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효능과 종류, 천일염 암염 정제염의 특징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바다가 오염되기 전 미리 소금을 쟁여두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소금은 우리 몸의 세포를 구성하는 필수 성분으로 안 먹고 살 수는 없기 때문인데요. 소금의 효능과 종류, 특징을 살펴봅니다.

 

 

 

 

소금의 효능은?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권장 수치의 약 1.5배나 된다고 하는데요. 소금의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하루 5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은 꼭 먹어야 하는 필수 성분이고, 그 안에는 미네랄을 포함한 영양 성분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과하면 독이 되지만 적정량은 생존의 필수인 것입니다.

 

✔️소금의 효능

• 소금에 들어있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성분은 인체의 심장 근육과 신경 근육들을 관여해 세포막과 뼈를 강화하고,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유지시키며,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합니다.
• 소금은 몸속에 수분의 비율과 함량을 조절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가 수분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삼투압의 작용을 하게 합니다.
• 피로를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유지시키는데도 필수인 성분으로 바이러스와 세균의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인체 내로 침입한 유해 물질과 세균들이 세포와 혈관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해독과 살균작용을 합니다.
• 소금은 위액의 주재료로 위와 장벽의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음식물을 분해하고, 장 내 이상발효를 방지하며, 노폐물을 처리하는 신진대사 작용을 합니다.
• 염증을 완화합니다.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부기를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 염분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이 철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적혈구의 생성이 방해되며 빈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천일염과 정제염

 

천일염이란 염전에 바닷물을 가둬둔 후 햇빛으로 말려 수분을 날려 보내고 소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천일염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바닷물에서 얻어진 것으로 결정의 크기가 크고, 마그네슘, 칼슘, 요오드와 같은 미네랄 성분이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미네랄 성분은 음식을 무르지 않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된장, 고추장, 간장, 김치, 젓갈등 오래 보관하고 먹어야 할 식품에는 꼭 들어가게 됩니다.

 

또 천일염은 열을 가하면 항산화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불에 가열한 볶은 소금, 대나무통에 넣어 고온에서 구워서 만든 죽염등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그리고 염화나트륨의 농도가 대략 80%로  다른 소금에 비해 염도가 낮은 편에 속해 나트륨의 섭취양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는 천일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암염

 

천일염과 히말라야 암염(핑크솔트)의 가격은 20kg에 2~3만 원대로 비슷한데요. 요즘 들어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바다에 오염수가 방류가 되면 우리나라 천일염보다는 핑크솔트나 호주에서 나는 소금을 사서 드시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암염은 소금바위에서 얻어지는 소금을 말합니다.

 

소금바위란 원래 바다였던 곳이 오랜 시간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점점 육지가 되고, 서서히 건조가 되어 만들어지는 게 소금바위입니다. 이 암염은 생산지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히말라야 암염이 가장 유명합니다. 하지만 암염은 긴 세월을 거치면서 조금씩 결정화가 된 것으로 미네랄과 분리가 되어 영양성분보다는 순수 나트륨에 가깝습니다.

 

암염에는 미네랄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고 봐야 되는데요. 특히 식용의 경우에는 불술문을 제거하기 위해 깨끗한 중앙 부분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더욱 나트륨만 남아있습니다. 히말라야 암염은 보통 흰색이나 최근에는 핑크색, 검은색, 빨간색, 보라색, 파란색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식용으로 많이 쓰이는 것은 핑크 소금으로 다른 색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한 편에 속합니다.

 

 

꽃소금과 정제염

 

자연에서 얻어진 천일염과 암염은 약간의 불순물이 들어있는데 깨끗한 소금을 만들기 위해 소금을 물에 녹인 후 불순물을 걸러내고 다시 결정화를 시킨 것이 꽃소금으로 결정의 모양이 눈꽃 모양을 닮아있다고 꽃소금이라 칭하게 된 것입니다. 염도는 90%로 천일염보다는 높습니다.

 

정제염이란 불순물을 걸러내고 염화나트륨만 남기기 위해 전기로 바닷물을 분해해서 만들어 내는 소금을 말하는데요. 염화나트륨의 농도가 무려 99.8%로 높은 편으로 매우 짭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 입자는 매우 가늘고 농도가 균일하여 과자나 가공식품등을 만드는 데 많이 쓰이게 됩니다. 이런 정제염에 MSG를 첨가해서 파는 것이 맛소금입니다.

 

소금은 과하게 먹어도 문제지만 부족해도 인체에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적정량인 5g 미만으로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소금의 효능과 종류, 천일염 암염 정제염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