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남녀의 5명 중 1명은 당뇨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이 분비가 안돼서 생기는 경우와 인슐린을 몸에서 흡수를 못 시켜 생기는 경우의 대사질환인데요. 부족한 인슐린을 음식이나 약을 통해 채워주어야 합니다. 혈중 포도당이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며 당뇨병 자체보다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이기도 합니다.
인슐린이란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당수치를 낮춰주는 단백질성 호르몬입니다. 역할은 포도당을 분해해서 글리코겐으로 바꾸고 몸의 세포가 사용하게 하는 것인데요.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당량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당뇨 잡는 도깨비방망이로 소문이 자자한 여주의 효능과 부작용, 올바른 섭취방법과 보관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합니다.
[여주]
- 혈당잡는 도깨비방망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박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 한해살이풀
- 수확시기는 6월 하순~8월 하순
- 원산지는 인도 필리핀 등 열대 아시아 지역
- 필리핀에서는 여주를 신이내린 선물이라고 합니다.
[여주의 성분과 효능, 부작용]
1. 여주의 성분과 효능
- 몸에서 당이 만들어지는 것을 줄여주어 혈당을 내려가게 해주는 작용으로 당뇨약과 비슷한 기전
- P-인슐린 : 인슐린과 유사한 물질로 사람의 몸에서 인슐린과 매우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 포도당이 체내에서 다시 합성되는 것을 막아 혈당을 조절합니다.
- 간에서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게 도와주어 포도당이 혈중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합니다
- 카라틴 : 췌장내에 있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를 활성화시켜 췌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혈당대사를 촉진합니다.
- 모모르데신 : 샤포닌계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면서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
- 비타민C : 여주 100g당 120mg이 들어있는데요. 딸기의 80mg, 레몬의 90mg, 양배추의 40mg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 면역력 상승, 피부 노화방지, 감기 예방 등의 효과
- 칼륨 : 이뇨작용을 하여 몸속의 부기를 빼줍니다 부종과 다이어트에 효과
- 공액리놀레산 : 지방의 연소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도움
- 베타카로틴 : 몸속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눈의 건강에 도움, 미국 콜로라도 약대에서 췌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했는데요.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2. 여주의 부작용
- 칼륨은 만성콩팥질환 환자에게는 섭취 주의
- 간 수치를 증가시키므로 간이 안 좋거나 간염 환자인 경우에는 안 드시는 것이 좋음
- 임산부의 하혈과 자궁수축 발생으로 유산의 위험
- 몸이 차거나 만성 변비가 있는 분은 섭취 주의
- 다량 복용하면 복통, 설사, 알레르기 반응(발진, 가려움, 호흡곤란등)
- 기저질환으로 약물들을 복용 중일 때 약물 상호작용이 발생하므로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 인슐린을 맞으시는 분, 당뇨약을 드시는 분에게는 저혈당의 위험
-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시는 분
- 항암치료 중이신 분
[섭취방법과 보관방법]
1. 섭취방법
- 일일 권장량은 생여주는 70g, 즙은 60ml, 말린 여주는 15g입니다.
- 좋은 영양소가 많지만 부작용도 많습니다.
- 환이나 즙, 가루는 먹는 양을 가늠하지 못해 더 많은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 생여주나 차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씨에는 비신이라는 독성이 있으므로 씨는 버리고 껍질과 과육을 먹습니다.
- 생채, 샐러드, 볶음, 전, 튀김, 김치,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방법이 있습니다
- 과다 섭취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 물 1.5L에 말린 여주 4~5조각을 넣어서 연하게 끓인 후 차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보관방법
- 오이와 성분이 비슷하므로 빨리 상하고 곰팡이가 잘 생깁니다.
- 생여주의 경우엔 구입 후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보관
- 건여주일 경우에도 냉장이나 냉동보관
말레이시아의 쥐를 대상으로 한 여주 추출물의 투여 실험에서 여주가 쥐의 혈당 수치를 49%로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연구는 많이 부족한데요. 먹는 당뇨약과 비교한 실험에서는 여주가 기존의 당뇨약을 대체할만한 효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여주의 추출물이 아닌 식품으로 먹었을 때 얼마나 효능이 있는지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없고 또 잘못된 섭취로 저혈당이 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드셔야 합니다.
당뇨환자분들에게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식단 조절과 운동, 처방받은 당뇨약이라고 합니다. 약을 드시면서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체중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여주는 보조 식품으로 섭취하시는 것이 당뇨를 치료하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한 줄 요약 : 여주는 음식일 뿐 약은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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