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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쑥갓, 5월달에 심으면 좋은 작물, 잘 키우는 방법은?

by kdw5560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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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5월달에 심으면 좋은 작물 중 하나로 쑥갓을 추천드려요. 상추나 깻잎보다 훨씬 벌레가 덜 꼬이고,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어요. 저도 베란다 텃밭에서 몇 년째 애정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심고 나면 금방 쑥쑥 자라나서, 국이나 나물, 전골에 넣기 딱 좋답니다. 특히 향긋한 쑥갓 향이 봄의 식탁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줘요.

 

쑥갓-5월달-심으면-좋은-작물

 

 쑥갓, 왜 5월에 심기 딱 좋은 작물일까요?

 

5월달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온도도 적당해서 쑥갓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시기입니다. 특히 봄부터 초여름 사이의 기온이 15~25도일 때 쑥갓은 아주 빠르게 자라는데요. 저는 5월 초에 씨앗을 뿌려서 2주쯤 지나자 벌써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잎이 풍성해졌어요.

 

게다가 쑥갓은 추위에는 약하지만, 더위와 벌레에도 꽤 강한 편이라서 처음 텃밭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작물입니다. 저처럼 처음 시작할 땐 상추보다도 쑥갓이 훨씬 관리가 쉽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심기만 하면 말 그대로 '알아서 크는' 느낌이었답니다.

 

5월에 심으면 초여름 전까지 두 번 이상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수확의 기쁨도 남다릅니다. 게다가 쑥갓은 식탁에서 활용도가 높아 매 끼니마다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쑥갓은 그야말로 봄철 텃밭의 알짜배기 작물입니다.

 

 

 쑥갓 씨앗 선택과 심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쑥갓을 키우는 첫걸음은 좋은 쑥갓 씨앗을 고르는 것인데요. 요즘엔 일반 쑥갓, 향이 진한 향쑥갓, 잎이 부드러운 부드러운잎 쑥갓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저는 향쑥갓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쌈이나 샐러드에 넣었을 때 향이 확 올라와서 입맛이 살아납니다.

 

씨앗은 흙 위에 듬성듬성 흩뿌리듯이 뿌리고, 그 위에 아주 살짝만 흙을 덮어주세요. 그리고 분무기로 물을 촉촉하게 뿌려주면 됩니다. 발아율이 높은 편이라 며칠이면 작고 귀여운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어요. 이 모습 볼 때마다 "아, 진짜 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쑥갓은 공간을 넓게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화분이나 플라스틱 용기만 있어도 충분히 키울 수 있는데요. 저는 주방 창가에 두었더니 하루하루 달라지는 성장 속도에 아침마다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쑥갓은 초보자에게도 참 친절한 식물입니다.

 

 

 쑥갓 키우기에 필요한 환경은?

 

쑥갓은 햇빛을 좋아하지만, 너무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 혹은 오전 햇살이 드는 곳을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저희 집 베란다처럼 오전에만 햇살이 드는 조건에서도 무럭무럭 자랐는데요. 오히려 한여름의 뜨거운 직사광선은 잎이 억세지거나 시들게 만들 수 있어서 5월이 가장 적기입니다.

 

물은 하루에 한 번, 흙 겉면이 말랐을 때 주는 게 좋습니다. 과습을 피하고, 배수가 잘 되는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저는 화분 바닥에 구멍이 없는 플라스틱 통에 심었다가 뿌리썩음이 생긴 적도 있었어요. 그 이후로는 꼭 배수구가 뚫린 화분과, 바닥에 자갈을 깔아두는 걸 습관처럼 하고 있습니다.

 

쑥갓은 기본적으로 병해충에 강한 작물이지만, 흙이 너무 오래 젖어 있거나 바람이 잘 통하지 않으면 진딧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베란다 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해주면 아주 좋습니다. 쑥갓은 강한 환경보다는 부드럽게 보살펴주는 손길을 좋아합니다.

 

 

 수확 타이밍과 수확 후 요리 활용 방법은?

 

쑥갓은 키운 지 20일쯤 지나면 첫 수확이 가능한데요. 잎이 10~15cm 정도 자랐을 때 아래쪽부터 하나씩 따주면, 위쪽은 계속 자라서 또다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첫 수확 이후 매일 아침에 몇 잎씩 따다가 된장국에 넣거나, 두부와 쑥갓 겉절이로 자주 해 먹습니다.

 

특히 쑥갓은 날것으로 먹어도 향긋하고,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도 아주 맛있습니다. 한번은 된장찌개에 넣었더니 가족들이 "이거 어디서 샀어?" 하고 물을 정도였는데요. 그때 "내가 키운 거야~" 하고 자랑하니 뿌듯함이 배가 되었답니다.

 

쑥갓은 수확 후 오래 두면 쉽게 시들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잘라서 바로 사용하는 게 가장 신선하고 좋습니다. 저는 남는 잎은 밀폐 용기에 물을 살짝 뿌려 넣고 냉장 보관해서 하루 이틀 안에 다 먹는 편입니다. 쑥갓은 이렇게 매일매일 조금씩 수확해 쓰는 재미가 있는 작물입니다.

 

 

 쑥갓 키우며 느낀 베란다 텃밭의 행복은?

 

5월달에 심으면 좋은 작물 중에서 쑥갓은 특히 정서적으로도 큰 만족감을 주는 작물입니다. 매일 아침 화분에서 쑥갓을 바라보며 물을 주는 시간은, 정신없이 바쁜 일상에서 제게 잠깐의 쉼표가 되어줍니다. 작지만 푸릇한 잎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쑥갓을 키우다 보면 자연의 순환도 알려주기 좋고, 식물과의 교감도 깊어집니다. 특히 쑥갓은 키우는 데 실패할 확률이 적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첫 식물 키우기'로도 정말 좋습니다. 실제로 저희 아이도 “엄마, 오늘은 내 쑥갓이 얼마나 컸는지 봐봐!” 하며 스스로 물을 주고 관찰하곤 해요.

 

이런 소소한 행복들이 결국 텃밭 생활을 꾸준히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데요. 그래서 저는 매년 봄이 오면 당연히 쑥갓 씨앗부터 준비한답니다. 쑥갓은 단순한 채소를 넘어, 저에게 작은 기쁨과 여유를 주는 소중한 친구 같아요.

 


정리하자면, 쑥갓은 5월달에 심으면 좋은 작물 중에서도 특히 관리가 쉽고, 활용도가 높은 매력적인 작물입니다. 쑥쑥 자라나는 모습에 매일 미소가 절로 나고, 수확의 기쁨은 물론 요리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올해 봄, 여러분의 베란다나 마당에서도 쑥갓 키우기에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직접 키운 쑥갓의 향긋함은 정말 특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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