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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벚꽃 피는 시기와 지는 시기는? 며칠 동안 피어 있을까요?

by 개굴줌마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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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Cherry blossoms)은 봄의 시작을 가장 아름답게 알려주는 대표적인 꽃이에요. 저도 매년 3월 말이 되면 '올해 벚꽃은 언제 피지?'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벚꽃 개화 소식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벚꽃은 개화 시기도 짧고, 지는 속도도 빨라서 타이밍을 잘 잡아야 제대로 만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오늘은 벚꽃의 피는 시기와 지는 시기를 기준별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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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개화 시기는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벚꽃(Cherry blossoms)은 일반적으로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남부 지방부터 차례로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벚꽃의 개화는 지역에 따라 온도와 일조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가장 먼저 개화를 시작하는 곳은 제주도와 부산, 진해 같은 남해안 지역입니다. 이후 대구, 대전, 서울 순으로 올라가며 전국적으로 벚꽃 시즌이 이어지죠.

 

제가 사는 경기도 지역에서는 보통 4월 5일에서 10일 사이에 만개하는데요. 벚꽃 개화일이라는 것은 꽃망울이 전체 나무의 20% 정도 피었을 때를 말하고, 만개일은 80%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삼으면, 개화일 이후 약 5~7일 후가 가장 화려한 벚꽃 절정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년에는 기온이 낮아 4월 초에 꽃이 피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벚꽃이 예년보다 3~5일 정도 빨리 피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요. 작년에도 제가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3월 30일에 갔더니 이미 절정이더라고요. 올해도 3월 말부터 벚꽃 개화 소식을 유심히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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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은 며칠 동안 피어 있을까요?

 

벚꽃의 가장 큰 특징은 피는 속도만큼이나 지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는 점입니다. 만개한 뒤 보통 3~5일 안에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요, 바람이 세게 불거나 비가 오면 하루 만에 꽃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벚꽃을 ‘일주일의 꽃’, 혹은 ‘바람 한 번이면 끝나는 꽃’이라고도 부르죠.

 

벚꽃은 꽃망울이 맺히는 개화부터 만개까지는 약 일주일, 만개 후 낙화까지도 일주일 정도 잡으면 되는데요. 그러니까 전체 벚꽃 시즌은 약 2주 정도 지속된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지역마다 미세한 차이는 있고, 날씨 변화에 따라 더 짧거나 길어질 수 있어요. 저는 벚꽃 명소에 일부러 평일에 가려고 계획을 짜는데, 조금만 늦어도 꽃이 거의 다 떨어져 있어서 아쉬운 적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벚꽃 시즌에는 날씨 앱뿐 아니라 기상청 벚꽃 개화 예보를 미리미리 챙겨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벚꽃은 오늘 피었다 싶으면 내일 바로 절정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만개일에 비가 오면 감상 기회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저 같은 벚꽃 덕후들은 날씨 보고 반차 쓰는 이유가 바로 이 벚꽃의 타이밍 때문이죠.

 

 

 벚꽃 지는 모습도 아름다워요

 

흔히 벚꽃 하면 만개한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지는 순간도 결코 놓치면 안 되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바람이 불면서 꽃잎이 날리는 그 장면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황홀한데요. 저도 예전 진해 군항제에 갔을 때 벚꽃이 바람에 쏟아지듯 흩날리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그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꽃잎이 바닥에 내려앉아 벚꽃 융단처럼 펼쳐진 길도 인생샷 명소예요. 꽃이 나무에 달려 있을 때보다도, 오히려 꽃비가 내리는 순간과 꽃길을 걸을 때가 더 로맨틱하다는 분들도 많죠. 사실 벚꽃이 지는 걸 슬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벚꽃은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가장 아름다운 꽃이니까요.

 

제가 최근에 다녀온 창경궁에서도 비 온 뒤 땅에 수북이 쌓인 벚꽃 잎 위로 햇살이 비치는데, 그 풍경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그래서 벚꽃 명소를 찾을 때는 만개일뿐 아니라 지는 시기도 따로 하루를 내서 다녀오면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벚꽃 감상할 때 주의할 점은?

 

벚꽃은 계절의 상징이지만 사람이 몰리는 시기이기도 해서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명소마다 인파가 몰려 주차 문제나 교통 체증이 심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 벚꽃은 향이 거의 없기 때문에 향기로 감상하는 꽃은 아니며, 꽃가루 알레르기 걱정은 일반적인 봄꽃보다는 적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다른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해서 찍는 센스도 필요한데요. 제가 겪은 적도 있어요. 한참 벚꽃 터널 아래에서 사진 찍는데, 뒤에서 밀치거나 갑자기 뛰어드는 분들 때문에 찍은 사진이 대부분 흔들렸거든요. 벚꽃의 예쁨을 함께 즐기려면 서로 배려하는 마음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벚꽃나무에 올라가거나 가지를 꺾는 일부 관광객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아요. 벚꽃은 그 해만이 아니라 다음 해의 꽃눈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가지를 꺾으면 다음 해 꽃이 피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니 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벚꽃(Cherry blossoms)은 피는 순간부터 지는 순간까지, 그 모든 찰나가 눈부신 꽃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화려하게 피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기에 더 애틋하고, 그래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꽃이죠. 매년 봄이면 설레는 마음으로 그 시기를 기다리게 되는 이유도 그 때문이에요.

 

저는 봄을 맞이할 준비로 벚꽃 예보부터 확인하곤 해요. ‘올해는 어디로 벚꽃 구경 갈까’ 계획을 세우는 그 순간이 벌써 봄이 온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여러분도 올해는 벚꽃의 개화 시기와 지는 시기를 잘 체크해서, 꼭 원하는 시기의 벚꽃을 만나보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벚꽃은 보는 순간보다도 함께한 기억이 더 오래 남는 꽃이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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