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와 선인장은 물을 좋아하지 않고, 사막이 고향이라는 점이 비슷한데요. 밤하늘의 별을 닮은 난봉옥은 선인장 식물로 독특한 생김새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난봉옥 선인장 종류, 키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난봉옥
선인장 하면 가시 때문에 키우기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찔려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잘 보이지 않는 가시를 빼내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선인장은 좋은데 가시는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식물이 난봉옥인데요. 가시 대신에 작고 흰 비늘이 조밀하게 나 있어 안심하고 키울 수 있습니다.
✓ 난봉옥 출생지
- 학명 : Astrophitum myriostigma (아스트로피툼 미리오스티그마)
- 속성 : 유성류 선인장 속 (몸체에 있는 하얀 점들이 별을 닮았다고 하여 라틴어로 지어진 이름, 서양에서는 '주교의 모자'라고도 부름)
- 크기는 높이 10~25cm, 지름 10~18cm로 자라며 작고 흰 비늘이 조밀하게 있어 희뿌옇게 보임
- 꽃이 피는 시기는 4월부터 10월까지로 따뜻한 기온에서 꽃을 피우는데요. 하얀색 노란색, 주황색등
- 출생지는 미국남부와 멕시코
- 햇빛을 좋아하고, 고온에서 잘 자라며 습한 환경은 좋지 않습니다.
- 최저 온도는 6~9℃
- 능수는 5개가 가장 흔하며, 오래되면 8~10개까지 능수를 늘리기도 합니다.
종류 알아보기
난봉옥의 종류도 각양각색으로 다양한데요. 이 시간에는 흔하게 유통되는 종류에 대해 살펴봅니다.
- 백조 : 난봉옥의 능선을 따라 하얗게 들어간 선
- 난봉옥 : 기본이 되는 것으로 하얀 점(별)이 가득 덮어져 있는 오각의 형태
- 청난봉옥 : 하얀 점이 없고, 청색으로 이루어진 깨끗한 형태
- 은사난봉옥 : 설탕가루를 뿌린듯한 하얀 점들이 윗부분을 중심으로 모여있는 형태
- 돌기난봉옥 : 골짜기에 튀어나온 돌기가 있는 형태
- 계절금난봉옥 : 계절금, 단풍금으로 일교차가 심한 늦가을에 만나볼 수 있는 금으로 보통 몸체의 상부에 V자 형태로 들어가 있음, 계절에 따라 들기도 하고 빠지기도 하는 금
- 난봉옥금 : 빠지지 않는 노란 금이 얼룩무늬 형태로 들어가 있음
- 귀갑(구갑) 난봉옥 : 거북이 등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능을 따라서 아래방향으로 각이 들어가 있는 형태
- 용각산봉옥 : 각이 위를 향해서 서있는 형태
- 골귀갑난봉옥 : 능에 각이 약하고, 골짜기에 각이 움푹 들어간 형태
- 반야난봉옥: 능을 따라 뾰족한 가시가 있고, 각수가 많은 형태
- 온츠카난봉옥 : 일본의 육종가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으로 기본 난봉옥과 청난봉옥의 교배 중에 탄생한 품종으로 청색의 바탕에 하얀 점이 가득 들어있는 형태
여름과 겨울철에는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다육이를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그 까닭은 구매자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봄에 구매했다가 여름에 저 멀리 보내고, 가을에 또다시 구매, 겨울에 떠나보내기를 되풀이하면서 식물집사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난봉옥도 예전의 거하던 가격이 떨어져 이제는 오천 원에서 만원 정도면 키우기 만만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키우실 때 5cm 이하의 크기는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최소 7~8cm 정도는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엑스플랜트에서 돌기난봉옥은 4만 원에, 난봉옥금의 경우는 30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금값은 아직까지 후들후들합니다. 키우는 재미를 느끼시려면 굳이 마니아가 아닌 이상 금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금은 키우기도 까다로울뿐더러 난봉옥 자체가 워낙에 크는 것이 더디기 때문에 저렴이를 구매해서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라봅니다.
배양토와 키우는 방법
보통 3월 초부터 분갈이철이 돌아오는데요. 요즘은 더위가 빨리 찾아오기 때문에 키핑장에서는 2월부터 바쁘게 분갈이를 시작합니다. 뿌리를 안착시킨 다음에 여름을 나기 위해서인데요. 난봉옥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또 분갈이를 하기에는 2월이 최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배양토는 다육이 흙을 그대로 쓰시면 되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돈 안 드는 황금비율은 상토 2, 소립 마사 5, 산야초 2, 펄라이트 1 정도입니다. 화분은 플라스틱 화분이나 물구멍이 큰 도자기 화분을 쓰셔도 되지만 통풍에 좋지 않은 옹기화분이나 두꺼운 화분은 피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화분에 통기성이 떨어진다 생각되시면 물주는 텀을 길게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물 주기는 성장기간인 봄, 가을에는 환경에 따라 2~3주에 한 번,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정도로 흠뻑 주시고, 고온다습한 여름과 한파의 겨울에는 뿌리가 거의 활동을 하지 않으므로 한 달에 한번 정도 따뜻한 날을 골라 오전 중에 평상시 3분의 1 정도만 물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 난봉옥 분갈이 방법
- 분갈이 전 3~4일은 물을 주지 않고 흙을 말립니다.
- 난봉옥을 빼내 오래된 흙과 묵은 뿌리는 다듬어 주고, 그늘에서 3~4일을 말린 후 심어주는데요. 뿌리를 다듬지 않았다면 바로 심어주어도 됩니다. 팁이라면 봄과 가을철 분갈이에는 뿌리를 다듬어주고, 여름과 겨울철에는 뿌리를 다듬지 않고 그대로 옮겨서 심어줍니다.
- 새로 이사할 화분은 난봉옥의 2배 크기로 준비합니다.
- 화분 밑바닥에 깔망과 굵은 마사를 깔고 배양토를 채운 후 난봉옥의 뿌리를 잘 펴서 올리고 흙을 마저 채워줍니다.
- 흙이 소실되지 않도록 위에 마사를 덮어줍니다.
이 시간에는 난봉옥 종류, 키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구입하실 때는 상처가 없는 아이들이 좋은데 다만 3각이나 4각은 기본 5각보다 각수가 적기 때문에 크려는 힘에 의해서 터지기도 한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꽃은 어느 정도 성장기간을 거쳐야 볼 수 있는데요. 난봉옥은 병충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과습만 절대 하지 않는다면 꽃을 충분히 보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즐거운 식물생활 하시길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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