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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금전수, 보석금전수 키우는 방법, 난이도 어렵다고?

by 개굴줌마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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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을 부르는 식물로 알려져 개업이나 집들이 선물로 많이 애용하는 금전수, 보석금전수는 생각보다 키우기 무척 쉬운 난이도 하의 식물인데요. 화분을 작게 쓰시고, 한 달에 한번 정도 물을 아껴서 키운다면 건강하게 번식하며 자라주는 식물입니다.

 

 

회색-사각-화분-보석금전수
보석금전수

 

 

 

금전수는 어떤 식물

 

금전수는 곧게 뻗은 줄기를 따라 광택이 흐르는 타원형의 잎들이 가지런히 난 식물로 흔히들 화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물을 자주 주어 과습으로 뿌리가 섞거나 줄기가 무름병에 걸리게 되는데요. 금전수는 다육이에 속하는 식물로 줄기나 잎, 그리고 뿌리에 물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주어 흙을 건조하게 하여 키운다면 절대 죽을 일이 없는 매우 쉬운 식물입니다.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아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직사광선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내에서 키워도 무탈하게 잘 커주는 식물로 거실에서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금전수로 공기정화식물로도 그 효과가 뛰어납니다.

 

✓ 금전수, 보석금전수

  • 학명 : 자미오쿨카스 자미이폴리아 (Zamioculcas zamiifolia)
  • 천남성과로 돈나무라고도 부르며 유통명은 금전수
  • 최적의 온도는 16~20℃이고 최저온도는 13℃이상을 유지
  • 습도는 40~70%로 약간 습한 환경이 적합
  • 키우기 난이도는 쉬움 단계에 속하고, 관리가 용이한 식물
  • 그늘진 곳에서도 잘 커주지만 실내의 밝은 간접광을 좋아함
  • 금전수에는 독이 있어 주의가 필요, 그 덕에 벌레가 생기지 않음
  • 뿌리가 알뿌리로 되어 있어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음

금전수가 재물을 부른다는 말은 잎의 생김새에서 생겨난 말인데요. 잎의 모양이 동전을 줄줄 엮어놓은 것과 비슷하다 하여 처음 중국에서 금전수라고 불렀다 합니다. 금전수보다는 나중에 개량되어 나온 보석금전수가 더욱 인기가 많은데요. 잎이 더욱 촘촘하며 줄기가 굵어 보는 즐거움이 더 뛰어납니다. 보석금전수도 키우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물 주기만 주의하면 절대 죽을 일 없는 식물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3주에 한번, 겨울철에는 한 달에 한번 물이 화분구멍 아래로 흘러나올 정도로 흠뻑 주시면 됩니다. 다른 식물에 비해 영양제를 필요로 하지 않아 봄철에 한 번씩만 알비료정도를 올려주시면 되겠습니다.

 

햇빛이 너무 없는 곳에서 키운다면 잎과의 간격이 멀어지는 웃자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늘에서도 잘 자라긴 하지만 거실창가나 베란다와 같은 간접광이 드는 밝은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기 어렵기 때문에 날이 추워진다 생각되면 실내로 옮겨주셔야 하는데요. 추운 베란다에서 겨울철 물을 주었다가는 바로 알뿌리가 섞어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다육이과에 속하지만 추위에 약하고,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석금전수: 살짝 웃자람

 

 

 

번식하는 방법

 

번식방법으로는 물꽂이와 삽목을 들 수 있는데요. 물꽂이로 뿌리를 내려 흙에 심어도 되지만 알뿌리인 특성상 바로 흙에 꽂아서 뿌리를 받는 삽목을 추천드립니다. 잎꽂이도 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관계로 가지 하나를 골라 잎 하나씩을 달고 있는 채로  여러 개로 잘라준 후 2~3일을 말리시고 흙에 꽂아두시면 되는데요. 삽목시기는 만물이 소생하여 뿌리 활동이 좋은 초봄인 3~4월이 가장 좋고, 9월에 하셔도 좋습니다. 겨울철 베란다에서 삽목을 하시면 뿌리가 안 나오니 따뜻한 실내에서 금전수 삽목을 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문제지 느긋하게 기다리면 언젠가는 뿌리가 다 나오게 되는데요. 자꾸 뽑아서 확인하면 더 좋지 않고, 뿌리가 내리면 잎의 윤기가 달라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 물은 가지나 잎에 물이 묻지 않게 가장자리로만 1주일에 한 번씩 소량을 둘러주시면 뿌리내림이 빨라집니다.

 

금전수, 보석금전수를 심거나 삽목 하는 흙의 비율은 상토 6에 소립 마사 3, 펄라이트 1을 섞어주시면 좋은데요. 알뿌리인 관계로 산야초가 있다면 마사 3보다는 마사 1에 산야초 2를 섞어서 배양토를 좀 더 부드럽게 만든 후 심어주시면 매우 좋습니다. 다육이과지만 상토비율을 높게 잡아 심는데요. '물 주는 게 낙이다'하시는 분들은 마사나 산야초, 펄라이트의 비율을 높여주면 되겠습니다. 삽목은 100% 상토에 하셔도 되고 아니면 배양토 비율로 해서 하셔도 되는데요. 주의할 점이라면 삽목흙에는 거름 성분이 없는 것이 식물이 섞지 않고 뿌리를 잘 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뿌리를 빨리 내리게 하려고 영양제를 주는 것은 절대로 아니 됩니다.

 

 

저도 보석금전수를 과습으로 떠나보낸 적이 있는데요. 거실 햇볕이 없는 곳에서도 잘 커주다가 겨울철 베란다에 내놓고 생각 없이 물을 주었더니 과습으로 줄기가 하나씩 물러서 갔습니다. 공부를 좀 하고 키워야 했는데 말입니다. 전부 무르기 전에 줄기를 잘라 삽목을 했더라도 자손은 남아있었을 텐데 뒤늦게 후회가 몰려옵니다. "가지 마... 가지 마..." 사랑도 과하면 아니 주느니만 못한가 봅니다. 이 시간에는 금전수, 보석 금전수 키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재물을 부른다는 금전수, 이왕이면 보석금전수 키워보시고 부자 되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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