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유방암의 종류, 항호르몬제 치료, 효능과 부작용

by 개굴줌마 2022. 10. 9.
반응형

유방암은 세계적으로 빈도가 높아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여성 유방암 증가율은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제 갑상선암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인데요. 특히 40~50대 폐경 전후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타입 중에는 호르몬 양성이 70%를 차지하며 수술 후 항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이 시간에는 유방암 항호르몬제 치료와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항호르몬제-효능-부작용

 

 

유방암의 종류

 

유방암은 유방에 생긴 상세불명의 악성종양을 말하는데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 발생한 '호르몬 양성'과 세포의 증식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유전자 단백질의 과잉 활성화에 의한 'HER2 양성', 그리고 호르몬 수용체와 HER2를 모두 나타내지 않는 '삼중 음성'입니다.

 

그중 70%~80%를 차지하는 것이 호르몬 양성인데요. 가장 많은 발생률을 갖고 있으며 다행히 치료 방법도 많고 치료효과도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호르몬 양성으로 2021년 1월에 수술을 하였고 다행히 초기에 발견한 덕에 항암을 패스하고 방사선 치료를 19회 받았으며, 현재 타목시펜(놀바덱스 20㎖)을 1년 8개월 정도 복용 중입니다.

 

 

항호르몬제의 효능

 

호르몬 양성은 암세포 표면에 호르몬 수용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써 즉 여성 호르몬을 먹고 자란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성호르몬은 난소나 피하지방, 부신(신장 쪽에 위치, 호르몬 분비) 등에서 분비가 되는데요. 폐경이 되면서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양은 급속하게 줄어듭니다.

 

여성 호르몬에 의해 유방암이 발생했을 경우 수술 후 암세포의 전이를 막기 위해 항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폐경 전에 여성 호르몬이 몸에서 나오지 않게 하려면 난소제거술을 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여주는 최고의 방법이지만 이건 최후의 선택일 것입니다.

 

폐경전에는 타목시펜이라는 항 호르몬제를 5년 길게는 10년을 복용하게 되는데요. 저 또한 불규칙한 월경으로 거의 폐경전이었는데 현재 타목시펜을 먹고 있고 그 후 생리는 완전히 멈추게 되었습니다. 약으로 인해 확실한 폐경이 된 것인데요. 원리는 여성호르몬이 난소에서 분비는 되지만 그 작용을 항 호르몬제가 차단해 버려 생리를 하지 않게 됩니다.

 

타목시펜으로 여성호르몬을 차단하기 힘들다면 졸라덱스나 루프린 주사를 2년~5년 사이에서 놓아 폐경을 만들게 되는데요. 항호르몬제 주사를 맞는 동안 생리를 한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놀바덱스디정-타목시펜

 

 

 

항호르몬제를 먹는 동안 월경을 하지 않으면 제일 좋겠지만 자궁내막 증식으로 인한 부정출혈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산부인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아 자궁의 상태를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 후라면 난소의 기능이 다해 월경을 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100%로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 유방암 환자들이 살찌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한 지방세포에서 여성호르몬을 만들어 내기 띠문입니다. 또한 호르몬 분비기관인 부신에서도 만들게 됩니다.

 

폐경 후라면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 페마라(레트로졸), 아로마신(엑스 메스탄) 같은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복용하게 되는데요. 폐경이 되었다면 타목시펜을 먹는 것보다는 아리미덱스를 드시는 것이 유방암 재발률을 무려 65% 이상 낮춰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타목시펜 부작용인 자궁내막암, 정맥 혈전색전증의 심각한 부작용도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는데요. 저도 다음 진료 때에는 약을 아리미덱스로 바꿔달라고 할 생각입니다. 

 

 

항호르몬제-아리미덱스-페마라

 

 

항호르몬제의 부작용

 

항호르몬제의 치료는 유방암의 재발률을 30% 정도 감소시키고, 사망률은 25% 정도 감소시키는데요. 아리미덱스의 경우는 여기에 더해 3% 정도 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호르몬 양성이라면 꼭 먹어야 하는 약이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중간에 약을 끊는 분들이 계신데요. 항호르몬제 치료를 잘 받지 않는 환자 중 5년 이내 재발률은 1,6~2.3배가 증가합니다. 부작용이 심하더라도 꼭 먹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항호르몬제 부작용은 갱년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타목시펜의 특이 부작용으로는 자궁내막암 5년 이내 1,6% /10년 이내 3,1%, 혈전 발생 1,2%, 백내장과 망막질환 18%를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궁 부정출혈, 가슴통증, 숨이 참,  혈전으로 인한 뇌경색 증상과 다리 부종, 시력장애가 발생한다면 의사에게 진료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폐경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으로 몸의 열감, 안면홍조, 피로, 두통, 관절통, 근육통, 피부발진, 탈모 등의 부작용으로 개인 간의 차이는 있지만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는 좋은 음식을 먹고 등산이나 공원, 둘레길 등 꾸준하게 걷기 운동이라도 기분전환과 함께 혈액순환을 돕고 체력과 근육을 키우는 것이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유방암 환자분들이 살이 찌면 안 되는 이유는 피하지방에서 여성호르몬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여자인데 여성호르몬과 싸워야 하는 슬픈 현실이기도 하지만 체중관리도 잘하셔서 모두들 잘 이겨 내시길 응원드립니다. 저 또한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제2의 인생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