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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만 나이 통일법, 한국인들 단체로 어려진다!!

by 개굴줌마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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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윤 대통령 인수위는 우리나라 국민의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겠다고 약속하였는데요. 지지부진하더니 드디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하였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7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6개월 후에 시행이 되는데요. 우리 국민들 단체로 어려질일만 남았습니다.

 

 

 

한국-나이-계산법

 

 

만 나이, 한국 나이, 연 나이

 

우리나라 국민들은 나이 부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생일이 기준인 '만 나이', 태어나자마자 한 살을 먹는 '한국 나이',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밴 '연 나이'등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뷔는 태어난 생일이 1995년 12월 30일인데요. 2023년 1월 1일 그의 나이는 만 나이 27세, 한국 나이 29세, 군대 입소에 쓰이는 연 나이 28세 등 사람은 하나인데 나이는 세 가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외국에선 19살, 청소년 보호법에서는 20살, 친구들 사이에서는 21살로 참으로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데요. 헷갈리는 경우 출생 연도를 말하는 게 되려 편하기도 합니다.

 

한국식 나이 계산법 '세는 나이'란 태어날 때부터 1세로 시작하여 이듬해부터 매년 1월 1일이 되면 전 국민이 다 함께 나이를 먹는 것이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만 나이'는 출생일을 기준으로 0살부터 시작하여 생일이 지날 때마다 나이가 1살씩 늘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금, 의료, 복지의 기준으로는 만 나이를 적용하고, 청소년 보호법이나 병역법 등 일부 법률에서는 연 나이를 기준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만 나이로 계산, 표시하고 출생 후 만 1년이 지나지 않았을 때는 개월 수로 표시합니다.

 

만 나이 통일법

 

나라는 통일이 안되는데 국민들의 나이는 통일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6일인 오늘 법사위의 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법 일부 개정안, 행정 기본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하였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7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무난히 통과하고, 6개월의 과도기간을 거쳐 시행이 되는데요. 내년 하반기에는 전 국민이 어려지는 건가요.

 

더불어 민주당도 지난해 6월 비슷한 법안을 낸 만큼 한마음 한뜻으로 국회를 통과하리라 봅니다. 국민들의 여론도 71%가 만 나이 사용에 찬성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세는 나이를 한국의 고유문화라고 생각하여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아직도 세는나이를 쓰는 나라는 우리 한국밖에 없을 듯한데요. 동아시아 국가들은 100년 전부터 세는 나이를 폐지했고, 일본은 1902년, 북한은 1980년부터 만 나이를 사용해왔습니다. 대한민국은 1962년부터 '만 나이'를 공식 나이로 발표하였지만, 일상에서는 한국식 세는 나이가 계속 쓰여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어왔습니다.

 

 

♤ 빠른 년생 초등학교 입학

 

살면서 빠른 년생이란 말을 여러 차례 들었는데요. 이는 2002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 중에서 1~2월에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시기가 애매한 경우 동급생들보다 1년 빠르게 학교에 입학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7살짜리가 입학하여 8살짜리 형님들과 언니들과 함께 공부를 했던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세는나이 8살에 입학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한데요. 교육부에 따르면 현행 초등학교 입학 연령은 2008학년도부터 적용된 초, 중등교육법에 근거 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내용은 "모든 국민은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이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1일에 그 자녀 또는 아동을 초등학교에 입학시켜야 한다'는 조항입니다.

 

부모의 뜻에 따라 취학시기를 1년 앞당길 수도, 아니면 1년을 늦출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만 6세가 된 다음 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2016년생은 2022년 만 6세를 지나 2023년 3월에 입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내년이면 시행될 '만 나이' 통일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어찌 됐던 한 살 어려진다니 기분은 좋습니다.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 게 나이인데, 먹어가는 나이를 미워하기보다는 나이에 걸맞은 모습으로 알차게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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