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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알로카시아 멋진 잎 키우는 방법, 물주기와 분갈이

by 개굴줌마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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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카시아는 큰 잎과 멋진 뿌리줄기를 가진 괴근 관엽식물로 택사목 천남성과에 속하는 큰 토란 속의 식물을 코두 일컬어 부르는 명칭인데요. 세계적으로 대략 80여 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은근히 까다로운 알로카시아 잘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알로카시아-오도라-뿌리-줄기-나무

 

 

알로카시아는 어떤 식물

 

알로카시아(Alocasia) 식물은 주로 열대 지방의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호주와 동남아시아에서도 자생하고 있는데요. 열대우림의 큰 나무그늘아래에서 살아가는 식물로 큰 무늬를 가진 잎과 독특한 패턴과 색상이 특징입니다. 

 

토란 속 식물에 해당하지만 뽑아서 음식을 만들어 드시는 것은 안 되는데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음식 재료로 사용을 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 공기정화식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알로카시아의 어린 구근의 경우 토란과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먹었다가 탈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알로카시아는 멋진 괴근으로 가격도 꽤 비쌀 것으로 생각되지만 특이한 품종만 아니라면 대품의 경우에도 만원 이하의 저렴한 금액으로 충분히 구매해 키워볼 수 있는 저렴한 식물입니다. 식물집사라면 알로카시아를 하나쯤은 구매해서 키워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물을 좋아하면서도 과습은 싫어하는 반대적 성향을 가지고 있어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알로카시아 키우는 환경

 

알로카시아는 아름다운 잎과 독특한 괴근으로 유명한 관상용 식물인데요. 하지만 식물이 원하는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잎이 마르거나 시들게 되고, 또 식물 전체가 죽을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식물은 그 특성을 알고 키워야,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게 됩니다.

 

1. 적절한 환경

열대우림에서 자라나는 식물로 잎이 많이 달리고 크게는 2미터까지 자라나다보니, 물 증발량이 높고 또한 물 요구량도 많아지는데요. 큰 나무 아래에서 사는 식물로 따뜻한 기온, 부엽토가 쌓인 비옥한 토양, 나무 사이로 비치는 밝은 햇빛에서 생존합니다.

 

알로카시아의 최적의 성장온도는 20℃~30℃이며, 겨울나기의 최소 온도는 13℃이상을 유지해 주어야 하는데요.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뿌리가 활동을 멈추고 휴면에 들게 되고, 이때 자칫 물을 주게 되면 뿌리가 냉해를 입고 무르게 됩니다.

 

2. 적당한 햇빛

반양지 식물에 해당하여, 직광에서는 잎이 노랗게 또는 갈색으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나 어느 식물이던지 햇빛이 없는 환경에서는 살 수가 없는데요. 특히 무늬가 있는 알로카시아의 경우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독특한 무늬의 개성이 살아납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간접광을 제일 좋아합니다.

 

알로카시아-종류-드래곤-적클린-무늬

 

 

알로카시아 물주기

 

뿌리 과습에 약한 식물로, 그렇다고 너무 건조하게 물을 말리면 제대로 커주지 못하므로 조금은 예민하고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데요. 물 주기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뿌리나 몸집에 비해 작은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기성이 좋은 토분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알로카시아가 과습에 약하다고 해서 너무 바짝 말리면, 잔뿌리들이 말라버리기 때문에, 화분의 흙이 50% 정도가 말랐을 때 물을 챙겨주는 것이 안전한데요. 나무젓가락이나 막대기를 화분의 반정도 꽂아 흙이 묻어 나오지 않을 때 물을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건조한 거실에서는 물마름이 좋기 때문에 자주 챙겨주어야 하며, 베란다에서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뿌리가 휴면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물양을 작게 하여 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날이 따뜻한 오전에 물을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불안하다면 거실로 들여서 키우거나, 물이 어느 정도 마른 후 다시 베란다에 내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알로카시아는 뿌리는 건조하여도 입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최적의 공중습도는 60~80%인데요. 그리하여 공중스프레이를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식물이며, 습도가 낮으면 잎 끝이 마르고 시들어질 수 있으므로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공중습도가 높은 여름에 풍성하게 잘 커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건조하지 않도록 화분받침대에 물을 1cm 미만으로 조금씩 담아두는 것도 습도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알로카시아 분갈이와 병충해

 

1. 분갈이

알로카시아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매우 부지런해야 하는데요. 뿌리 과습을 싫어하는 성질로 화분을 작게 사용하고, 그 대신 뿌리가 가득 차서 화분 밑으로 빠져나온다면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식물의 성장을 돕습니다. 뿌리과습에 취약한 식물은 갑자기 큰 화분을 사용하기보다 기존 화분의 1.5배 이하로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는데요. 상토 70%에 마사토, 산야초, 펄라이트 등 배수성이 뛰어난 다양한 토양을 30% 정도 혼합하여 심어주시면 좋은데요. 뿌리과습을 싫어하는 식물에게 상토만을 사용해서 분갈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2. 병충해

알로카시아는 무름병이 잘 생기고, 또한 응애에도 매우 취약한 편인데요. 독성이 있어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질긴 응애의 습격에는 어쩔 도리가 없나 봅니다. 응애는 한번 발생하면 없애는 것이 여간해서 쉽지 않은데요. 민간요법으로 박멸하기 어렵습니다.

 

응애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물을 줄 때는 항상 샤워기로 잎과 줄기를 깨끗이 씻어내 주고, 응애와 깍지는 건조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되므로 공중 스프레이를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식물의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위쪽에 분사를 해 줍니다. 또한 병충해 방지를 위한 통풍은 필수이며, 통풍이 좋으면 흙마름이 좋아 과습의 위험도 줄어들게 됩니다.

 

식물의 잎이 노랗게 시들었을 경우는 영양분의 소실을 막기 위해 잘라주는 것이 좋은데요. 잎 줄기 전체를 전부 떼어내면 괴근이 굵게 자라지 못하므로 아랫부분을 조금 남기고 잘라준 후 갈색으로 바짝 말랐을 때 제거해 줍니다.

 

알로카시아-무늬-거북-대형

 

 

 

알로카시아의 종류

 

1. 알로카시아 무늬 프라이덱

가장 고가의 품종으로 초록색 잎에 은색의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요. 노랗게 나온 새 잎은 시간이 지나면 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십만 원을 호가하였으나, 최근에는 가격이 급락하여 삼만 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2. 알로카시아 오도라

보통 알로카시아하면 떠오르는 모습으로 두꺼운 괴근을 가지고 있으며, 굵은 몸통 줄기에 잎이 달리게 되는데요. 보편화된 만큼 가격도 저렴하여, 만원 정도면 기대이상의 대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은색의 무늬가 있는 오도라 바리에가타의 경우 소품이면 1만 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3. 거북 알로카시아

독특한 하얀 줄무늬로 거북등 껍질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소형종으로 구하기도 쉬워 가정에서 많이 키우는 품종입니다. 무늬, 하트, 프릴 등 다양한 잎모양의 거북 알로카시아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4. 알로카시아 멜로

두껍고 거칠게 생긴 가죽 질감의 잎이 매력적인 식물인데요. 짙은 녹색의 잎이 마치 조화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로카시아의 번식 방법에는 분주와 구근을 나누어 심는 방법, 뿌리줄기 절단을 들 수 있는데요. 분주는 자구를 나누어 심는 방법이며, 잎에 세장 정도 달렸을 때 모주에서 분리하면 잘 커줍니다. 분갈이 시 구근을 떼내어 화분에 따로 심어주고 싹이 나올 때까지 20℃이상의 따뜻한 곳에 두고, 물을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여 줍니다.

 

뿌리줄기를 절단하는 방법은 잎이 달린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나누어 잘라 심은 후 뿌리와 자구를 얻어내는 방법인데요. 알로카시아는 꽃이 볼품이 없어 꽃보다는 멋진 잎을 감상하기 위해 키우는 식물로 최근에는 색다른 잎을 가진 품종들이 다양하게 나오니 맘에 드는 알로카시아를 선택하여 키우는 재미와 번식하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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