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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맛있는 꿀 '수박' 구매하기와 보관방법

by 개굴줌마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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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수박만 한 과일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수박의 좋은 효능을 알고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름에는 떨어지지 않게 구매해두고 먹고 있는데요. 맛있는 꿀수박 고르는 게 은근히 어려워 저는 마트의 과일 코너 담당자에게 골라달라고 부탁드립니다. 나름 파시는 분도 열심히 두드려가며 골라주시던데, 집에 와서 쪼개 보면 기대보다 맛이 별로일 경우가 많습니다.

 

수박은 판매하시는 분들 사이에는 암 수박과 숫 수박으로 분류가 되는데요. 원래는 암꽃에서 열매가 맺히니 모두 암 수박으로 봐야겠지만 그중에 맛이 있고 없고를 쉽게 구분 짓이 위한 방법입니다. 이 시간에는 한동안 열심히 먹게 될 맛있는 꿀수박 고르는 방법과 위생적인 보관법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수박-꼭지-U자형-암컷
수박 꼭지-일자로 뻗은것보다는 비틀어질수록 맛있어요.

 

♧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 고기도 암고기가 맛있고 꽃게 또한 암게가 더 맛나듯이 수박도 암 수박이 맛있는데요. 암수 박은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으며 씨가 별로 없는 꿀수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숫 수박은 껍질이 두껍고 당도가 떨어지는데요. 이 암 수박만 골라내는 안목이 생겨도 꿀수박 고르는 것쯤은 쉬운 일입니다.

 

  • 꿀 암수박 고르기
    • 먼저 꼭지를 보고 구분하실 수 있는데요. 꼭지가 굵고 일자로 쭉 뻗어있는 것은 숫 수박으로 탈락, 꼭지가 얇고 U자형으로 비틀어져 있다면 암 수박입니다. 이는 수박이 돌면서 더 많은 햇빛을 받기 위해 노력한 흔적으로 꼭지가 비틀어진 것인데요. 꼭지가 너무 굵어도 당도가 무르익지 않은 상태로, 얇고 약간은 마른 꼭지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수박꽃이 달려있던 자리인 배꼽을 보고도 구분할 수 있는데요. 배꼽이 1cm 이내로 작으며 안으로 움푹 들어간 것은 암 수박이고, 딱 봐도 배꼽이 크고 평평하다면 숫 수박입니다. 배꼽은 작을수록 맛있습니다.

 

수박-배꼽-작음-꿀수박
수박 배꼽-크기가 작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맛있어요.

 

  • 수박껍질에 갈색의 긁힌 상처들이 있다면 이는 최고의 수박으로 꿀벌이 수정을 하면서 생겨난 상처입니다. 상처가 많을수록 좋은 수박이므로 이런 수박이 있으면 바로 집으로 모셔와야 합니다.
  • 수박 표면의 검은색 줄이 넓고 진할수록 좋은데요. 이는 수박의 잎이나 줄기에서 광합성을 잘했다는 의미입니다. 초록색 부부도 진하고 선명해야 합니다. 껍질에 노란 부분이 많다면 이것은 땅에 맞대어 있던 부분으로 빛을 많이 못 받아 당도가 떨어집니다. 또한 쪼개 보면 심이 많은 걸 알 수 있는데요.  껍질에 노란색이 보인다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 표면에 하얀 당가루가 묻어있고 무거울수록 맛있는 수박입니다. 똑같은 크기라면 들어봐서 무거운 것을 골라야겠지요.
  • 속이 꽉 찬 꿀수박을 고르려면 필수 코스인 수박 두드려보기를 해야 하는데요. 두드려서 통통통 맑은 소리로 울리면 완전하게 다 익은 것으로 당도가 높습니다. 퍽퍽퍽 둔탁한 소리가 나면 너무 익어서 속이 비어있는 수박으로 기박, 또는 박수박이라고 부릅니다. 수박이 아니고 박인 것이지요. 통통통 맑은 소리를 기억해 주세요.

 

♧ 남은 수박 보관법

수박은 보통 시원하게 드시고 오래 보존하기 위하여 냉장보관을 하게 되는데요. 냉장고에서는 2~3주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수박을 잘라서 드실 때는 흐르는 물에 표면을 깨끗이 닦아 이물질을 꼭 제거한 후에 자르셔야 합니다. 그냥 씻지도 않고 자른다면 수박과 함께 수많은 병균을 곁들어 드시게 되는 것이니 득보다는 실이 됩니다.

 

남은 수박은 랩을 씌우지 말고 껍질을 제거 후 먹기 좋게 잘라서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랩을 덧대거나 껍질채 보관하게 되면 수많은 병균들을 키우는 것이니, 씻고 잘라서 드시고 남은 수박은 껍질을 제거 후 꼭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도록 합니다.

 

 

수박-갈색-상처-수정-흔적
수박의 상처-벌꿀의 수정 흔적으로 많을수록 맛있어요.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은 꼭지가 얇고 비틀어진 것과 배꼽이 작고 안으로 움푹 들어간 것, 그리고  표면에 색상이 진할수록 맛있고, 노란 부분이 없으며 하얀 당밀이 묻어나고, 두드렸을 때 통통한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맛있는 암 수박입니다. 이제 수박 고르는 안목도 한 단계 발전했으니 잘 골라서 맛있게 먹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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