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세, 하루 10시간 전기요금은? 요금 줄이는 방법!

2023년 여름 잦은 비와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어 있는데요. 더불어 4인 가구 기준 매일 약 10시간 에어컨을 틀게 되면 전기요금이 최대 14만 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에어컨 전기세, 하루 10시간 진기요금은? 요금 줄이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2023년 3분기 전기요금 동결!!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6월 21일 "2023년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지난 분기와 같이 1 kWh(킬로와트시) 당 5원을 적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라고 밝혔는데요. 경제도 어렵고 물가도 비싼 것을 고려한 것입니다. 또 지난달 2분기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당 8원 올린 바가 있어 전력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을 앞두고 한 달 만에 요금을 올리게 될 경우 국민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여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한 것입니다.

 

앞서 정부는 한국전력의 심각한 적자로 인하여 전기료 자체를 2022년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28.5원을 인상하였습니다.

 

정부는 3분기인 (7~9월)까지 전기요금을 동결하고, 7~8월에는 부담을 낮추기 위해 누진 구간을 확대하기로 하였는데요. 기존의 누진구간인 200 kWh 이하, 201~400 kWh이하, 400 kWh초과 등인 것을 300 kWh 이하, 301~450 kWh이하, 450 kWh초과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에어컨 종류별 전기요금

 

25일 한국전력의 '여름철 전기요금 수준 폭염시 냉방기기 사용주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방안'의 자료에 의하면 올여름 하루 평균 에어컨 사용 시간이 9.7 시간인 4인 가구의 경우 전기 요금은 83,910원에서 145,590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에어컨 종류별로 전기요금을 비교해 보면 시스템형 에어컨이 145,59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멀티형 스탠드 133,530원, 분리형 스탠드 122,210원, 멀티형 벽걸이 93,710원, 분리형 벽걸이가 83,910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계산해 보면 평상시 283킬로 와트시를 사용하는 4인 가구가 일 평균 에어컨을 7.7시간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은 75,590원에서 많게는 122,210원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루 사용 시간이 2시간 늘어나게 되면 월 전기요금이 적게는 8000원에서 많게는 23,000원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에어컨 사용량에 따른 전기요금

 

에어컨 사용이 많을수록 요금 부담은 더 크게 늘어나게 되는데요. 전기 사용량이 가구의 평균 수준인 283 킬로와트시인 4인 가구가 올여름 에어컨 사용량이 30%를 증가하게 되면 전기요금은 63,820원까지 늘어나며, 에어컨 사용량이 20% 증가하면 57,980원, 10% 증가하면 52,130원의 전기요금이 증가합니다.

 

가정에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에어컨을 켜더라도 전기료는 40,540원을 더 내야 될 전망인데요. 2인 가구는 38,830원~60,420원을 더 부담해야 하고, 3인 가구의 경우 39,570원~61,9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난방비 폭탄, 여름에는 전기세 폭탄 가정 경제가 쉽지 않습니다.

 

 

에어컨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2011년 이후 나오는 에어컨의 경우 거의 절전형인 인버터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정속형처럼 실외기가 멈추었다 돌아갔다 하는 것이 아니고 처음에는 최고 출력으로 온도를 빠르게 내린 다음 실외기를 멈추지 않고 절전모드로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저출력으로 작동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1. 실내공기 환기: 에어컨을 틀기 전에 실내공기를 환기시켜 줍니다.
2. 올바른 온도 설정: 에어컨의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설정하면 전력 소비가 감소합니다. 너무 낮게 설정하지 않습니다.
3. 에어컨 필터 청소: 필터가 먼지로 막혀 있으면 공기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아 전력 소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2주에 한 번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전력낭비와 곰팡이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에어컨 위치: 설치하는 자리도 중요합니다. 바람이 바로 닥치는 곳이나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 설치하면 전력 소비가 많아집니다. 따라서 그늘진 곳에 설치하거나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을 사용하여 직사광선을 차단합니다.
5. 실외기 커버: 은박지로 만든 실외기 커버를 씌워 주거나 하루 정도 미리 받아 염소 성분을 날려 보낸 찬물을 천천히 부어주는 것도 열을 식히는 방법입니다.
6. 온도 조절: 처음에는 낮은 온도로 냉방을 세게 틀어 최대한 빨리 실내에 냉기를 채운 후 25~26도의 온도를 설정하여 사용합니다.
7. 에어컨, 선풍기 동시 사용: 에어컨 아래 선풍기를 사용하여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도만 올리더라도 20~40%의 전기 절감 효과가 발생합니다.
8. 냉방 대신에 전기세 절감을 위해 제습을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습은 전기세 절감에 효과가 없습니다.
9.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드를 뽑아 둡니다. 전기 누진세를 피하기 위해 쓰지 않는 전기 코드는 뽑아 놓도록 합니다.

오래 사용한 에어컨의 경우 효율이 떨어지게 되고, 전력 소비가 많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모델로 교체하는 것도 전기세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에어컨 전기세,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