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이란?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원인불명의 급성간염이 발병하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5월 1일 소아 급성 간염 의심 사례가 발생하였는데요. 10세 미만인 소아에게서 아데노 바이러스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또한 동시에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코로나19와 그렇게 큰 관련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표하였는데요. 이 시간에는 소아 급성간염의 원인과 증상, 또 치료법은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소아 급성간염이란?]

생후 1개월~16세의 소아 청소년에게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4월 5일 영국에서 최초 보고가 되었습니다.
이후 전세계 20여 개국에서 발병하였으며 감염자 수는 230명으로 그중에 8명의 아이들이 하늘에 별이 되었습니다.
질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230명 중 최소 74명에게서 발견된 아데노 바이러스가 발병원인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는데요.
아데노 바이러스는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로 감기, 급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고 하합니다. 어른들에게도 감염이 되는 바이러스입니다.
코로나 백신 중에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의 얀센이 아데노바이러스를 매개체로 활용하여 만들어졌는데요.
백신을 만드는 과정은 아데노바이러스의 독성을 없애고 증식하지 못하도록 처리를 한 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항원(단백질)의 유전자를 담아서 백신을 만들게 됩니다.
얀센은 인간의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하였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증상 : 인후통, 열, 감기 증상, 급성 기관지염, 폐렴, 급성 위염, 장염, 결막염. 복통, 구토, 설사 등이 있습니다.

소아 급성간염의 특이 사항은 아데노바이러스의 감염으로 간이 손상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 급성 간염이 발생한 것이고요.
또한 급성간염에 걸린 아동들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가 아니었고 기저질환 또한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들은 코로나19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있으며 혹여 코로나에 걸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밝혀진 내용인데요. 참으로 답답하지요.
급성간염의 증상으로는 황달, 복통, 구토, 근육통, 피부 가려움, 고열, 어두운 노란색 소변, 흰색에 가까운 회색 변, 피부 가려움, 간효소 수치 급증, 의식 저하 등이 있습니다.

복통과 설사, 구토로 시작하여 급성 간염에 까지 이르고 황달도 나타나게 됩니다.
미국의 경우 환자 109명 중 90%가 중증으로 입원하였으며, 그중 14%가 간이식을 받았고, 5명이 심각한 간 손상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소아 급성간염에서는 간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A, B, C, D형의 간염 바이러스는 검출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만큼 제대로 된 치료법 또한 지금은 없는 상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르신들이 큰 피해를 보았고 이제는 좀 나아지나 했더니 귀한 보석 같은 아이들에게 이런 몹쓸 질병이 발생하다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소아 급성간염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고 마땅한 치료방법도 없는 지금 마스크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지켜내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