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의 개막식에 참석한 국민배우 안성기(70)는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건강에 이상을 짐작케 하였는데요. 많이 부은 얼굴과 가발을 쓴듯한 모습으로 배우 김보연의 부축과 도움을 받으며 무대에 섰습니다.
안성기 배우는 결국 개막작인 '꼬망 동네 사람들'을 다 보지 못한 채 자리를 떴지만, 이후 17일 '관객과의 대화'행사에 참석하여 영화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는데요. 소속사는 그가 혈액암에 걸린 지 1년이 넘었고 항암치료로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져 가발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하였습니다.
☆ 국민배우 안성기
1952년 1월 1일 경북 대구 출생인 안성기는 70세가 되었는데요. 배우자인 오소영(64)씨는 1958년생으로 조각가이며 두 아들인 안다빈, 안필립은 부모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아 예술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는 5살 때 1957년 영화 '황혼열차'의 아역배우로 데뷔하여 그동안 '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등 1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는데요. 2020년 10월에 10일 넘게 병원에 입원하여 건강이상설에 휩싸였으나 그 당시 과로로 인한 피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속사는 그가 1년 넘게 혈액암으로 투병을 해왔고, 봄부터 항암치료이라고 전하였는데요. "평소에도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 지금 많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전하였습니다.
◎ 혈액암이란 어떤 질병?
방송인 허지웅(42세) 또한 2018년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투병 사실을 알렸는데요. 이후 8개월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혈액암이란 혈액 안에 있는 세포 성분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암세포가 생겨나는 병인데요. 골수와 임파선을 침범하게 되며 종류로는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 골수종 등이 있습니다.
발병원인은 다른 암들처럼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그래서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혈액암은 6개월이나 1년마다 정기적으로 간단한 혈액검사를 받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으로는 혈액 세포들이 부족하게 되어 우리 몸을 지키는 백혈구가 감소하면 열, 오한 등이 발생하며, 적혈구가 부족하면 전신이 무기력해지고 피부가 창백해지게 되는데요. 또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피곤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입에서 저절로 피가 나고, 객혈과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백혈병의 경우는 무증상이 많아 건강검진상 혈액 수치 등으로 발견이 되기도 하고, 림프종일 경우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통증이 없는 덩어리가 만져져 진단되기도 합니다.
혈액암은 현대 의술의 발달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는데요. 최근 혈액암세포에 대한 표적 치료제의 개발로 완치의 가능성이 높아졌고,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도 꾸준히 항암제를 복용하면 정상에 근접한 평균수명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민배우 안성기 님은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머리로 작업을 할 수는 없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전하였는데요. 모든 분들이 바라는 것처럼 건강 잘 회복하셔서 우리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 계셔 주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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