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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다육이 '마디바'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by 개굴줌마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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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다육이는 가격이 비싸지만 1~2년만 지나면 훅하고 떨어지는 편차가 심한데요. 개발되는 신품종들이 많아서인지 가격도 금세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육 마디바 또한 지난해까지만 해도 만만치 않은 가격대였는데요. 지금은 소품 정도면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많이 다운된 다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가사리를 닮은 마디바는 릴리시나의 변이종으로써 독특한 생김새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매창같기도 하지만 프릴을 가지고 있는 에케베리아 속인 마디바,  이 시간에는 유행을 지났을 망정 꼭 하나는 키워봐야 하는 다육이 마디바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파란-화분-다육이-마디바-프릴
마디바 대품

 

사계절 크는 마디바

 

마디바는 겨울에 크는 동형인지, 여름에 크는 하형인지 헷갈리게 하는 다육이인데요. 하형종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봄가을에 크는 춘추형으로서, 여름이나 겨울에도 잠을 자지 않고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겨울보다는 여름에 성장을 합니다.

 

마디바의 단풍색은 살구빛과 빨간 손톱으로 프릴이 많을 수록 가격도 높고 멋진 모습을 뽐내게 되는데요.  프릴이 많은 살구빛 마디바를 만들고 싶다면 물을 줄이시면 됩니다. 다만 물을 줄이면 성장이 더디게 되고 물을 많이 주면 프릴이 적어지게 됩니다. 아... 어쩌란 말이냐... 일단 원하시는 만큼 크기를 키우신 후 분갈이를 하지 말고 굳히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흙은 보통 다육이들처럼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으시면 되는데요. 마디바는 성장에 맞춰 큰 화분에 심어주는 것이 좋고, 상토3에 펄라이트 1, 산야초 1, 마사 5 정도 섞으셔서 심으시면 됩니다. 상토 2에 나머지를 8 정도 비율로 심으면 무름병에서 안전하긴 하지만 흙의 부족으로 아이들이 잘 크지를 못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2대 8의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였으나 다육이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얼굴만 작아지는 것 같아 현재는 3대 7 정도로 키우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 마디바 물주기

 

마디바는 잎이 크고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자주 물을 주게 되면 무름병으로 훅하고 떠나가게 됩니다. 마디바는 물 조절만 잘해주면 아주 순둥 하게 커주는 다육이지만 과습으로 인하여 어느 순간 처참하게 무너지는 아가들을 볼 수 있는데요. 봄과 가을에는 한 달에 한번, 여름과 겨울에는 한 달 반이나 두 달에 한 번씩만 물을 챙겨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디바는 성장이 빠른 다육이로 아주 큰 대품으로도 키울 수 있는데요. 일단 크게 키워보고 싶다면 봄이나 가을에는 3주에 한번 정도 물을 줘서 키우시되 꼭 생장점에 고인 물을 털어주어야 합니다. 에어브러시로 꼼꼼하게 잎장에 물을 털어주시는 것이 무름병에서 마디바를 지킬 수 있습니다.

 

 

사각-화분-돌기-마디바
돌기 마디바-평범하던 마디바가 어느날부터 돌기를 만들었습니다.

 

 

♧ 마디바 잎꽂이 100%?

 

마디마는 잎꽂이가 아주 잘되는 다육이로 요령만 잘 알고 잎꽂이를 한다면 100%로 꼬물이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마디바는 무름에 약하기 때문에 떼어낸 잎을 흙에 바로 꽂지 마시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두어 잎과 뿌리들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마디바는 잎에서 아가들과 뿌리가 나오는 시기도 빠른데요. 15일 이후가 되어 아가들이 나오면 그때 흙에 꽂아주시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표면만 젖도록 물을 주시면 됩니다. 잎꽂이 아가들을 키울 때는 한 번에 물을 듬뿍 주지 말고 자주 조금씩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디바의 잎꽂이는 이른 봄이나 가을에 하시는 것이 좋고 더운 여름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분갈이는 초봄인 3~4월에 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디바는 분갈이 후 물을 주시지 마시고 최소 1주일을 기다리신 후 첫물은 평소의 30%만 주시돼, 화분 가장자리로 둘러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팁은 봄가을에는 뿌리 손질을 많이 하시고, 여름에는 최대한 적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육이들에게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훨씬 안전합니다.

 

 

대품-얼굴-다육-마디바-프릴

 

 

남성적인 포스에 여성스러운 프릴을 두르고 있는 마디바는 병충해에도 강한데요. 다른 아가들에게는 깍지가 생겨도 키우면서 마디바에 깍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마디바가 가는 이유는 무름병이기 때문에 물만 과하게 주지 않는다면 쉽게 잘 키울 수 있는 매력덩어리입니다. 마디바의 매력에 빠져보시길요... 풍덩... 허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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