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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유아용 물티슈 '가습기 살균제' 성분 웬 말이냐!

by 개굴줌마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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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LG생활건강에서 2021년 11월 8일 생산한 유아용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어 식약처는 판매 중지와 폐기 명령을 내렸는데요. LG생건은 식약처의 폐기처분 명령을 받고도 숨기기에 급급한 행태를 보여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아기들이 쓰는 프리미엄 물티슈에 살균제 성분이라니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 시간에는 LG생활건강의 물티슈 사태와 늦장 대응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베비언스-물티슈-가습기-살균제-검출

 

가습기 살균제라니?

 

이번에 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베비언스 온리 7 에센셜 55 캡 70매' 물티슈는 21년 11월 8일에 생산된 제품으로 8천여 개입니다. 식약처는 이에 지난 4일 판매중지와 폐기처분 명령을 내렸는데요. 물티슈에서 검출된 살균제 성분은 메칠 이소치아 졸리논(MIT), 메칠 클로로 이소치아 졸리논(CMIT)의 두 가지입니다.

 

이 성분들은 미생물의 증식을 막는 살균제인데요. 피부에 닿으면 피부 염증과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2011년 전국을 발칵 뒤집혀놓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비록 극미량이 검출되었다고 해도 검출되서는 안 될 사항입니다.

 

그리하여 식약처에서는 물티슈나 세척제에 사용을 금하고 있는데 이렇게 큰 LG생건의 고급 물티슈에서 발견이 되다니 어떤 제품을 믿고 써야 할지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

 

 

 

살균제 성분이 물티슈에?

 

LG생활건강은 이번 사태에 대하여 협력업체를 문제 삼고 있는데요.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는 하청업체에서 한 개의 생산라인에 남아있던 잔여 세척제 성분이 부직포를 만드는 과정에 원단에 흡입이 되었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청소 후 잔여물이 남아 제품에 흡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  LG생건의 늦장 대응

 

식약처는 물티슈 8천여 개에 대해서 판매 중지와 폐기 명령을 내렸지만 LG생건은 이를 숨기기에 급급하였는데요. 식약처에서 공표 명령 공문을 받은 날부터 공지를 하고 회수에 들어가야 하지만 이틀 후인 7월 6일에 홈페이지에 물티슈 판매 중지 알림 글을 공지했고 얼마 뒤에 사라졌습니다. 또한  일간지에는 7월 8일에 폐기 명령 사실을 알립니다.

 

 

LG생활건강-물티슈-폐기-공지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지 공지가 첫 화면에서 사라진 이유는  한국 소비자원 공익광고 5개가 무더기로 올라왔기 때문인데요. LG생건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 등 협력 기관에서 카드 뉴스 게재를 요청하였기에 이에 따라 해당 광고를 게시한 것일 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원은 매년 공익광고 게재를 요청하였지만 LG생건의 공익광고 게재는 이번에 처음 있는 일로 3년 전 광고도 게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식약처에 시정 명령을 받게 되고 그 후 알림 창을 띄운 것입니다.

 


LG생활건강 측은 브랜드를 믿고 구매해준 소비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하였는데요. 눈 가리고 아웅 하며 가리기에 급급했던 회사가 과연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회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유아들이 쓰는 물티슈에 살균제 성분인 발견되었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인데요. 큰 기업의 안일한 대처를 보니 한숨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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