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 '버스 총 파업' 예고, 초비상 출퇴근길

전국 자동차 노동조합 연맹은 원하는 임금인상 등의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26일(화)부터 전국적으로 버스 운행 파업에 돌입한다고 하는데요. 26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부산, 대구, 경남, 광주, 전남, 제주 등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한국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전남 순천은 벌써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고 하네요.

 

지난 19일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였고, 96.3%의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수치로 협상이 불발될 시에 파업에 찬성하였다고 하는데요. 이 시간에는 버스노조에서 요구하는 임금인상과 사측에서 주장하는 임금동결,  버스 파업에 대한 지자체들의 대처방안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임금 인상과 동결]

• 보통의 파업이 그렇듯 인금인상이 주된 부분인데요. 서울버스노조는 32만 2276원의 정액 인상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현 임금에 8.09%에 해당하지요.
• 경기도 버스노조는 시급 14.4%인상과 완전 주 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버스회사 입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임금을 올리지 않고 동결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 "물가인상률도 감안하지 않고 2년째 임금을 동결한 만큼 협상 결렬 시 예정대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서울시 버스 노조 관계자는 말하였습니다.

 

[교통대란] 

• 버스 파업 여부는 26일 0시를 기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고 일어났는데 버스가 잘 다니고 있다면 노사 간에 협상이 잘 타결된 것이겠지요. 아니면 힘든 하루가 될 듯하고요.ㅎ 전에도 이런 위기가 있었지만 극적인 타협으로 파업까지는 가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어찌 될런지...
• 서울시 버스노조에 가입된 시내버스는 61개사 7235대로 전체 시내버스의 98%라고 합니다.
• 서울시나 지방자치단체는 협상이 안될 경우 교통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서울의 경우에는 민, 관차량 버스 436대를 투입한다고 하고, 20일부터 시행 중인 개인택시 부제 해제의 시간대를 원래의 오후 9시~다음날 새벽 4시에서 전체로 확대하여 하루 평균 14,800대의 택시를 추가 공급하고, 지하철 또한 매일 190회 추가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 서울시는 "이용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는 버스업체 소속 버스 1000여 대와 전세버스 600여 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준공영제와 임금인상]

1. 준공영제

• 민간운수업체가  버스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는 유지가 됩니다.
• 노선입찰제, 수입금 공동관리제 및 제정 지원을 통해 공익성을 강화한 제도
• 지방자치단체가 버스업체의 일부 적자를 보전해주는 정책입니다.

• 서울시는 버스회사에 지난해 4561억 원을 지원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전해인 2019년의 2915억 원에 비하면 60%나 급증한 금액입니다.
• 부산 지자체 또한 버스회사에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부었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하여 2021년에는 3600억을 지원했습니다.
• 국민의 혈세를 쏟아부은 지원금은 다 어디로 가고 임금동결인지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지요.

2. 임금인상

• 노조가 원하는 임금 인상을 위해서는 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 제대로 되지 않는 혈세 관리에 수천억 원을 지원받고도 돈이 없어서 임금을 올려줄 수 없다는 버스운송회사에 '요금 인상만이 답인가?' 하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의 일반버스요금은 2019년 9월 28일부로 인상이 되었는데요. 현금으로  1,300원 하던 요금이 1500원으로 인상이 되었습니다. 출퇴근하는 서민에게는 한 달을 모으면 적지 않은 돈입니다. 임금인상을 위해서 불가피해 보이는 요금 인상... 아고 허리 휘겠네요.ㅎㅎㅎ

 

 

한 줄 요약 : 지원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