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열이 나는 증상은 다들 겪어보셨을 텐데요. 특히 어린아이인 경우 열이 나는 증상이 더욱 발생하여 부모의 마음을 졸이게 합니다. 열이란 우리 몸에 어떤 이상이 있다는 것은 나타내는 신호로 질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몸에 열이 나는 이유와 응급처치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인체의 적정온도
사람 체온의 적정온도는 36.4도~37.2도 사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기준을 넘어가도 열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데 이는 사람마다 기초 체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체온을 재는 부위에 따라 온도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열이 난다고 하는 것은 평소의 자신의 체온보다 0.5도 이상 올라갔을 시 열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측정부위에 따른 열의 기준
- 귀 또는 항문 : 온도가 38도 이상
- 구강 : 37.5도 이상
- 겨드랑이 : 37.2도 이상
- 39.5도 이상이면 고열 : 40도가 넘어가게 되면 몸 안의 세포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꼭 의료기관에 가야 합니다. 특히 뇌세포가 온도에 제일 민감합니다.
사람이 평균체온 36.8도로 진화해 온 이유는 곰팡이가 가장 증식하기 힘든 온도이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흔하게 생기는 곰팡이를 방어하기 위해 사람의 체온이 36.8도로 진화해 왔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열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감염에 대항하는 신체의 자연적인 방어인데요. 이는 내 몸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을 하고 있구나라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몸이 아플 때 온도에 민감한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 체온이 올라가는 것으로 며칠 안에 저절로 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이유로는 감기 같은 바이러스 침입에 의해서이고, 다른 원인으로는 편도선, 약물, 탈수, 호르몬 불균형, 암등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단순한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이 아닌 암 같은 문제가 없나 정밀하게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해열제 복용방법
열이 있다고 해서 해열제를 바로 복용하는 것은 내 몸을 위해 좋지 않은 방법인데요. 열이란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우리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는 증거로 해열제를 먹어 억지로 열을 떨어뜨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약을 먹는 것은 임시방편으로 고열로 가서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위한 것인데요. 몸 안의 나쁜 세균이 사라지면 열도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40도가 넘는 고열이라면 당장 병원에 가야 합니다. 하지만 열이 나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굳이 약을 드실 필요가 없는데요. 많이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열의 진행을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는 설사를 했을 때 지사제를 먹지 않는 거와 똑같은 원리입니다.
설사는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모두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자연스러운 방어기전인데요. 되려 설사를 멈추게 하면 세균을 배속에 꽁꽁 가둬두는 것으로 더 균을 증식시키게 됩니다. 열도 마찬가지인데요. 몸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아플 때 불안한 엄마는 자고 있는 아이를 흔들어 깨워서라도 해열제를 먹이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경우 열선경련(의식을 잃고 전신에 힘을 주며, 팔다리를 떨음)을 일으키기 때문에 열을 빨리 떨어뜨리기 위해 약을 먹이게 됩니다. 하지만 열선경련에 의해 뇌손상이 오는 경우는 없다고 하는데요. 아직 뇌가 발달하는 과정이라 경련이 오는 것으로 더 자라서 뇌 발달이 완료가 되면 경련도 없어지고, 영구적인 손상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열제는 열이 38도 이상 넘어갔을 때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지럽고 코가 맹맹하다면 37.5도 이상이 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더 힘들어져서 움직이는 게 버겁다면 약을 먹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은 아주 급한 경우 4시간마다 한 번씩 복용하고, 원칙적으로는 8시간마다 한 번씩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6시간마다 복용할 수도 있겠는데요. 약이 효과가 없을 때 다른 약을 찾아서 드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약을 중복으로 드시는 것은 결코 좋지 않은 방식입니다.
열이 날 때 응급처치
열은 크게 실열과 허열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 실연 : 열만 나는 것이 아니라 몸도 뜨거워지는 것으로 이불을 덮어 주면 싫어하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차가운 물수건이나 찬물로 열을 내려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 허열 : 열이 있으나 오한이 발생하여 몸이 떨리므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은데요. 이마는 뜨겁지만 손발이 차가운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찬물보다는 손발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혈액순환을 도와 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 응급처치
- 물 많이 마시기 : 탈수를 막고 열을 내려주는데요. 특히 보리차가 좋습니다.
- 충분한 안정과 휴식 : 열이 나는 것은 우리 몸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증거인데요. 이럴 때는 휴식을 취해 몸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식단 가려서 먹기 : 죽이나 수프같이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면 좋은데요.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차가운 수건으로 닦아주기 : 젖은 수건으로 이마를 닦는 것만으로도 체온을 낮추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온수 해열 마사지를 하여 줍니다.
- 열이 났을 때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손발이 차가워지는데요. 이럴 때 주물러주시면 좋겠습니다.
- 해열진통제 복용하기 :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먹으면 열로 인한 통증과 체온을 낮출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단일성분 해열제가 타이레놀입니다.
- 열이 40도가 넘어가는 급한 상황이라면 무조건 찬물에 몸을 담가 열을 빨리 떨어뜨려줍니다.
- 편도선염으로 열이 날 때는 소금물 가글이 참 좋은데요. 열도 낮추고 염증도 완화시켜 줍니다. 1시간에 1번씩 1분 이상 하는 게 좋겠습니다.
- 열이 날 때 꽁꽁 싸매기보다는 내복 하나만 입는다던지 간편하게 입어 열을 발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에는 몸에 열이 나는 이유와 열을 떨어뜨리는 해열 응급처치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아이들의 경우 성분이 다른 해열제를 교차방식으로 먹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약이 듣지 않을 때 써야 하는 방식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생에서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달 잃는 것이라고 하지요.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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