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인가...
새로 취업한 골프장 직원식당.
그곳엔 재력이 빵빵한 찬모언니와 그녀를 따르는 2명의 주방언니들이 있었다...
난 첨엔 변두리였지만, 그동안 일한 세월이 울만데 금방 적응했다...

음식점 중에 제일 빡센곳이 구내식당이다.
밥 먹는 시간만 빼고 풀가동이다.
내가 일을 할때 생각하는 기준이 있다...
일이 빡세면 사람들이 좋거나, 사람들이 못됏으면 일이 편하거나...
일도 겁나 힘든데 사람들도 개차반이면 퇴직금 받고 나오기 힘들더라...🥵

식당이란곳은 어설프게 일했다가는 잔소리 폭탄맞는 곳이다.
어릴때부터 잔소리를 유난히 싫어했던 나는
"몸 불살라 열심히 일할테니 제발 잔소리는 넣어둬~~🙏"
잔소리, 싫은소리 안들을려고 진짜 진심 열심히 일했다...
그덕에 그만둔다하면 다 잡기는 하더라고.
그러게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구...

찬모 언니가 어느날 자랑처럼 말하더라고 "나는 뒷끝은 없어"ㅎㅎㅎ
그래서 그당시 당당하게 살기를 추구하던 내가 그랫쥐.
"언니~할말 다 하문서 뒷끝까지 있으면 미친년 아니예요~~^^"
내말이 틀린말은 아니잖어.

아니 속에 있는 말 다 내뱉으면서 뒷끝까지 있으면 그런 사람은 상종을 말아야지.
내 소중한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전혀 읍지, 안그래...^^
그 찬모 언니에 당황하는 표정이란..ㅎ
재력빵빵 잘살으심에도 불구하고 식당에 나와서 일하고 사시는건 정말 대단하시지만 자기맘대로 사람을 쥐락펴락할려고 덤비는건 아니잖아요...
내가 돈이 읍지.자존심만은 센 아줌마라구요 ㅋㅋㅋ

그냥 입닫고 있을껄 그랫나...
가끔 자기는 뒷끝이 없다는 사람들을 만난다...
보면 할 말 다하는데 뭔 뒷끝,
오히려 남 배려하느라 할말도 못하고 바보같이 참고있는 그들이 훨 성품이 좋은거아녀...
오늘도 넘치는 배려심과 소심함으로 참고 사는 그대들...자존감이 바닥치기전에 가끔, 아니 자주 당당하게 할말은 하고 살아요~~
직장에서는 조금 참으시고.ㅋㅋㅋ

나는 착하다는 말을 너무 싫어한다...
엄마는 어릴때 "착하게 살아라" 뇌리에 박히도록 말하셧다...
한때는 생긴거와 달리 착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예전엔 내 눈꼬리가 솟아 있었거든. 지금은 세월따라 적당히 내려옴)
착하다는 말 아무 의미없다네...

한줄요약-착하게 살 필요 읍다.현명하게 살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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