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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식물 해충 '응애'의 발생 원인과 퇴치 방법

by 개굴줌마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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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키핑장 다육이들에게도 응애 피해가 생겨나기 시작하였는데요. 검은 점들이 콬콬 심하게 박혀 있는 모습입니다. 작년에는 집에서 키우는 아이비 등 화초들에게도 응애가 창궐하여 풍성하던 화초들이 초라한 몰골이 되었지요.

 

이 시간에는 이쁜 화초들과 다육 아가들을 하루아침에 점순이로 만들어버리는 못되고 얄미운 해충 응애에 대해서 알아보고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공부해볼까 합니다.

 

 

식물-잎-벌레-응애

 

●  응애란?

  • 응애는 작은 진드기 또는 좀진드기라고 말하는데요.
  • 몸길이는 0.2~1mm 작은 크기로 거미과 해충입니다. 거미줄도 치는데요. 대충 보면 잘 안보이고 자세하게 잎 뒷면을 들어다 보면 기어 다니는 응애를 발견하게 됩니다.
  • 식물의 줄기나 잎에 침을 꽂아 즉 빨대를 꽂아서는 즙(세포액)을 빨아먹어 잎이나 줄기가 마르게 되고 식물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게 만듭니다. 심하면 식물이 고사하기도 하지요.
  • 기온이 덥고 건조한 환경에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습기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 물이 잘 닿지않는 잎 뒷면과 어린 줄기에서 많이 생겨납니다.
  • 무성생식으로 하루에 5~10개 정도의 알을 낳고, 그 알은 7일 이내에 성충이 되어 또다시 알을 낳아 왕성한 번식 속도를 보여줍니다.
  • 멀쩡하던 잎이 가을도 아닌데 낙엽이 되어 자꾸 떨어진다거나 갈색으로 변하면 응애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잎에 있는 세포액 즙을 응애가 다 먹어버린 것입니다.
  • 응애가 사람 피부에 달라붙어 기어 다니면 간지러워서 긁게 되고 상처나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식물의 즙처럼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다든지 하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  응애 퇴치하는 방법

  • 응애는 다른 해충들보다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친환경 약제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보시면 되어요.
  • 약을 약하게 쓰거나 대충 뿌리게 되면 오히려 응애의 내성만 키워주는 꼴이 되어, 뿌릴 때는 희석비율을 잘 지켜서 식물 전체, 잎의 앞뒤로 꼼꼼하게 뿌려주어야 합니다.
  • 저의 경우는 작년에 집에서 키우는 아이비나 테이블야자, 팔손이, 덴마크 무궁화등에 응애가 엄청나게 발생하였습니다.
  • 화장실로 옮겨 샤워기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씻어내니 며칠동안은 안 보여서 휴~~ 하고 안심을 했더니 그 후에 나에 수고를 비웃기라도 하듯 버젓이 살아나더라고요.
  • 솜깍지용 살충제를 뿌려봐도 그때뿐이고 완전 박멸이 되지 않아서 응애 약을  구매해서 뿌렸더니 그제야 사라졌습니다.
  • 응애가 생겼다면 응애 전문 방제약 파발마나 피라니카, 쇼크등을 쓰는 것이 오히려 수고를 줄이고 응애를 빨리 잡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들이나 동물들이 있어 집 안에서 농약을 사용하기 힘들다면 마요네즈를 물에 0.5%로 희석해서 뿌리는 방법과  주방세제를 물에 뿌려서 뿌려주는 방법들이 있는데요. 이는 해충들의 숨구멍을 막아 박멸하는 것인데 숨구멍이 없는 응애 알들에게는 효과가 없어 완전 박멸은 되지 않습니다.

 

 

응애-벌레-해충-작은-거미

 

 

◆  응애 약 뿌리는 방법

  • 응애 살충제를 뿌리는 횟수는 3~5일 간격을 두고 3회를 뿌려주시면 좋습니다.  
  • 보통 약의 희석비율은 1000(물) : 1(응애 약) 비율인데요. 물 1리터에 응애 약 1cc를 잘 섞어 잎의 앞뒤와 줄기, 화분의 흙 위까지 꼼꼼하게 뿌려줍니다.
  • 마지막 뿌린 후 3일 정도 지난 후에 샤워기로 남아있는 약 성분과 응애의 잔재를 깨끗이 씻어내주는 게 식물에게는 좋습니다.
  • 응애를 예방하는 방법은 가끔 분무기로 잎에 물을 뿌려주어 너무 건조하기 않게 해 주는 것이 좋고요. 귀찮더라도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샤워기로 잎에 먼지 등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병충해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응애-잎-점-아이보리-다육이

 

 

응애는 생긴 거는 조그마한데 질긴 생명력은 깍지나 다른 병충해보다 한 수 위인데요. 한번 생겼다면 다시 발생하기 쉬운 응애, 평상시 응애가 생기지 않도록 식물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새로운 식물을 구매할 때는 응애나 다른 병충해가 없는지 자세하게 살펴보고 집안에 들이는 것이 즐거운 식물 생활을 하는 방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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