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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천연벌꿀 사양벌꿀 구분하는 방법, 탄소동위원소비란?

by 개굴줌마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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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보약으로 쓰임이 많고 건강에 유익한 꿀인데요. 해독에도 좋고, 요리에 설탕대신 넣으면 깊은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벌꿀이 아닌 설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사양벌꿀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간에는 꿀을 탄소동위원소비로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하얀꽃-벌-꿀

 

 

꿀의 가격 차이

 

꿀은 천연보약으로 술 먹은 다음날 물에 타서 드시면 체내흡수가 빨라 해독과 피로해소에 좋고, 염분을 배출해 성인병예방, 피부미용, 기침 가래, 변비예방등 다양하게 좋은 효능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음식에 설탕대신 사용하면 맛도 뛰어나며, 건강에도 유익하여 가족의 건강을 챙긴다는 보람을 주부들에게 안겨줍니다.

 

하지만 천연벌꿀과 설탕물을 꿀벌들이 먹고 만든 사양벌꿀을 구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데요. 전화번호와 이름까지 허위로 작성하여 속여서 파는 상인들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입장에서는 속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카시아 꿀의 경우 500g에 천연꿀의 가격은 2만 원 정도인데, 사양꿀의 가격은 7천 원 정도로 3~4배의 차이가 나는데요. 속아서 바가지를 쓴다면 살림하는 사람으로서 그만큼 속상한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판매하는 100%의 천연꿀 중 2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해본 결과 그중 7개 제품이 사양벌꿀로 밝혀졌는데요. 시각적으로나 맛으로나 구별하기가 힘이 들어 속이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속여서 팔 수 있는 것이 꿀입니다.

 

그러나 똑똑한 소비자라면 속지 않고 좋은 꿀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식약처와 전문가들이 말하는 진짜 꿀 구별방법은 바로 병에 붙어있는 라벨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탄소동위원소비

 

탄소동위원소비란 쉽게 말해 '천연꿀의 값'을 말하는데요. 꿀의 주성분은 탄수화물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꽃에서 채집되는 탄수화물(탄소+수소) 값은 -22 ~ -33이 되며, 설탕의 주재료인 사탕수수나 물엿등의 탄수화물 값은 -10 ~ -20으로 더 낮을수록 좋은 탄수화물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순수꿀 25%에 설탕꿀 75%를 섞는다면 탄소동위원소비는 -15가 되고, 순수꿀 75%에 설탕꿀 25%를 섞는다면 탄소동위원소비는 -21이 되는 것인데요. 100%로 설탕물의 경우 -12% ~ -11%의 수준입니다.

 

탄소동위원소비의 기준은 식약처  -23.5%, 한국양봉농협 -22.5%로 이 숫자보다 낮으면 천연벌꿀이 되고, 이보다 높으면 설탕이 많이 들어간 사양벌꿀로 구분되는 것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반드시 사양벌꿀의 경우 라벨지에 12포인트로 크게 사양벌꿀 문구를 붙이도록 하였으나, 이를 지키는 않는 판매업자들이 있거나 아주 작게 기입하여 문구를 찾으려면 한참을 헤매기도 합니다.

 

 

 

꿀의 보관방법

 

꿀은 수분이 20%이내로 존재하여 미생물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유통기한 2년을 권장하고 있지만 사실 유통기한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항균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하더라도 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분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개봉한 꿀은 10℃정도의 온도와 건조한곳에서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대용량을 사기 보다는 적은 용량인 300~500g 정도의 크기를 구매하셔서 드시는 것이 좋은데요. 침이 묻어있는 숟가락이 꿀에 닿게 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일회용 숟가락이나 나무나 플라스틱, 도자기 숟가락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꿀의 항산화 성분은 금속물질과 닿으면 파괴되니 스테인리스 숟가락을 쓰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보관 시 꿀자체에 하얀 결정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수분이 날아가서 결정이 생기는 것으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꿀의 종류는 아카시아꿀, 밤꿀, 유채꿀, 싸리꿀, 옻나물꿀, 잡화꿀등 참으로 다양한데요. 좋은 꿀을 고르는 방법으로 각종 카더라가 돌고 있기도 합니다. 힘없이 주르륵 흘러내리거나 찬물에 섞었을 때 벌집모양의 육각형이 나타나지 않으면 나쁜 꿀이고 하얗게 결정이 생기는 것은 설탕으로 사양꿀이다 등 하지만 이는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속지 않고 꿀을 구매하시려면 다른 건 다 필요없고, 병에 붙은 라벨지에 탄소동위원소비를 꼭 확인하시면 똑똑한 소비자가 되실 수 있는데요. 탄소동위원소비가 -22,5% 이하보다 낮은 숫자의 꿀을 사시면 천연벌꿀로, 사양벌꿀에 속지 않고 몸에 좋은 꿀을 구매하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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