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부의 선거공약이었던 5G 요금제가 차츰 현실화되어가고 있는데요. SK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중간 요금제 출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 요금은 49,000원에 데이터는 8GB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생각보다 데이터량이 너무 빈약합니다.
이 시간에는 중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과 요금제, 그리고 저가 5G 요금제와 기존의 요금제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 중간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5G라고 해서 오히려 실생활에서는 잘 끊기고 터지지 않는 곳도 많고 4G보다 사용면에서 결코 좋지도 않은데 휴대폰 자체가 5G로 나오는 바람에 소비자는 선택의 여지없이 쓸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공짜폰을 사서 기존에 사용하던 4G 유심칩을 끼우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현재 SK텔레콤에서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데이터 10GB를 제공하고 월 55,000원인 5G 슬림 요금제입니다. 저 또한 휴대폰을 바꾼 지 6개월이 지나 저번 달에 슬림 요금제로 갈아탔는데요. 새로 나오는 요금제의 가격은 6000원이 저렴하지만 데이터량 또한 2GB가 줄기 때문에 그다지 장점이 없습니다.
또 다른 것으로 SK는 월 59,000에 24GB를 주는 요금제를 8월 안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의 공약에 비해 데이터가 너무 약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에 정부는 "구간을 더 만들거나 월 사용량을 30GB 정도로 하는 것이 맞다"라고 지적하였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40은 돼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 저가 5G 요금제
SK는 3만 원 초반대의 8GB 제공의 언택트 요금제와 9만 원대의 무제한 요금제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는 다양한 요금제 라인업 신설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일환으로 저가의 5G 요금제를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8GB를 제공하는 저가의 49,000원에는 지적되는 문제점도 있는데요. 요금에 25%의 선택 약정할인을 받을 경우 36,750원의 요금으로 알뜰폰의 5G 요금제와 차이가 없어 이는 통신사가 알뜰폰 시장까지 침해한다는 문제점입니다.
◎ 기존의 통신사 5G 요금제는?
기존의 통신사 요금들은 데이터 제공량이 금액 차이에 비해서 엄청난 극과 극을 보여주는데요. 10GB 제공에 55,000의 요금을 받지만 무려 11배인 110GB를 제공하면서 요금은 69,000원으로 14,000원만 더내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휴대폰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3.5GB라고 합니다. SK에서 평균 데이터량에 딱 맞혀서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였네요. 24GB를 주면서 59,000원이면 거의 60,000원입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지난해만 해도 4조 원의 영업이익과 올해 2분기에만 해도 1조 원 이상의 영업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 40기가는 줘야지, 너무 인색합니다. 차라리 만원 더내고 110GB를 쓰는 게 낮겠습니다. 이건 뭐 울며 겨자 먹기로 만든 중간 요금제인가 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55,000원의 슬림 요금제의 경우 기존의 데이터를 다 쓰게 되면 속도가 느려진다고 하는데 실제로 느려지는지는 잘 체감을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끊김 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더 체감을 못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 듣는 데는 아무 지장 없습니다. 더 실속 있는 5G 중간 요금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대로 쭈욱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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