방병의 치료
- 냉방병의 증상으로는 두통, 피로, 업무 능률 저하가 대부분이며,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목의 이물감, 어지러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미열, 한기 등입니다. 또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 손과 발등에 부기가 발생합니다. 특징은 에어컨 바람에 계속 노출이 되면서 잘 낫지가 않고 오래도록 증상이 지속됩니다.
- 냉방병이 의심되어 에어컨 청소를 깨끗이 하고 환기도 자주 하였는데도 그 후로도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감기나 폐렴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 레지오넬라증이 발생했을 때는 폐렴으로 가기 전에 초기 항생제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코로나와 증상이 비슷하여 헷갈리실 수도 있지만, 강남역병처럼 객혈이 보인다던지 목이 많이 아프시다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으시고 항생제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가 많이 망가진 것인지 햇살은 따갑고 여름은 나날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장마가 끝나면 우리나라는 길고 푹푹 찌는 여름 폭염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제 에어컨 없이는 버티기 힘든 여름이 되었는데요. 더우면 일사병, 추우면 냉방병으로 병도 가지가지 많기도 합니다. 우야둥둥 올여름 아프지 말고 면역력을 키워 건강하고 즐겁게 잘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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