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통증을 다들 한 번씩 느껴보셨을 텐데요. 찌릿함과 콕콕 쑤시는 듯한 느낌이 좋지 않고 '혹시 암이면 어쩌나'라는 걱정이 생겨납니다. 머리가 콕콕 쑤시면 두통인가 보다고 가볍게 생각하지만, 가슴에 통증은 두통만큼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두렵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은 되려 독이라고 하는데요. 이 시간에는 유방통증에 대해 살펴봅니다.
♤ 유방통증과 유방암
유방통은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6명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스쳐 지나가는 증상이 아니라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강도가 심해진다면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다행히도 유방통증은 유방암과 관계가 깊지 않습니다.
한 종합병원의 조사에 의하면 통증이 있어 유방암을 발견한 경우는 2%로 작습니다. 이를 통해 가슴통증은 암의 유무와 별 관련성이 없음을 알 수 있는데요. 저도 유방암 진단 당시 아무런 통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암진단을 받고 난 직후부터 가슴통증이 생겨났고, 지금도 멀쩡하다가 병원갈때가 가까워오면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나 자신은 담담한데 몸이 반응하는 걸 보면 '이래서 스트레스가 무섭구나'라는 걸 깨닫습니다.
유방암은 가슴통증보다는 멍울이 만져져 발견하거나, 유두에서 피와 같은 분비물이 나와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자가검진과 정기적인 조기검진이 그토록 중요한 것인데요. 암이 무서운게 어느정도 세력을 키울때까지는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숨죽여있다가 증상으로 나타날때는 이미 심각한 상황일때가 많습니다. 유방암도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통증이 없지만, 모르고 키우다 보면 암이 커지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 유방통의 종류
1. 호르몬 변화에 따른 가슴통증
- 배란기나 생리 직전에 호름몬에 의해서 가슴이 많이 발달하면서 생기는 통증으로 유선이 자극되면서 찌릿한 통증과 생리 직전 가슴이 커지면서 약간 묵직하면서 욱신한 통증을 겪습니다.
- 주기적인 통증으로 배란기 때, 생리 직전에 발생합니다.
- 폐경기 여성에게서는 근골격계 통증이 가슴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도 무리하게 일을 해서 발생한 어깨통증이 가슴까지 타고 내려온 적이 있습니다.
- 유방암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2. 비주기적인 가슴통증
- 생리주기랑 관련이 없는 통증을 말합니다.
- 이유로는 스트레스, 체중변화, 음식, 약물등으로 인하여 인위적으로 호르몬 변화가 생겼을 때 발생합니다.
- 통증의 강도가 심하고 스치기만 해도 만지기만 해도 아픔, 찌릿하기도 하고 심할경우 칼에 베이는 느낌도 듭니다.
- 원인을 찿아 해결하면 통증이 낮습니다. 가슴통증으로 의료기관에 갔다가 유방암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허다한데요. 그만큼 스트레스와 불안이 건강을 해칩니다.
3. 외적인 가슴통증
- 심장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 심근경색이 있는 젊은 사람에게서 왼쪽 가슴통증이 발생합니다.
- 피부 쪽 통증은 대상포진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통증 발생 일주일 후 대상포진이 피부 밖으로 나타납니다.
- 근육, 갈비뼈 문제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가슴에 통증이 있어 검진하듯이 아픈 부위를 만져봤을 때 통증이 있다면 유방통이고, 그게 아닌 겉에만 조금 아프거나 가슴의 안쪽 근육부위가 아팠을 때는 유방통이 아닙니다.
♤ 유방암의 증상
가슴통증이 유방암과 관련성이 낮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럼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통증이 없는 멍울, 두 번째 무증상입니다. 증상이 없으므로 자가검진이 진짜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또한 자가검진에서 발견했으니까요. 그리고 유방암의 3분의 1은 정기검진에서 발견됩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흔하지는 않지만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모양이 변하거나, 피부에 발적이 있거나, 유두 주변의 피부가 마치 습진(귤껍질)에 걸린 것처럼 변하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제 지인은 유두의 갈색 분비물로 검사와 수술후 호르몬양성 2기와 림프절 전이 2개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히려 유두의 분비물로 인해 암을 발견할 수 있었으니 감사할 일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예로 가슴에 만져지는 것이 없는데, 겨드랑이에서 멍울이 만져져 유방암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암세포가 림프선을 타고 올라가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가된 것입니다.
유방암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내가 여성이라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좀 그렇습니다. 그만큼 유방암은 여성호르몬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임신을 하지 않았거나 30세 이후의 늦은 출산, 모유수유를 하지 않았을 때, 호르몬 대체요법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폐경 후 비만, 과도한 음주를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10~15%를 차지하는데요. 이는 브라카(BRCA)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한 것으로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예방차원에서 양쪽 유방 절제술과 난관 난소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엄마가 35세에 유방암에 걸렸다면 딸은 최소 30세부터 꼭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검진 방법으로는 유방촬영술과 초음파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30대의 촬영술은 방사선 피폭으로 되려 유방암 발생을 높일 수 있으므로 매달 생리가 끝난 후 3~5일 경이되었을 때 자가검진을 하고, 불안하다면 초음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0세에서 69세까지 증상이 없어도 유방촬영 검사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촬영술은 미세석회화를 찍는 검사로 유방암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안심하고 있다가 암을 키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안하다면 꼭 유방초음파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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