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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베란다의 덴마크무궁화, 아이비, 홍콩야자 키우기

by 개굴줌마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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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는 키핑장으로 지난해에 이사를 하였고, 집 걸이대와 베란다에는 얼마 안 되는 다육 아가들과 화초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다육이를 키우면서 화초는 사들이지 않아 새로운 것은 없지만, 몇 년 동안 제 곁에 있어주는 화초들 중에서 이 시간에는 화려하게 꽃을 피운 덴마크무궁화와, 아이비, 그리고 홍콩야자라고 불리는 '쉐프렐라'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베란다-덴마크무궁화-빨간-꽃
덴마크무궁화

 

♧ 덴마크 무궁화

 

요즘 베란다에서 제일 눈길을 사로잡은 큰 꽃을 가지 덴마크 무궁화는 키우기 어렵지 않은 식물인데요. 다만 한 겨울에는 베란다에서도 냉해를 입을 수가 있어 저의 경우는 큰 비닐을 씌어 찬바람을 막아한 겨울을 나게 합니다.

 

꽃말은 당신을 믿어요, 또는 섬세한 사랑으로 로맨틱하며, 물을 좋아하는 식물인데요. 물이 필요할 때는 잎에 힘이 없어, 척 봐도 물이 필요하구나를 느끼게 하는 무궁화입니다. 꽃이 크고 화려하여 꼭 하나쯤은 키우시기를 추천하고 싶은 식물인데요. 햇빛을 좋아하며 온도는 20~25℃에서 잘 자라고, 조건만 맞으면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는 덴마크 무궁화입니다.

 

덴마크 무궁화의 꽃 색깔은 빨강, 주황, 노랑, 분홍색 등으로 다양한데요. 번식은 줄기를 꺾어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후에 배수가 잘되는 상토에 심으시면 좋습니다. 아기 때부터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을 좋아하신다면 꼭 키워볼 만한 식물인데요. 가격은 식물 사이트에서 15,000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 덩굴성 식물 아이비

 

덩굴성-식물-아이비
아이비

 

어렸을 적 시골 담에 널브러져 있던 것은 포도과의 담쟁이덩굴로 저는 이제까지 그것도 아이비라고 생각하였는데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담쟁이덩굴의 열매는 포도나 머루와 생김새가 비슷하게 열리는데요. 겨울이 되면 아이비와 달리 잎을 다 떨구게 됩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두릅나무과의 아이비는 공기정화식물 순위 6위이면서 가습효과도 좋고, 인테리어에도 안성맞춤인 알짜배기 식물입니다. 또한 키우기도 무지 쉽고 반음지 식물로 햇빛이 약한 곳에서도 잘 크기 때문에 처음 키워보시는 분들이 도전하기 좋은 식물입니다.

 

겨울에도 온도만 맞으면 새 잎을 내어주면서 잘 크는데요. 성장온도는 16~20℃가 좋습니다. 추위에도 강하기 때문에 5℃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겨울 베란다에서 거뜬히 봄을 맞이하는데요. 다만 여름의 더운 날씨는 힘들어하기 때문에 통풍을 잘되도록 신경을 써주시면 좋습니다.

 

아이비의 물 주기는 화분에 겉흙이 충분히 마른 후에 흠뻑 주시돼, 공기 중에 습도(40~70%)를 좋아하므로 자주 잎에 분무를 해주면,  병충해도 예방하면서 습도를 좋아하는 아이비도 잘 키울 수 있습니다. 번식방법은 물꽂이를 하여 뿌리를 받은 후에 삽목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베란다-쉐프렐라-홍콩야자
쉐프렐라(홍콩야자)

 

 

♧ 쉐프렐라(홍콩야자) 키우기

 

우리나라에 홍콩야자로 더 이름이 알려진 쉐프렐라는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식물인데요. 집안의 습도 조절에도 좋고, 새집증후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햇빛이 약한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에도 강하여 집 거실에서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식물입니다.

 

성장온도는 16~21℃인 아열대 식물로 추위에도 어느 정도 강하기 때문에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월동이 가능한데요. 주의할 점은 도톰한 잎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이 과하게 되면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후드득 떨어지게 됩니다.

 

너무 큰 화분에 심지 마시고 화분에 반 정도 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시면 좋은데요. 물이 부족하면 잎에 윤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잎에 분무는 하지 마시고요. 가끔 물을 줄 때 샤워기로 잎에 먼지나 이물질을 씻어주시면 좋습니다. 번식은 바로 상토에 삽목 하셔도 좋지만 물꽂이로 뿌리를 받아 심으시는 것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동그란-그릇에-작은-꽃송이
키핑장 사장님이 만들어 놓은 꽃 한접시

 

 

제가 집에서 키우는 식물들을 소개해드려 보았는데요. 사실은 대충 키워서 그다지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 몇 년간 제 곁에서 함께 했던 덴마크 무궁화, 아이비, 홍콩야자라 애정이 많이 갑니다. 요즘은 저도 식물 외목대로 키우기에 도전 중인데요. 성공해서 자랑질 좀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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