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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괴마옥, 파인애플 선인장 키우는 방법, 완벽 정리!!

by 개굴줌마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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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마옥은 모양이 마치 파인애플을 닮아있어, 파인애플 선인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세상에는 생김새가 독특한 식물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괴마옥을 보면서 느끼게 됩니다. 괴마옥은 키우기 쉽고, 병충해에도 매우 강하며, 마치 한그루 나무를 보는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데요. 이름은 강해 보이지만 계속 보면 아주 귀여운 다육식물입니다. 

 

사각-도자기-화분-괴마옥-군생

 

 

괴마옥이란 어떤 다육

 

괴마옥의 특이한 생김새에 관심을 가지고, 키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모양새는 선인장을 닮았지만 가시가 전혀 없는, 무서운 이름과 달리 착하고 순한 다육식물입니다. 다른 식물들과 달리 병충해가 거의 없다 보니, 특별히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무탈하게 잘 자라주는 식물로 가정의 베란다에서도 키우기 좋은데요. 통통한 줄기와 윗부분의 머리에는 마치 머리카락이 돋아난 것처럼 초록색의 가늘고 짧은 잎이 특징으로, 봄이 되면 작은 노란 꽃을 피워줍니다.

 

괴마옥은 철갑환과 아미산의 교배종으로 땅으로 세력을 넓히며 커주는 귀여운 아미산과 달리 아빠 철갑환을 닮아 큰 키를 가졌는데요. 원종은 철갑환과 백화기린의 교배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가는 몸통과 머리뿐만 아니라 줄기의 중간에서도 잎이 돋아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괴마옥은 원종과 차이는 있지만 대신 키우기 쉽고, 통통하고 짧게 키워야 그 멋이 살아납니다.

 

 

유포르비아 속 괴마옥

 

유포르비아 속이란 우윳빛이 나는 하얀 진액을 가지고 있는 식물을 포괄적으로 말하는 것인데요. 괴마옥도 적심을 하거나, 자구와 잎을 뜯어내면 독성이 있는 하얀 진액이 흘러나옵니다. 독성은 피부가 강하신 분들에게는 영향이 없을 수도 있으나, 피부가 약하거나, 잘못하여 눈에 들어갔다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여 작업을 하고, 빨리 씻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얀 진액의 독성은 식물이 자신을 벌레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것인데요. 그 덕에 벌레들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괴마옥이나 아미산을 키우면서 깍지나 응애가 발생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요. 병충해에 강하고, 과습만 주의한다면 아주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괴마옥-원종-철갑환-백화기린-아미산

 

 

괴마옥  키우는 방법

 

다육이 중에서도 가장 키우기 쉬운 식물로 통통한 줄기에는 한가득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일반 다육이에 비해 물을 줄여서 주는 것이 좋은데요. 한 달에 한번 정도만 주어도 충분합니다. 다육식물답게 추위에도 강하지만 줄기에 수분이 많다 보니 겨울에도 10도 이상 유지해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베란다에서 키우기 적당한 식물이지만 햇빛이 약하면 웃자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장 밝고 통풍이 좋은 창가에서 키우는데요. 과습만 하지 않는다면 무름병에도 강하며, 일반 다육에 비해 웃자람도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좋은 점은 물을 굶겨서 키워도 깍지나 응애가 없는 편으로, 물 주기로 인한 웃자람에서 마음을 놓을 수 있습니다.

 

1. 봄

봄에는 모든 식물이 성장하는 계절로, 괴마옥도 이 시기에 분갈이를 해주면 빠르게 뿌리 활착이 되는데요. 물은 환경에 따라 3~4주 정도의 시간을 두고 듬뿍 챙겨줍니다. 딱히 물 주는 주기를 정하기보다는 만져봐서 줄기가 탱탱하지 않고 말랑거린다면 물을 챙겨줍니다. 다육이의 경우 영양이 과하면 오히려 못난이가 되니, 꼭 뭔가를 해주고 싶다면 작은 알비료를 5개 정도 올려줍니다.

 

2. 여름

다육이를 키우기 가장 힘든 계절로 무름병으로 인해 많은 이별을 겪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기온이 30도 이상을 넘어가면 거의 모든 식물이 뿌리활동을 멈추게 됩니다. 이때는 단수가 필요하며, 성장하는 느낌이 든다면 화분 가장자리로 물을 소량씩만 둘러주어 뿌리가 고사되지 않도록 여름 나기를 해야 하는데요. 강한 직관에는 잎이 화상을 입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3. 가을

봄과 마찬가지로 관리하면 되는데요. 봄, 가을에 튼튼하게 키워두어야 여름과 겨울을 잘 견딥니다. 다육이에게 가장 좋은 영양제는 칼슘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뿌리를 활성화시키고, 세포를 단단하게 하여 웃자람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햇빛과 통풍이 좋은 비닐하우스에서는 물을 많이 주어도 웃자람이 잘 발생하지 않고 풍성해지지만, 집 베란다에서 물을 넉넉히 주었다가는 초록색 모발을 가진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4. 겨울

괴마옥은 줄기에 수분이 많아 추위에 약한 편으로, 다른 다육이가 0도에서도 잘 버티는 것과 달리 영상 10도 이하로만 떨어져도 생장이 멈추고, 잎에 하엽이 지며, 아주 추울 경우 냉해를 입기도 합니다. 괴마옥은 겨울에 휴면기를 거치게 되는데요. 물론 기온만 맞는다면 1년 내내 성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 베란다에서는 뿌리 둔화로 다육이의 웃자람이 발생하지 않으니 오히려 키우기 수월하다고 여겨집니다.

 

 

괴마옥 물 주기

 

괴마옥의 물 주는 요령은 매우 간단한데요. 일반 다육이에 비해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에 주기적으로 주기보다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를 만져보아서 탱탱하지 않고, 말랑거릴 때, 쪼글거릴 때, 잎에 힘이 없고 아래로 쳐져 있을 때 물을 챙겨주면 되는데요. 이는 다른 다육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에 한번 물을 주어도 충분하며, 여름과 겨울에는 목만 축이고, 뿌리가 고사되지 않을 정도로만 조리개를 사용하여 화분 가장자리에 물을 둘러주는데요. 베란다에서 키울 때 잦은 물 주기는 웃자람의 원인이 됩니다. 괴마옥은 여름에 성장하고, 겨울에 잠을 자는 하형다육에 속하는데요. 위로 키우기보다 작게, 통통하게 키우는 것이 훨씬 귀여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다육이-키핑장-시흥-비닐하우스

 

 

번식하는 방법

 

괴마옥의 또 다른 매력이라면 귀여운 자구를 잘 달아준다는 것인데요. 5cm 이상으로 성장한 자구를 떼내 이틀을 반그늘에서 말린 후 다육이 용토에 심어주면 뿌리도 쉽게 잘 내립니다. 뿌리가 없는 다육이나 식물을 심었을 때는 물 주는 방법을 달리해야 하는데요. 식물에 직접 물이 닿으면 뿌리도 내리지 못하고 고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삽목 한 식물이 뿌리를 뻗어 안착이 되기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화분가장자리로 소량의 물을 둘러주거나, 저면관수로 10분 정도 화분 아래만 잠기도록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식물이 수분을 감지하고, 뿌리내림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뿌리발근제를 사용하여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저의 경우는 굳이 사용하지 않고 시간에 맡기는 편입니다.

 

 

괴마옥 분갈이

 

괴마옥의 분갈이 시기는 딱히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데요. 자구가 많이 달렸거나, 영양이 부족하여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화분이나 흙을 바꿔주시면 좋습니다. 2년에 한 번 분갈이를 해주어도 충분히 잘 키워낼 수 있는데요. 다만 뿌리를 많이 다듬게 되면 다시 회복하는 것이 더딜 수 있으나, 일단 뿌리를 뻗으면 더 놀라운 성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뿌리를 많이 다듬게 되면 그 후유증으로 식물이 잘못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전에는 다육이 뿌리를 많이 쳐내고 분갈이를 하였으나,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성이 없다는 걸 깨닫고, 지금은 상한 뿌리만 정리하는 느낌으로 옮겨주고 있습니다. 분갈이 시기는 겨울철 휴면을 끝내고, 뿌리가 다시 움직이는 시기인 봄이 가장 좋은데요. 2월 말 경부터 4월까지 해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다육마니아들의 경우 분갈이 시기는 봄이 시작되기 전이 2월 중순부터 시작하고, 3월에는 거의 끝내는 편인데요. 일찍 분갈이를 하는 것은 뿌리를 많이 자라게 하여, 힘든 여름을 무탈하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너무 늦은 분갈이는 여름에 무너져 내리기 쉬운데요. 물론 우리 괴마옥은 이름처럼 매우 강하고, 튼튼하여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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