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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향년 85세 갑작스런 별세, 두아들 미국서 귀국

by 개굴줌마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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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인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님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들려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향년 85세로 나이는 있지만 항상 TV를 통해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왔기에 믿기지가 않습니다. 현미 향년 85세 갑작스러운 별세에 대해 살펴봅니다.

 

 

현미-이봉조-앨범
이봉조, 현미

 

 

현미 갑작스러운 별세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여겨져 오던 원로가수 현미님이 4일 오전 하늘의 별이 되었는데요. 향년 85세로 적지 않은 나이이긴 하지만 항상 여장부 같은 모습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셨기에 뜻밖의 소식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인 김 모(73)씨가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는데요. 며칠 전 방송에 출연하여 정정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기에 시청자들은 더욱  놀라움이 큽니다. 현미님은 자택에서 혼자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요. 가는 길에 아무도 함께 하는 이 없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아파서 고생하다 가는 것보다는 백번 낮겠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이 아쉽고 씁쓸합니다.

 

앞서 사망 하루 전인 3일에도 지인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별 다른 지병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기에 혹시나 누가 옆에 있었더라면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아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경찰은 사인을 확인한 후 추가조치없이 내사 종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빈소는 중앙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유족들 또한 갑작스러운 비보에 경향이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조카인 노사연과 배우 한상진 또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전해지는데요. 두 아들인 가수 고니와 둘째 아들, 둘째 며느리 원준희는 현재 모두 미국에 거주 중으로 소식을 듣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현미님은 지난 2007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80년이든 90년이든 이가 확 빠질 때까지 노래할 것이다. 은퇴는 목소리가 안 나올 때 할 것이다. 멋지고 떳떳하게 사라지는 게 참모습이다"라는 의욕을 보였고, 79살이 되던 해인 2017년에는 신곡 '내 걱정은 하지 마'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까지도 MBN 예능 등의 방송에 출연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셨습니다.   

 

 

 

 

프로필

 

  • 1938년 1월 28일 평안남도 강동군 출생, 향년 85세
  • 사망: 2023년 4월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
  • 학력: 덕성여자대학교 가정학 명예학사
  • 가족: 아들 고니, 이영준(이봉조와의 사실혼 관계로 얻은 아들들이며, 이봉조 호적에는 오르지 못함), 둘째 며느리 원준희(가수), 조카 노사연, 한상진
  • 데뷔 1957년 미 8군 번안곡 'O Danny Boy'
  • 재즈풍 보컬을 통해 한국형 팝을 선도했던가수
  • 1957년부터 현시스터즈로 데뷔한 뒤 1962년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인기를 얻음
  • 히트곡: 밤안개, 떠날 때는 말없이, 보고 싶은 얼굴

고 현미님은 평양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1950년 한국전쟁 당시 1.4 후퇴 때 부모, 6남매와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는데요.  1957년 미 8군 위문 공연 무대 칼춤 무용수였던 현미는 방송을 펑크 낸 여가수 대신 무대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밤안개로 히트를 치며 60년대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유명한 작곡가 고 이봉조와는 사실혼관계로 사이에 두 아들을 낳았는데요.  두 아들은 끝내 이봉조의 호적에 오르지 못하였습니다. 원래는 본처가 있었는데 이를 비밀로 하고 현미를 만난 것인데요. 임신 후 결혼까지 약속한 이후에 본처가 찾아와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현미는 이후 관계를 정리하였으며 본처에게 돌아갈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나쁜 남자 이봉조를 만난 덕에 결혼식과 혼인신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평생을 살았습니다.

 

2014년 12월 19일에는 건강공단에 상습 고액체납자 명단에 올라 물의를 빚기도 하였는데요. 워낙에 사람들을 잘 믿어 돈을 빌려주고는 못 받는 경우가 많아 2015년에 밝힌 바로는 빚이 7억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그 상황에 집에 도둑까지 들어 경제 상황이 많이 힘들어졌음을 방송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아픈 매니저(조카) 대신 바쁜 스케줄을 관리하며 "60년대 어르신 모인 곳엔 나밖에 노래할 사람이 없다. 일정이 많아도 괜찮다"라고 방송에서 밝혔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제 하늘에 별이 되어 반짝반짝 빛나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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