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 갔더니 앙증맞은 패랭이꽃이 너무 귀여운데요. 아름다운 꽃으로 유명하며, 석죽과 여러해살이 풀로 보통 봄부터 여름까지 활짝 핍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나는 야생화인데요. 석죽과에 속하는 비슷한 식물로 카네이션이 있습니다. 파랭이 꽃말과 키우는 방법을 들여다봅니다.
패랭이꽃 꽃말
패랭이 꽃은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순결한 사랑, 재능, 우아함, 거절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언제나 사랑해'라는 아름다운 꽃말도 있습니다. 수염패랭이꽃의 경우는 '의협심'이라는 독특한 꽃말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패랭이는 잘만 키우면 10년을 넘게 살 수 있는 식물입니다.
패랭이꽃의 종류에는 수염 같은 꽃잎 끝을 가지고 있는 '수염패랭이꽃',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우는 '사철패랭이꽃', 땅에 붙어 자라며 작고 아담한 꽃을 피우는 '지면패랭이꽃', 꽃잎 끝이 프릴처럼 보이는 '술패랭이꽃' 등이 있는데요.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패랭이꽃 주요 종류
1. 수염패랭이꽃: 다년생이나 또는 2년생 식물로,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우는데요. 꽃잎 가장자리에 수염 같은 털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사철패랭이꽃: 어버이날 어르신께 드리는 카네이션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향기가 좋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3. 지면패랭이꽃: '메이든 핑크'라고도 불리우며, 작고 밀집하여 피는 꽃들이 특징인데요. 땅을 덮는 형태로 자라나며 분홍색, 빨간색, 흰색의 꽃을 피워줍니다.
4. 술패랭이꽃: 꽃이 끝이 프릴처럼 되어 있는 종들을 가리켜 부르는 명칭입니다.
이외에도 패랭이 속에는 무려 3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있는데요. 향기가 좋으며, 뜻하는 꽃말도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친숙한 이름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꽃입니다.
패랭이 꽃이 피는 시기
패랭이꽃이 피는 계절은 봄으로,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어 다른 식물들도 꽃을 피우는 때이기도 합니다. 화사한 분홍빛의 꽃으로 뿌리만 얼지 않으면 노지월동이 가능하여 정원에 심기도 하고, 화분에서 심어 햇빛이 잘 드는 실내에서도 키울 수 있는데요. 봄인 4월에서 6월경 씨를 뿌리면 10일 정도면 발아가 일어납니다.
4월 중순경 파종을 하면 6월경 꽃을 볼 수 있는데요. 화원에서는 3월인데도 꽃인 핀 패랭이들이 벌써 출하가 되고 있습니다. 꽃은 일반적으로 4월부터 9월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약간의 개화시기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꽃이 계속적으로 피고 지는 개화성이 좋기 때문에 오랜 기간 계속해서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패랭이꽃이 지고 난 후에는 시든 꽃을 빠르게 제거해 주는 것이 영양분 소실을 막아 다음 꽃이 피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많은 꽃을 보기 위해서는 충분하게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노지에서는 뜨거운 여름철 직사광선에 잎이 탈 수도 있으니 오전 햇빛은 받되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에서 심어 키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패랭이꽃 키우는 방법
패랭이꽃은 화려한 꽃망울과 아름다운 색상으로 유명한데요. 정원에 심어놓으면 몇 년을 계속해서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도톰한 잎을 가지고 있어, 과습에 취약하고, 토양은 물 빠짐이 좋은 모래가 섞인 흙에서 잘 자라나는데요. 배수가 뒤받침되면서도 영양분을 적절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배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패랭이꽃을 키우는 방법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곳에 심고,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화분에서 키울 경우 겉흙이 2~3cm 정도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하며 배수성이 높은 흙으로 과습은 피하면서도, 적절하게 수분을 유지시켜 주어야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마당에서 키울 경우에도 너무 물에 젖어있는 땅은 좋지 않는데요. 여름철 장맛비를 계속 맞추게 되면, 잎이 검게 변하는 탄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장마 전 미리 살균제를 뿌려주어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패랭이는 병충해에 강한 식물로 키우는 데 있어 딱히 어려움은 없습니다.
패랭이꽃 성장온도와 물주기
패랭이꽃은 봄과 가을의 시원하면서도 온화한 기후를 선호하는데요. 가장 성장하기 좋은 생육 오는 18~27도 사이가 좋습니다.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면 대부분의 식물들이 힘들어하는데요. 겨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뿌리가 살아남아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지만 기온이 너무 내려갈 경우 얼어서 고사하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떨어진 씨앗이 발아가 되어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10도 이상을 유지해 주면 잎이 사라지지 않고, 싱싱한 패랭이 잎을 일 년 내내 볼 수 있는데요. 겨울 동안 실내에서도 충분한 빛을 받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비치는 베란다가 패랭이를 키우기 최적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식물의 성장이 느려지게 되므로 물 주기도 줄여야 하는데요.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주의하되, 과습을 방지하기 위하여 화분의 흙 전체가 거의 말랐다고 느껴질 때 따뜻한 날을 골라 물을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패랭이의 경우 키가 30cm까지 자라게 되는데요.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도 식물의 에너지를 보존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패랭이 꽃 약용 효능
패랭이라는 독특한 꽃 이름은 옛날 사람들이 쓰고 다니던 갓의 일종인 패랭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문학작품에서도 소시민을 패랭이꽃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패랭이꽃은 관상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민간약재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꽃과 열매가 달린 부분을 그늘에서 말린 후 약재로 사용하면 되는데요. 이뇨 작용, 혈압감소,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눈충혈등에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로 항염증과 암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월경 불순일 때 도움을 주며, 몸의 붓기나 물 부종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몸의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며,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고, 기생춤 감염에 대한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합니다. 다만 임산부의 경우는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패랭이가 작고 앙증맞은 귀여운 꽃을 피울 뿐 아니라 이렇게 많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니 실로 놀라운데요. 꽃을 피우는 시기에는 화분 흙 표면에 알비료를 올려주거나, 액비를 물에 연하게 희석하여 주는 것도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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