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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는 잎과 줄기에 물이 많이 가지고 있는 식물이라는 뜻이지요. 이런 다육이는 또 여러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가장 인기가 많은 에케베리아 속이 있고요. 두들레야 속, 세덤 속 그리고 에오니움속등 이밖에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다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아가들이지요.
그중 에오니움 속은 늙지 않는 영원한 젊음을 의미하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특징이라고 하면 굵은 목대와 동그랗고 큰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는 90㎝까지 자라며 나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생얼보다는 철화가 인기가 높습니다. 이 시간에는 에오니움 철화 키우는 방법과 물 주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에오니움 속 철화]
- 에오니움 속은 동형 다육으로 가을, 겨울, 봄에 걸쳐 성장을 하고 여름에는 잠을 잡니다.
- 일반 다육이에 변이로 발생함으로써 철화가 생겨납니다.
- 일반 다육은 얼굴에 생장점이 하나뿐인데요. 철화는 생장점을 두 개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한 개의 줄기에 여러 개의 생장점을 가지고 있으면 철화라고 하는 거지요.
- 철화의 몸통은 여러 개로 갈라지는 것보다 하나의 큰 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값어치가 높습니다.
- 물을 많이 주면 철화가 풀리면서 많은 생얼들이 빽빽하게 나타나게 되는데요. 몸통 하나에 많은 생얼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 모습이 환상적인데요. 생얼로 변신한 에오니움 철화는 인기가 많습니다.
- 에오니움 속 철화 중에 현재는 핼러윈 철화가 으뜸인데요. 검붉은 색깔의 잎과 작은 생얼들이 하나의 줄기 위에 가득히 모여있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에오니움 속 물 주는 방법]
- 여름에는 휴면을 하기 때문에 7~8월은 반그늘에서 단수합니다. 여름의 에오니옴속은 잎을 오므리고 잠을 자는데요. 물을 주어도 잎이 펴지지 않으면 휴면에 들어간 것이니 그때부터는 단수하도록 합니다.
- 다른 다육이가 여름에도 성장을 조금씩 하는 반면에 에오니옴속이나 두들레야 속은 여름에는 성장을 전혀 하지 않고 뚜렷하게 휴면하는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 날씨가 서늘해진 9월부터 물을 주기 시작하는데요. 처음부터 흠뻑 주시면 안 됩니다. 완전히 회복이 안된 상태에서 물을 과하게 주면 과습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조금씩 주면서 물 양을 늘려갑니다.
- 에오니옴속은 성장 시기가 돌아오면 얼굴 중앙이 초록색으로 변하고 잎에 윤기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 철화의 경우는 10월 말부터 그다음 해 5월까지는 일반 다육이들보다 더욱 충분하게 물을 주셔야 합니다. 일반 다육이에 비해 철화는 몸통에 아주 많은 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분한 물을 주셔야 모든 수관에 물이 갈 수 있겠지요.
- 물을 1차로 뿌려준 후 시간차를 두고 2차, 3차로 뿌려주시면 좋아요. 화분 흙에는 물길이 있어 처음 준 물은 그 물길을 따라 흘러 내려가 버리기 때문에 모든 흙이 충분히 젖을 수 있도록 1~5분간 간격을 두고 충분히 뿌려줍니다.
- 6월부터 물 양을 줄여 단단하게 만들어 여름을 잘 나게 합니다.
[철화 키우는 방법]
- 철화는 지퍼형이 가장 좋은데요. 양옆으로 생장점이 2개 있는 철화를 말합니다.
- 옆으로 성장해 나가기 때문에 깊이는 낮더라도 넓은 화분을 쓰셔야 철화를 크게 키울 수 있습니다.
- 병충해에 걸리거나 무름이 와서 한쪽이 무너지면 잘라서 멀쩡한 부분을 다시 키우기도 하는데요. 한번 무너진 다육이는 회생이 잘 안 댄다고 합니다. 미리 살충제나 살균제를 예방하고 통풍에 신경을 써서 병충해나 무름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 에오니움 속은 9~11월에 분갈이하는 것이 좋겠지요.
- 철화에 물을 많이 주면 철화가 풀리면서 생얼로 변신하는데요. 이 모습이 이뻐서 일부러 물을 많이 주어 철화를 풀리게도 만든답니다.
- 철화는 생각보다 키우기가 어렵지는 않아요. 일반 다육이 물 줄 때 조금 더 준다 생각하시고 키우시면 됩니다.
철화는 일반 다육이에게 변이가 생긴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징그럽다고 철화를 안 키우시는 분들도 계신대요. 아마도 대품 핼러윈 철화를 보시면 맘이 바뀌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키우는 에오니움 속으로는 흑법사, 캐시미어, 핼러윈 등을 키우고 있는데요. 국민이처럼 아기자기한 귀여움은 없지만 성장 시기에 윤기가 자르르 흘러넘치는 큰 얼굴과 나무처럼 자라는 멋진 줄기가 국민이 와는 또 다른 색다른 멋을 가진 다육이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한 줄 정리 : 한집에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는 대가족 에오니움 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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