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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서울택시요금 2023년 2월부터 4800원, 심야할증은?

by 개굴줌마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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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현 3,800원에서 1,000원(26%)이 인상 되어 4,800원으로 시작하는데요. 현행의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의 심야할증도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2시간이 늘어납니다. 택시 대란에 대책으로 요금을 인상한 것으로 택시 이용자들의 불만들이 적지 않습니다.

 

 

서울-심야-택시-승강장

 

 

기본 택시요금 인상

 

서울시는 25일 기본 택시요금과 심야할증 조정안이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의회와 시민공청회의 의견청취를 거치고 시민과 전문가, 그리고 택시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하였다고 전하였습니다.

 

우선 연말인 12월 1일부터 심야할증 탄력요금제가 적용이 되는데요. 현재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운영되던 심야할증의 시간대가 늘어나 밤 10시로 앞당겨지고, 기존 20%로 쭈욱 가던 심야 할증료율도 승객이 많은 밤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는 40%로 올라갑니다.

 

12월부터는 밤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의 심야 기본요금도 현행 4,600원에서 700원이 인상되어 5,300원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거리에 따른 요금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택시 기본요금 4,800원은 힘든 가계 경제에 부담스러운 금액인데요. 여기에 '기본거리'도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들고, 거리요금과 시간요금 기준도 조정이 되어 운영됩니다. 현재의 거리요금 기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이 되며, 시간요금 기준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이 됨에 따라 요금 미터기가 지금보다 더 빨리 열심히 돌아가게 됩니다.

 

모범, 대형택시도 마찬가지로 12월부터는 기존에 없었던 심야할증과 시계외 할증요금제가 신규도입됩니다. 시계외 할증요금제란 해당 자치단체의 경계를 벗어나면 추가 요금을 물리는 제도인데요. 일반택시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입니다.

 

모범 택시의 기본요금도 내년 2월부터는 현행 3㎞당 6500원에서 500원 인상이 되어 7000원으로 오르는데요. 다만 기본거리 3㎞, 거리요금 151m당 200원, 시간요금 36초당 200원등은 지금처럼 그대로 유지됩니다.

 

 

서울택시-기본요금-인상
서울택시-심야할증

 

시민의 반응은?

 

많은 택시기사님들이 손님이 없던 코로나시국으로 배달앱으로 직업을 바꾸면서 방역규제가 풀린 지금 심야시간대 택시 대란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회식 후 택시잡기가 힘들어 집으로 귀가하지 않고 회사 근처 숙박업소에서 잠을 자고 출근하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이니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본요금 26%인상에 거리요금과 시간요금도 올려버린 이번 택시요금 조정안에 시민들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택시요금이 인상되면 대리요금도 인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타 지역의 택시요금이 뒤이어 오르겠지요.

 

택시요금 인상으로 기사님들에게 그 수익이 돌아가야 떠났던 기사님들이  돌아오실테고 인상안이 의미가 있을텐데요. 택시 플랫폼 수수료 체계 개선과 승차 거부 개선 방안 등의 근본적인 구조 문제 해결 방법이 없는 서울시의 요금 인상안은 결국 "택시 이용자들에게 모든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택시 요금 인상으로 택시 플랫폼의 독점 구조와 택시 기사들의 승차거부, 돈이 되는 승객 골라 태우기 등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어 택시잡기가 쉬워지고 서비스의 질이 좋아진다면 요금 인상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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