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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얼굴이 붓고, 몸이 붓는 이유, 관리하는 방법

by 개굴줌마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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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붓거나 얼굴이 붓는 경험은 다들 해보셨을 텐데요. 특히 아침에 거울을 보면 퉁퉁부은 눈두덩이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몸이 자주 붓게 되면 내 건강에 문제가 있나 참으로 걱정스러운데요. 이 시간에는 얼굴이 붓고, 몸이 붓는 이유와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체중계-얼굴-전신-부종

 

 

몸이 붓는 원리

 

신장내과에는 몸이 붓는 부종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2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다행히도 진짜 신장에 이상이  발견된 사람은 100명 중 3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몸이 붓는다고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니 걱정은 넣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외모관리에 신경 쓰는 여성들이 몸이 붓는 것에 대해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는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부종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젊은 20~4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성격이 예민한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요. 오후로 갈수록 얼굴, 손, 다리, 발등이 점점 더 붓게 됩니다.

 

또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이 있는데요. 주위에 보면 아기를 낳고 나서 체질이 변해서인지 먹는 건 없는데 퉁퉁 붓고, 그것이 살로 남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고로 엄마들은 살찐 게 아니라 항상 부어있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사람의 몸은 체중의 약 6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중 3분의 2는 몸의 기본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는 세포 내에 존재하고, 나머지 3분의 1만이 세포 밖에 있는 간질과 혈장에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세포바깥쪽의 간질 부분에 수분과 염분이 과다하게 늘어나게 되면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흔히 말하는 '몸이 붓는다'라는 것은 체액이 혈관이나 림프액으로 가는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혈관 밖의 세포 사이사이의 간질에 수분 즉 체액이 고이게 되는 것인데요. 이 체액이 증가하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체액의 증가에 따른 신체변화

  • 아침에 눈두덩이가 부음
  • 피부가 푸석푸석해짐
  • 손이 뻑뻑하여 잘 안 움직여짐
  • 반지가 손가락에 잘 들어가지 않거나 빠지지 않음
  • 발이 부어 신발 신기가 어려움
  • 발목에 양말 자국이 생김
  • 체증이 증가하거나 체중의 변화가 심함
  • 자다가 소변으로 인해 여러 차례 깸
  • 소변량이 줄어들거나 색깔이 진함

 

보통 특별한 원인이 없고, 다음날 아침에는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짜게 먹거나 물을 너무 많이 마셨을 경우에도 얼굴과 몸이 부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서서 일을 하였을 때에도 하체에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손가락으로 부종이 발생한 피부를 꾹 눌렀을 때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한참이 걸릴 정도의 심각한 부종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검사를 받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발목-부종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

 

※ 본인에게 해당하는 원인을 찾아보세요.

  • 생리 전 부종 : 가장 흔한 원인으로 생리를 앞두고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생리 직후 이뇨작용이 일어나면서 부종도 쭉쭉 빠지게 됩니다.
  • 신장질환 : 급성신염, 신 증후군(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감)등이 부종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급성신염의 경우에는 눈꺼풀 부위에 부종이 잘 생겨나고, 심하면 전신에 부종을 가져옵니다. 신 증후군(단백뇨)의 경우에는 전신에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특히 수분이 몰리는 하체 쪽이 더 심합니다. 신염이 오래 지속되면 만성신부전으로 발전될 가망성이 많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심장병 :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병이 심부전인데요. 심부전이 발생하면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게 되고, 부종과 함께 피로감과 쇠약감, 호흡곤란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우심장 쪽에 기능이 나빠질 경우 전신에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특히 종아리와 발목에 심한 부종이 발생합니다.
  • 간질환  : 만성 간질환으로 인해 혈청 알부민이라는 단백질 생성이 저하될 경우 부종이 잘 발생하게 되는데요. 역시 하체 쪽에 부종이 잘 생겨납니다. 간질환이 심해져서 간경화까지 진행이 되면 부종과 함께 복수까지 차올라서 배가 부르게 되는데요. 부종과 함께 눈에 흰자가 노랗거나 피부색이 노랗게 변했다면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 내분비질환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부종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기운이 없어지고, 식욕, 의욕, 활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특징이 있습니다. 
  • 하지정맥류 :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혈관 내 정수압이 늘어나는 경우로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압력이 증가하면서 다리에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 염증성 면역질환 :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레르기나 아토피등이 있을 경우 몸에서는 면역물질인 히스타민, 프로스타글란딘 같은 물질들을 마구마구 내보내게 되는데요. 이때 조직 내로 잘 이동하기 위하여 혈관이 확장하여 길을 열어주게 되고, 이것이 만성이 되면 통증이 발생하고 수시로 몸이 붓게 됩니다.
  • 특발성 부종 : 원인불명의 부종으로 신체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데 얼굴과 몸이 붓는 경우로 주로 여성에게서 나타나게 되는데요. 아침부터 밤까지 체중이 1㎏이상 증가하는데, 주로 서서 활동하는 낮시간동안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로 생리와도 상관관계가 없는 부종입니다.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부종입니다.
  • 스트레스 :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스트레스가 지속이 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체는 에너지를 만들게 되는데요. 이때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하면서 우리 몸은 땀이나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나트륨 배설자체를 억제하게 됩니다. 이때 체액이 증가하게 되어 붓게 됩니다.

 

 

관리하는 방법

 

  • 얼굴 부종 : 짠 음식을 많이 먹고 자면 다음날 아침 "넌 누구냐?" 부은 얼굴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럴 땐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바나나, 토마토, 고구마, 수박 호박, 율무차, 귤껍질차등의 음식을 섭취하면 좋겠습니다.
  • 다리 부종 : 혈관 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로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걷기, 달리기, 수영 같은 운동을 해주거나 족욕, 반신욕을 통해 혈액의 흐름을 촉진시킵니다. 
  • 만성 전신 부종 : 온몸이 붓는다면 이는 내과적 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땐 미루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약물 부작용 : 스테로이드제제나 당뇨약, 혈압약, 소염진통제등의 약물에 의해서도 부종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약물을 줄일 경우 차차 호전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몸이 조금씩 붓고 빠지는 것은 여러 가지 환경요소에 적응하는 하나의 생리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주 붓거나 남들이 봐도 느낄 정도로 많이 붓는다면 검사를 받아서 질병이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다만 지레짐작으로 불안해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얼굴이 붓는 이유와 몸이 붓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으로 평상시 짜게 드시지 않는 것이 좋고, 물 많이 먹는 게 좋다고 해서 2리터 이상 마구마구 드시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그리고 주무실 때는 "다리 올려"로 다리밑에 베개를 받쳐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하고 주무시면 부종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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