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란드시아는 공기 중의 먼지와 습도를 흡수하여 성장하는 독특한 식물인데요. 일주일에 한두 번 물 스프레이를 해주거나 물 샤워를 통해 잎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공중 식물로 나무에 붙어 자라는 특성이 있는데요. 틸란드시아 잘 키우는 방법을 들여다봅니다.
틸란드시아 잘 자라는 환경
틸란드시아의 잎 표면에는 하얀 솜털 같은 '모용'이 자라고 있으며, 이것을 통해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인데요. 그중에 수염틸란드시아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며, 건조에 매우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틸란드시아는 공중식물로서 흙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공기 중의 물과 영양분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이 매우 독특한데요. 그로인해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 주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높은 습도를 요구하는데요. 습한 화장실에 두고 키우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식물은 기본적으로 햇빛이 있어야 광합성을 할 수 있습니다.
틸란드시아의 이상적인 생육온도는 18~25도인데요. 상태습도는 70%로 높은 요구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 우기에 더욱 잘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습을 좋아하지만 통풍도 중요한데요. 바람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 갈변이 생기며 망가질 수 있습니다. 밝은 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는데요. 겨울철 월동온도 10도 이상에서 관리해 줍니다.
틸란드시아 물주기 방법
틸란드시아는 공중습도를 통하여 수분을 흡수하는 공기식물로 흙에 심어 키우는 일반 식물과는 물 주는 방식이 다른데요. 대야나 큰 그릇을 이용하여 30분 이상을 물에 푹 담가둔 후 물기를 털고 다시 걸어둡니다. 이때 잎이 거꾸로 되도록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주는 시기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봄과 가을에는 1주일에 한번, 공중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2주에 한번 정도 물 주기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겨울철 키우는 환경이 기온이 낮은 베란다라면 1달에 한 번 정도 물에 담가주시고, 수시로 물 샤워나 물 스프레이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물을 키울 때에는 정수된 물보다는 수돗물이나 빗물을 사용하는 것이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어 좋은데요. 물 주는 시기는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잎이 마르고 쪼글 하며, 힘이 없을 때에는 물이 많이 고픈 상태로 꼭 물을 챙겨주어야 합니다.
틸란드시아 종류와 특징
틸란드시아는 흙이나 비료 없이도 잘 자랄 수 있는 매력적인 식물인데요. 몇 가지 인기 있는 종류와 그 특징을 알아봅니다.
- 수염 틸란드시아: 잎과 줄기가 아래쪽을 향해 자라나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요. 성장이 빠른 편이며, 건조에 취약하므로 에어컨 바람등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 틸란드시아 스트라미네아: 대형으로 자라며 잎의 길이가 25cm를 넘는 경우도 있는 묵직한 백엽종인데요. 두텁고 굵은 잎이 성장하면서 아래로 늘어지는 모습이 마치 대왕오징어를 연상케 합니다.
- 틸란드시아 폴리아나: 밝은 은색의 잎을 가지고 있는데요. 잎이 부드럽고 약간 도톰합니다. 빛이 너무 강하면 은색이 약해지고, 어두운 황색으로 변할 수 있으니 빛의 세기를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틸란드시아 세로그라피카: 은백색 잎이 원형으로 자라나는 백엽종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성장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틸란드시아의 특징이라면 공기정화능력을 들 수 있는데요. 포름알데히드와 자일렌 등의 새집 증후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데 매우 우수합니다. 또한 흙을 사용하지 않고 키울 수 있다는 것도 깔끔하여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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