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 다육이

레몬로즈 다육이 키우기, 금 품종 물주는 방법

by 개굴줌마 2022. 11. 2.
반응형

국민 다육이 레몬 로즈는 물드는 색감이 환상적인 예쁜 아가인데요. 잎은 레몬의 노란빛으로 물들고, 라인 끝은 로즈의 붉은색을 띠어 눈을 호강시켜 줍니다. 요즘은 변이종인 레몬로즈골드금, 레몬로즈백금 등이 대세인데요. 하지만 오리지널 레몬로즈보다는 키우기가 까다롭습니다. 이 시간에는 레몬 로즈 키우기, 물 주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다육이-캔디화분-레몬로즈골드금
레몬로즈골드금

 

 

♤ 레몬로즈 키우기

 

에케베리아 속으로 로제트(얼굴)가 한송이 꽃을 닮아있는데요. 금이 들어있지 않는 레몬로즈는 키우기 무난한 다육이입니다. 목대가 굵고 길게 자라나는 다육이로 화분을 크게 쓰면 얼큰이로 크는 아이입니다.

 

대부분의 다육이들처럼 봄, 가을이 성장기로 물은 3주에 한번 정도 주시면 좋습니다. 집에서는 만져봐서 단단한 느낌 없이 말랑거리거나 아랫잎장에 하엽이 생겨난다면 물을 주시면 되는데요. 물을 주실 때는 화분 밑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흠뻑 여러 차례 주는 것이 방법입니다.

 

 흙속에는 물길이 있는데요. 처음 물은 흙을 골고루 적시지 못하고 물길을 따라 빠져나오기 때문에 시간차를 두고 2~3회 주도록 하는데요. 화분 안에 나쁜 공기나 미생물들도 밖으로 배출되어 뿌리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위에서 물주는 상면 관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육이 분갈이 흙은 대부분 아실 텐데요. 베란다에서 키울 경우 상토 2에 마사 8(여러 가지를 섞어서 쓸 수 있음) 정도가 좋고, 걸이대에서는 상토 3에 마사 7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것저것 많이 섞는 것보다는 산야초나 펄라이트 정도를 섞어서 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가끔 영양제로 잎이나 줄기보다는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칼슘제를 잎이나 줄기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레몬 로즈는 잎이 크고 얇은 편에 속하는데요. 여름에 화상에 약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됩니다. 노지나 걸이대보다는 베란다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잎이 화상을 입었을 때는 가위로 보기 싫은 부분을 잘라준 후 스스로 말라 하엽이 되게 해 줍니다.

 

베란다에서 키울 때는 콩나물처럼 자라나는 웃자람이 걱정인데요. 한 화분에서 어느 정도 묵은둥이가 되면 웃자람은 덜하게 됩니다. 베란다에서는 화분을 크게 쓰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레몬 로즈는 목대가 굵고 길게 자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웃자라더라도 멋진 수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육이-레몬로즈-모음
레몬로즈모음

 

 

레몬로즈금 키우기

 

요즘은 레몬로즈보다 레몬로즈골드금이나 백금이 더 흔하게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백금보다는 노란 금이 약간 가격이 비쌉니다. 중품 정도에 5천 원에서 만원 정도의 차이겠지만요. 큰 대품의 경우는 10만 원 정도이고 중품이 3~4만 원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몇 달 사이에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한여름에 레몬로즈골드금(철화 섞임)을 12만 원에 구입했다가 한 달도 안 되어서 무름병으로 떠나보냈고, 백금도 무름병으로 보냈는데요. 에케베리아 금 종류가 여름에는 진짜 취약하다는 걸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저면관수 귀찮아서 상면 관수만 고집했더니 농장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대어 잎과 줄기가 약한 레몬로즈금은 견디지를 못하고, 줄기가 무름으로 하나씩 무너져 내렸습니다. 제 가슴도 무너져 내렸고요. 너무 아가들을 강하게 키운 탓인가 봅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철이 들어 에케베리아 속 금 종류의 경우는 되도록이면 저면관수를 해주고 있는데요.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게 변이종으로 약하게 태어난 금아가 들(마케베니아금, 르노어딘금등)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인 듯합니다. 그리고 물이 닿더라도 에어 브러워로 꼼꼼히 털어줍니다.

 

 

 

다육이-화분-레몬로즈골드금
레몬로즈골드금

 

 

창금이나 다른 종류의 금은 위에서 물을 줘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특히 레몬로즈 금은 너무나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여름에 구입해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애들이 약해 속상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포기가 안 대어 또다시 구매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저면관수로 말입니다.

 

레몬로즈는 자구를 잘 달아주는 아가인데요. 시작은 빈약하지만 아름드리 풍성해질 그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레몬로즈금들도 정성껏 키워보아야겠습니다. 항상 즐거운 다육 생활되시기를 응원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