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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원

천공 법사 대통령 관저 사전답사 논란, 프로필 살펴보자!

by 개굴줌마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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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대통령부부와 가깝다고 알려진 천공법사가 대통령관저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통령실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최초 보도한 언론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천공 프로필에 대해 살펴봅니다.

 

 

법사-천공-윤석열-대통령-멘토
천공

 

 

 

천공 대통령 관저에 개입

 

요즘은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는 정치판이라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텐데요. 하지만 무속인이 한나라의 대통령 관저에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실로 엄청난 문제입니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자신의 저서 '권력과 안보'를 통해 천공이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했으며, 육군 서울사무소에 답사를 하고 갔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하였는데요. 지난해 4월 1일 만난 남영신 육군총장으로 부터 이 내용을 전해 들었으며, 천공이 두 명의 인수위 고위관계자와 함께 방문했다고 합니다.

 

대통령관저 이전에 천공이 개입했다는 것인데요. 당시 동행한 고위관계자 두명중 한명은 김용현 경호처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이에 대해 "김 경호처장이 천공과 일면식도 없다.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도 전혀 없다"라고 반박하였습니다.

 

발단은 지난해 4월 1일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시 행사에서 부대변인은 화장실을 들렀고, 이때 남총장이 따라와 이 내용을 전했다는 것인데요. 이에 부 전 대변인은 "천공이 수염도 나고 도포 자락 휘날리면서 어디 다니면 목격자가 한둘이 아닐 텐데..."라고 했더니 남총장은 "아니 그러면 부사관이 허위 보고를 했다는 말이냐?"라고 되물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부대변인은 남총장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이를 언론에 알려야 하나?라고 묻자 "자신은 괜찮지만 현역인 부사관이 걱정되니 비밀을 지켜달라"라고 답변하였다 하는데요. 현재 남총장은 답사에 대해 "오래된 이야기라서 기억에 없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대변인자리에서 물러난 부승찬은 재차 이일을 알만한 육군 인사에게 천공 의혹에 대해 추가로 사실확인을 했다고 하는데요. 육군인사는 자신도 그 내용을 들었다며, 천공이 타고 왔다는 차종(카니발)과 누가 현장에 같이 있었는지에 대해 남총장보다 더 구체적으로 천공의 행적에 대해 들려주었다 합니다.

 

이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관저 결정과정의 의혹에 대해 역술인 천공을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의혹에 대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버금가는 민간인 국정개입 사건으로 판단하여 향후 국정조사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부승찬-국방부-대변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천공 프로필

 

  • 한국의 유튜버이자 도사
  • 본명 이병철→이천공(2022년 개명)
  • 1952년 경북 대구 대명동 출생, 70세
  • 가족 : 밝혀진바가 없으나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오랫기간 산속에서 수행을 해 미혼이고, 자녀도 없는 것으로 알려짐, 고아출신으로 형제자매가 없음
  • 학력 : 국민학교 중퇴이고, 단체에 소속된 적 없는 인물로 정체가 불문명
  • 현직 : 유튜버, 교주
  • 종교 : 해동신선도→정법시대 (본인이 창시한 신흥종교로 법적인 종교단체는 아님)
  • 종교 교리 : 정법으로 천공이 가르치는 생활도
  • 연구소 : 정법시대, 지역 살리기 운동본부
  • 범죄이력 : 전과 17범

4세 때 부모로부터 버려져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고안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6세 때부터 신문팔이, 구두닦이, 껌팔이등의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7세인 초등학교 2학년에 중퇴를 하였습니다. 

 

소년기에는 운동선수들 4명과 싸움에서 얻어터져 대학병원에 실려갔고, 21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후 먹고살기 위해 부산 영도구 일대에서 찹쌀떡을 팔았는데, 본인의 말에 의하면 여자 귀신에게도 찹쌀떡을 팔았고, 떡값으로 청미래덩굴잎 한 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배신과 거짓이 난무하는 사회에 깊은 회의를 느껴 세상을 등지고 죽으려고 했으나, 산들을 둘러보다가 어떤 보살을 만나 인생에 도를 깨닫게 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산속에서 수행을 이어갔고, 오늘날 화제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천공과 관련된 윤석열의 논란으로는 대선당시 손바닥에 왕이라는 글자를 한문으로 적은 것과 천공이 윤석열의 멘토냐라는 질문에 "좀 도와주고, 지금도 도와준다"라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국민들이 제일 화가 났던 부분은 아마도 10.29 참사와 관련해 "참사는 엄청난 기회이다"라고 말한 부분인데요. 저 또한 과연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천공의 대통령관저 사전답사가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개인이 아닌 한 국가경영을 무속에 의지해서 한 것으로 엄청난 문제인데요. 군인들의 보고체계는 엄격하기 때문에 과연 진짜 거짓일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정부는 아니라고 밝히기보다는 국민들의 의혹을 씻어내기 위해 고발조치할 것이 아니라 CCTV와 그날 정황을 공개하여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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