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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요로결석'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은?

by 개굴줌마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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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돌)은 사람 몸의 어느 곳에서도 생겨나는데요. 치아에 생기는 치석을 비롯하여 담낭에 생기는 담석과 관절, 편도선, 요로 등 어디에서든 발생합니다. 이중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이동하여 저장되었다가 배출되기까지의 소변길에 결석이 생겨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요로결석은 돌이 생기는 장소에 따라 신장, 요관, 방광, 요도결석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1명은 몸속에 돌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주먹만 한 돌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시간에는 요로결석이 만들어지는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과 예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요로-결석-신장-요관-방광-요도
요로결석

 

◎ 요로결석의 원인은?

  • 산통, 급성 치통과 함께 3대 통증 중에 하나라고 할 정도로 요로결석의 통증은 생각 이상으로 아프다고 하는데요. 지옥에 갔다 온 기분이라고 합니다.
  • 요로결석의 원인은 소변에 있는 무기물질들이 침전되어 뭉치고 굳어서 돌이 되는 것인데요. 결석의 80% 이상은 '칼슘 수산석'으로 칼슘과 수산의 결합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으로 요로 모양이 이상하여 소변이 한 곳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석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여 소변이 돌지 않아 생기는 원인이 가장 큽니다. 
  • 칼슘을 많이 먹는 바람에 요로 결석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적게 섭취할수록 더 잘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칼슘이 부족할 경우 수산 성분이 더 증가하여 결석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절한 칼슘 섭취가 중요합니다.
  • 이 외에도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약물 섭취, 요로 감염 등이 결석의 원인이 되는데요.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소변 내의 칼슘과 옥살산, 요산을 증가시키고 소변을 산성화 하여 결석을 만들게 됩니다.
  • 대부분의 돌은 신장에서 만들어집니다. 돌은 이동하여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발견되며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극심한 통증과 감염을 발생시켜 요로감염,  요로폐색, 신장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요로결석의 증상은?

제 남편도 지난해에 신장 쪽에 결석이 생기는 바람에 등에 통증이 심하고 움직일 때마다 너무 아파 고생을 하였는데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돌을 깨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비용은 당시 검사비와 치료비를 합하여 약 50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 등과 옆구리 통증 :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면 진통제를 먹어도 아프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증상이 아예 없어 자칫 돌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옆구리 통증은 한쪽이나 양쪽 허리에 나타날 수 있는데요. 통증의 이유는 신장과 방광 사이의 요관에 돌이 생겨 소변이 흐르지 못하고, 신장에 물이 차게 되고 팽창하면서 옆구리 통증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통증은 몇 분 또는 몇 시간 계속 지속되다가 멈춘 후 다시 반복하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신장 등의 상부 요관에 결석이 생긴 경우는 옆구리 통증과 고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장과 방광이 이어지는 중부 요관에 생기면 옆구리 통증과 더불어 복부 통증을 보입니다. 방광이나 요도의 하부는 옆구리 통증과 함께 배 아랫부분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 소화가 잘 안 되거나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변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혈뇨가 흔한 증상으로 환자의 80~90%가 혈뇨를 보입니다.
  • 배뇨에 이상이 방생하여 소변을 볼 때에 심한 통증과 함께 자주 마렵고 잔뇨감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요도가 결석으로 막힌 경우 소변을 아예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요로결석-증상-자가진단-설문지
요로결석의 증상

 

 

◎ 요로결석의 치료는?

  •  신장에 결석이 있을 때 통증이 없는 무증상의 경우가 많아 '조용한 암살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아프지 않다고 방치하다가 신장이 망가져 기능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또한 요로감염을 일으켜 신우신염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방광에 결석을 오래 방치하면 방광벽에 만성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이 염증이 편평상피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요로결석은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진, 소변검사, X-ray, CT 등을 통하여 진단을 할 수 있는데요. 등의 맨 아래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위를 두드렸을 때 통증이 있다면 요로결석의 증상입니다.
  • 결석의 크기가 5mm 미만이라면 물을 많이 먹고 배출을 돕는 약과 함께 줄넘기 등의 운동을 실시하면 소변으로 저절로 배출이 될 수 있습니다.
  • 다만 요로 결석으로 인하여 감염이 동반되어 고열이 나거나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심하다면 '경피적 신루 설치'등의 소변을 제거하는 응급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체외충격파 쇄석술 :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것인데요. 충격파를 주어 돌을 깨서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제 남편 또한 이 치료를 받았는데요. 마취가 필요 없고 부작용이 적어 소아나 노약자에게도 시행이 가능합니다.
  • 신장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 수술 : 2cm 미만의 결석이면서 충격파가 어려운 경우 요도에 가는 내시경을 진입시켜 결석을 확인하고 레이저로 분쇄하는 시술입니다. 피부 절개를 하지 않고 통증과 혈뇨가 적어 1~2일 만에 일상으로의 회복이 가능합니다.
  •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뇨를 일으키는 차나 음료수보다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훨씬 좋으며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소변에 칼슘을 배출하여 결정을 만들므로 싱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섬유소의 역할은 칼슘을 흡수하여 대변을 통하여 배출하게 함으로써 소변에 칼슘에 양을 줄여줍니다. 야채, 잡곡, 해조류, 과일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요로결석-신장결석
50대 여성에게서 발견된 신장 결석

 

 

예전부터 요로결석이 생기면 최고로 맥주를 꼽았는데요. 당장에 결석을 빼내는 것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장기간으로 보면 오히려 결석을 만들게 합니다. 요로결석은 무서운 질병은 아니지만 통증으로 인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요. 한번 생기면 재발률도 높으니, 평상시 물을 많이 먹어 몸속에 돌을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폐경기가 오면서 요로결석이 생기는 비율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데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50세 이전에는 남성의 비율이 높은 것에 비하여 50세 이후에는 여성의 요로결석의 비율이 급증한다고 합니다. 모든 면에서 여자의 몸은 갱년기 전후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요로결석도 예외는 아니네요.ㅎㅎㅎ

 

 

요로결석-신장-결석-녹각석
녹각석-신장에서 자라나는 결석으로 사슴뿔처럼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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