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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과천 '서울 어린이 대공원' 입장료, 겨울 모습🍀

by 개굴줌마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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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을 맞이하여 붙박이 가구처럼 꼼짝 안하는 서방님을 위한 운동 처방, 과천에 있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내 남편은 가구인가? 사람인가?...그것이 알고 싶다."

서울대공원-입구에 조형물도 많고 정문도 의리의리하다.



서울 어린이 대공원
1. 1984년 5월 개장으로 서울 도심 가까이에 자리 잡은 동물원이다.
2. 동물의 생태 환경과 동물 복지, 보호, 종 보전을 위해 힘쓰는 우리나라 대표 동물원이다.
3. 연중(365일) 무휴다.
4.
이용시간
• 간절기 : 9시~18시
• 하절기 : 9시~19시
• 동절기 : 9시~17시
※한시간 전에 입장 마감을 한다.

장미관 앞 코끼리 모녀-코가 하트가 됐다~하트코


5. 실내관은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6.매표소나 무인 발급기에서 표를 구매하면 됀다.
7.
패키지(코끼리 열차 1회, 리프트 1회, 동식물원 입장권)로 가면 저렴하다.
• 성인 12.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6~12세) 6.500원
• 유아(36개월~5세) 4.700원
• 36 개월 미만 무료
6.
주차비는 3시간 정도에 6.000원을 내고 왔다.
한시간후에 출차하지 않으면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주차장이고 넓어서 좋다.
8. 패키지는 정문에서 구입을 하고 패키지를 사지 않을꺼면 각각 매표소에서 그때그때 구입을 해도 됀다.
서방님과 나는 초행길이라 정문에서 표를 사야돼는 줄 알고 패키지로 구매했다.
9.
식물원 전시온실 관람 시간
•1차 : 10~12시
•2차 : 12~14시
•3차 : 14~16시로 제한운영 되고 있다.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호랑이-TV에서만 봤는데 내 눈 앞에 있다. 어흥~


둘러보기 코스
1. 표를 구매한다.
2.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식물원 입구에서 내린다.
남들 다 내리니 따라서 내렸다.
잘 모를 때는 눈치빨...ㅋㅋ
2. 입장을 해서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서 하차,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방법과 정상까지 걸어가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 방법등 두가지가 있다.

나는 몰라서 걸어 올라갔다가 돌아올 때 리프트를 타고 내려왔다.
그것도 나름 괜찮았다.
집에 올때가 돼서 터득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되시겠다.
※손님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모차도 리프트에 실어줬다.

리프트 모습-앞자리의 엄마 품에 있는 아기가 너무 울어서 안쓰러웠다


매표소에서 직원분이 말씀하시길
"동물들이 많이 없는데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신다.
나는 남편 운동 시키는게 목적이라 괜찮다고 대답했다.

뒤에 줄서서 기다리던 부부간에 대화 소리가 들려온다.
아내분이 동물도 없다는데, 돈 아까우니 집에 가자고 한다.
알뜰한 당신이다...
남편은 이왕에 애 데리고 여기까지 온 거 사람 구경이나 하고 가자고 했다...ㅎㅎ
설마설마 했는데, 주말이라 사람만 많고 동물은 별로 없다.
"뜨아~~동물들 다 오데로 간겨..." 휑하다...
겨울철이라 추워서 그런가보다.

어린이대공원 전경-동물이 없어 산을 찍고 있다


걸어 올라가다 배가 고파  컵라면을 사서 먹었다.
개당 3.500원, 합이 7.000원이다. 비싸다. 쩝
"역시나 밖에서 먹으니깐 너무 맛나다~~히힛"
다 익지도 않은 면에 김치가 없어도 개운함에 캬~~소리가 절로 난다...(라면 만든 사람 천재인가 싶다.)
집에서 가져간 커피도 후루룩 마시고 분위기 좋구나~~.

컵라면-너무 맛있게 먹었다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가 알아서 포즈를 취해준다.
2022년이 임인년인걸 아는 것 처럼 말이다
"이야~~탑 모델인데...뭘 좀 아는구나, 너어~~"
다들 호랑이 사진 찍기 바쁘다.

2022년 호랑이 띠-볼수록 간지나는 탑 모델 호랑이님 되시겠다


두 눈을 행복하게 해 줄 동물들이 없으니 매표소 앞에서 들은 젊은 남편 말씀처럼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중에 기억에 남는 열성 아기 아부지...
유모차에 앉아 계시는 이제 갓 돌 지난 어린 자식에게 열심히 동물에 대해 설명중이었다.
"와우~~대단하시다...아가야~~ 아빠 덕에 천재 되는거 아닌지 몰러~~"
요즘 아빠들은 진짜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끔찍한 거 같다...

조류 모형-알록 달록 멋찌다


조류관에서 큰 독수리를 보고 있는데 예쁘장하신 아가씨가 하얀 포대기에 대고
"어머~~새 좀 봐봐~~날개 펴는 거 너무 멋찌다...저기저기~~"
애기를 안고 있나 봤더니 하얀 강아지를 안고 있다.
"흐음"
하긴 말 못하는 다육이도 이렇게나 이쁜데, 반려동물은 두 말 하면 입 아프겠지.
여기서 말 잘못하는 순간 나는 꼰대가 돼는거다...

코뿔소와 코끼리-코 형제 되시겠다


식물관을 꼭 보고 싶었는데 토,일요일은 오픈을 하지 않는단다.
유리창 너머로 선인장도 보이고 다육이도 보였다.
'나...너무 섭섭하다구우...'
조류관을 거쳐 아프리카관에 동물들과 호랑이를 보고 나서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서
동식물원 입구까지 내려왔다.
리프트 속도가 느린것도 있지만 길이가 엄청시리 길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찌릿찌릿 가끔 전기에 감전 된 느낌이었다.
사실 알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닌데 미리 겁을 먹어서 그런가부다...

식물관-리프트에서 남편이 찍은 사진, 봄에 꼭 가야쥐~~


리프트권을 재구매해서 주차장까지 타고 갈 수 있지만 걸어가기로 했다.
동물원 입구에서 주차장 까지는 멀지 않다.
중간에 얼음 호수도 구경을 했다.
무인계산기에서 주차비 6.000원을 계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 봄이 오면 꼭 다시 가 보리라...


힌줄요약-사계절이 있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그 덕에 4번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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