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을 상상하게 만드는 다육이 괴마옥은 유포르비아 속 식물로 하얀 독성이 있는 진액을 가지고 있는데요. 현재 유통되는 괴마옥은 소철 기린으로 원종은 아니지만 그냥 편하게 괴마옥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생긴 모양이 독특하여 시선을 사로잡는 괴마옥의 키우는 방법과 물 주기, 자구 번식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 파인애플 선인장 괴마옥
모양이 파인애플을 닮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유포르비아 속 식물로 하얀 진액의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못하여 피부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원래의 괴마옥은 철갑환과 백화 기린을 교배한 것으로 가늘고 줄기 머리 부분만이 아닌 중간에도 잎이 돋아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흔히 유통되는 괴마옥은 일본에서 철갑환과 아미산의 교배종으로 통통한 몸과 자구를 잘 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형다육으로 봄, 가을에 왕성하게 크며 겨울에도 18도 이상의 장소에서는 꾸준히 성장을 하는데요. 추위에 약한 타입이라 영상 10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성장을 멈춥니다. 4~5월경이면 작은 노란 꽃이 피고, 여름에 성장하는 다육이입니다.
♤ 키우는 방법
괴마옥은 무난하게 잘 크는 다육이로 병충해도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되는데요. 독성의 하얀 진액 때문인지 깍지나 응애도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간혹 무름이 오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배수가 좋은 배합토에 심고 물 주기만 잘하신다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계절에 따른 키우는 방법
- 봄 : 성장하는 시기로 환경에 따라 2주나 3주에 한 번씩 물을 흠뻑 주도록 하는데요. 햇빛이 부족할 경우 통통하게 크지 못하고 웃자라니 충분한 햇빛을 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강한 걸이대에서 키우시는 것은 좋지 않은데요. 직사광선보다는 방충망 정도를 통과하는 빛이 좋습니다.
- 여름 : 다른 다육이와 마찬가지로 장마철이나 뜨거운 한여름에는 단수를 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특히 통풍에 많은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줄기를 만져봐서 말랑말랑하다면 화분 가장자리로 물을 조금씩 둘러주도록 합니다.
- 가을 : 봄과 마찬가지로 성장하게 되는데요. 겨울에는 잠을 자는 하형다육이기 때문에 가을에 충분히 물을 주시돼 칼슘제나 목초액 같은 영양제를 곁들여서 겨울을 잘 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충하도록 합니다. 봄, 가을에 잘 키워나야 여름과 겨울을 무난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 겨울 : 다른 다육이에 비해 추위에 약한데요. 영상 10도 이하가 되면 생장을 멈추고, 냉해도 입기 쉽습니다. 줄기를 만져봐서 힘이 없을 때 한 달에 한번 정도 물을 조금씩 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베란다 창가 쪽보다는 거실 창가 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은데요. 다육이는 겨울에 햇빛이 부족하더라도 웃자람이 덜하기 때문에 냉해를 예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에 휴면에 들어가게 되면 잎이 노랗게 하엽이 되어 몽땅 떨어지는데요. 봄이 되면 다시 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 분갈이와 자구 번식
분갈이 시기는 추위가 한풀 꺾인 이른 봄이 좋은데요. 2월 말이나 3월 초에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피는 4월 전에 미리 분갈이를 해서 뿌리가 자리를 잡는 시간을 주는 것인데요. 키우는 곳이 겨울에도 따뜻한 곳이라면 가을에 해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분갈이 흙은 상토 2에 마사 8(산야초를 섞어주면 좋아요) 정도면 베란다에서는 무난한데요. 환경이 좋다면 상토 3에 마사 7 정도로 섞어 성장을 돕습니다. 그리고 뿌리가 많이 자라나는 다육이가 아니기 때문에 분갈이할 때에는 뿌리를 살짝만 다듬고 옮겨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번식은 자구를 떼서 늘리는 것이 쉬습니다. 괴마옥은 자구를 잘 만드는 다육이로 어린 자구를 떼서 이틀 정도 반그늘에서 말린 후 배양토에 심어주면 되는데요. 심은 후 일주일 후부터 뿌리내림을 돕기 위하여 화분 가장자리로 물을 조금씩 둘러주시면 됩니다. 뿌리가 내렸다고 판단되면 물 양을 점차 늘려줍니다.
자구를 떼어냈을 때 하얀 진액은 휴지로 잘 닦아주는데요. 피부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구 떼어내는 시기도 분갈이 시기와 마찬가지로 봄이 좋겠습니다. 씨를 받아 파종해서 번식하는 방법도 가능하나 잘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웃자랐다면 줄기를 적심 해서 일주일 정도 충분히 말린 후 심는 것도 개체수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이 시간에는 파인애플을 닮은 다육이, 괴마옥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꽃을 닮은 다육이들 사이에 끼어 남성적인 포스를 뽐내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괴마옥, 자구 많이 달아 풍성하게 키워보고 싶습니다. 항상 즐거운 다육 생활되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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