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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사랑초 옥살리스 키우는 방법, 구근캐기와 심기

by 개굴줌마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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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의 영어 표현은 옥살리스(Oxalis)입니다. 9월에 구근을 심는 사랑초는 11월 초가 되면 꽃을 하나둘씩 피우기 시작하여 그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하는데요. 이 시간에는 사랑초 키우는 방법과 구근 캐는 시기, 구근 심는 방법, 물 주기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땅콩-사랑초
땅콩사랑초

 

 

사랑초(옥살리스)

 

사랑초는 괭이밥과 괭이밥 속 구근 실물로 원산지는 남미 등 서늘하고 따뜻한 열대지방입니다.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을게요'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로 의리와 신뢰를 표현하는 식물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전 세계에 850여 종이 있고, 크게는 겨울에 크는 동형종과 여름에 크는 하형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사랑초는 거의 대부분 동형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옥살리스와 옵튜사를 다른 종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신데요. 옥살리스의 큰 테두리 안에 옥살리스, 옥살리스 일반, 옵튜사, 글라브라, 플라바, 히르타, 푸푸레아(퍼퓨레아), 루테올라 등으로 소분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토끼풀과 헷갈리기 쉬운데요. 토끼풀은 콩과 식물로 구근이 아닌 실뿌리로 자랍니다. 행운을 주는 네잎클로버를 찾기도 하고 하얀 꽃으로 반지와 팔찌를 만들기도 하는 매우 사랑스러운 풀입니다.

 

또한 노란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풀 괭이밥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토끼풀과 유사하지만 잎이 하트 모양입니다. 4 잎짜리 잎도 찾을 수 있는데요. 토끼풀보다는 발견하기 힘이 듭니다. 꽃이 지면 씨방이 생기는데 번식력이 엄청납니다. 뽑아도 뽑아도 살아나는 의지의 괭이밥인데요. 구근이 아닌 실뿌리로 성장하기 때문에 여러 해를 살 수 있습니다.

 

 

 

사랑초-뿌리-구근
사랑초-구근

 

 

구근으로 번식하기

 

집에서 키우는 사랑초는 구근을 가지고 있는데요. 파종(씨 뿌리기)보다는 구근 번식으로 개체수를 많이들 늘리십니다.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사랑초는 대부분 동형종으로 가을에 구근을 심고 겨울에 꽃을 본 후, 장마 오기 전 구근을 캐서 보관해 다시 초가을에 심게 됩니다.

 

구근 번식방법

  • 9월 1일경 잘 말려놓은 구근을 상토에 심어주는데요. 9cm 작은 포트 하나에 3~5개 정도 심으시면 됩니다. 아랫부분에는 흙의 소실을 막기 위해 깔망 후 대립이나 중립의 마사토를 깔고 상토를 60~70% 정도 채웁니다. 
  • 구근의 뿌리 쪽이 아래를 향하게 해도 좋고, 가로로 눕혀서 심으셔도 괜찮습니다. 싹이 났을 경우에도 가로로 눕혀 심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그 위에 흙을 10~20% 정도 채우게 되는데요. 구근의 2~3배 높이로 채우시면 됩니다.
  • 심은 후 물을 바로 주셔야 하는데요. 흙이 정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세게 주게 되면 한쪽으로 쏠리거나 파이게 됩니다. 저면관수를 충분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약한 세기로 상면 관수를 하시길 바랍니다.
  •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3일에 한 번씩 물을 조금씩 자주 주도록 합니다.
  •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흠뻑 주시면 되는데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겉흙이 말라있다면 흠뻑 주시길 바랍니다.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물 요구량도 많습니다.
  • 꽃은 해가 뜨면 피고, 어둡거나 해가 지면 꽃봉오리를 오므리게 되는데요. 꽃에 물이 닿은 면 금방 시들게 되므로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주시는 게 좋습니다. 꽃이 많이 피었다면 저면관수도 좋겠지요.
  • 사랑초의 꽃은 이르면 3월 늦으면 4월 정도에 지게 됩니다. 잎이 살아있다면 물을 계속 주어서 구근을 키워야 하는데요. 이후 잎까지 시들면 단수하시고, 여름 장마 오기 전 6월 초에 구근을 캐서 양파망이나 다시마 팩에 담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습기가 많으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잘 보관한 구근을 가을이 시작되는 9월 1일경 상토에 심어줍니다.

 

 

인삼사랑초-옵튜사-모음

 

 

사랑초 키우는 방법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로 직사광선의 양은 3~6시간, 간접광은 5~6시간 정도를 필요로 합니다. 성장이 빠른만큼 물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도록 합니다. 빛이 약하면 줄기가 웃자라게 되며, 꽃도 많이 피지 않습니다.

 

생육 온도는 16~25도가 가장 최적이고, 겨울 온도는 10~15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추위에 강하여 내한성 0~5도까지는 버틸 수 있지만 한겨울에 0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냉해를 입게 되는다. 한여름의 27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는 휴면합니다.

 

식물에게 있어서 통풍은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사랑초도 마찬가지입니다. 햇빛도 좋고 온도도 맞는데 잎과 꽃이 시든다면 과습과 통풍을 의심해 봐야 되는데요. 통풍이 잘되면 흙이 잘 마르게 되고 과습의 위험도 없어집니다. 집이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이라면 상토에만 심지 말고 마사나 펄라이트 등을 섞어 배수를 돕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람은 자연에서 왔고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산이 좋고, 나무가 좋고, 식물이 좋은가 싶습니다. 바람에 흐느적거리며 여린 꽃을 피우는 사랑초를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는데요. 즐거운 식물 생활하시고 매일매일이 행복하시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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