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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천국과 지옥의 차이점🌈

by 개굴줌마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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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굴줌마는 주워들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점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려한다...

다육이 키핑장에서 주인 언니가 들려준 이야기다.

블루드래곤-자구를 품고 있다. 와우~ 귀욤귀욤


천국이나 지옥이나 다들 상을 거하게 차려놓고 밥을 먹는단다...

천국에는 우리가 쓰는 일반 젖가락을 주고,
지옥은 1미터 짜리 긴 젖가락으로 밥을 먹는다.
그런데 신기한거는 천국인들은 음식을 자기 입에 넣치 않고 서로 떠먹여주기 바쁘공,
반대로 지옥인들은 그 긴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고는 어떻게든 자기 입에 넣겟다고 용을 쓰는거란다...

앗...하고 생각이 스쳐간다.
천국인들은 자신보다는 남을 챙기고 위하는 배려심이 있고,
지옥인들은 한 젓가락도 못먹으면서도 끝까지 남 입에 넣어 줄 생각을 하지 않는 욕심쟁이 우후후~~
들여다보니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됐다...


짧은잎적성-키우기 까다로워 가격도 거한 다육이


나도 한배려 했었다. (겸손은 오데가고 맨날 지자랑이네. 내강ㅋㅋㅋ)
남 치아에 고춧가루가  껴있어도 말을 못했다.
지금은 살며시 거울을 내민다.
배려도 지나치면 나에게 해롭다는걸 삶을 통해 깨닫게 돼었다.
나 있고 너 있다...ㅋㅋㅋ
갈수록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나.
나는 좀 변해야한다.


스텔라-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특징있는 다육이


서울 용산 식당에서 일할때다.
내나이 40쯤 됐겟네.
건물 3~4층을 쓰는 고기집이었다...
12월달에는 얼마나 바쁘던지...ㅎ

나는 주인 많은 식당은 정말 질색이다.
사장에 사장누나에 그 아들까정, 주인이 셋이나 돼는 그런 가게말이다.
한량 같은 아들을 내보내고 직원을 하나 더 뒀더라면 일할만 했을텐데ㅎㅎㅎ
오르락 내리락 3~4층을 오가며 일을 했다...
나이 50에 벌써 관절이 삐그덕돼는 이유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일에 있어서는 완벽하게 할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다...


파이어필라-파이어~불타오르는 다육이


이사람 저사람 잔소리 다 맞쳐주며 일하던 어느날 밤 9시 넘은 시간, 손님이 나간 테이블을 정리해서 음식 엘리베이터에 쟁반을 실었다.

식당에 층수가 있으면 운반하기 편하도록 음식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다.
빈그릇도 차곡차곡 잘 정리해서 내려 보내야만 주방에서 투덜거리지 않는다.
일이 힘드니 투덜이들이 많은건가? ㅎㅎㅎ

쟁반에 빈그릇들을 정리해서 4층에서 내림 버튼을 눌렀다.
하필 그 순간 삐져나온 숟가락이 눈에 띠네.
완벽함을 추구하던 나는 순간 손을 뻗어 숟가락을 제대로 놓을려고 했고,
내 손목은 엘리베이터에 낑겨버렸다.
헐헐...


천사의눈물-하월시아과로 하얀점이 눈물 방울 같은 다육이


전에 어떤 서빙녀는 엘리베이터에 상체가 낑껴서 큰일 날 뻔 했다고,
나한테 조심하라 했었는데...

엘리베이터는 계속 밑을 향해 가고 내 손목은 납작해져가고 있고.ㅎ
엘리베이터 아래가 3층 주방이라 다급하게 소리를 질러댔다.
"언니...언니..."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
다행이 주방언니가 뛰어올라와 내 손목을 구해줬지.
다들 놀래서리...ㅎ

놀란가슴 부여잡고 응급실 갔는데 다행히 인대나 뼈는 멀쩡했다.
사람뼈가 튼튼하긴 하더라.
아니면 내 뼈가 통뼈든가...
3개월후쯤 손 움직임도 제대로 돌아왔다.
손 다친덕에 한 4개월 일 안하고 놀았다...
"와우~백조다^^난다 난다 신난다~~"ㅋㅋ


아톰보이-남성미 넘치는 창 다육이


그후로 팔씨름은 못하게 됐다는 슬픈 얘기~~ㅠㅠ
손목 다치고 깨달았다.
내가 이사람 저사람 투정에 너무 맞쳐줄려고 애를 썻구나.
숟가락이 좀 삐져나오든 말든 그냥 내려보내면 그만인것을.
주방언니 기분 맟추느라 각잡다가 뭔일이래...

그후론 이런 저런 투정들을 해대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만 받아들이고 나머진 안드로메다 우주넘어로 보내버렷다.
하긴 맟쳐줘도 끝도 없더라...
하나를 맞쳐주면 또 다른걸 얘기하고.
오히려 쌩까면 더러버서 말을 안하는데 잘 들어먹힌다 싶으면 끝도 없더라...

너무 잘할려는 마음에,
그네들이 원하는 사소한 요구사항까지 다 포용할려다가 나 병신됄뻔 했쏘...ㅎ


베이비핑거-뽀얗고 동글동글 한 것이 아기 같은 다육이


나는 사람이지 천사가 아니다.
내가 해줄수 있는 선까지만 배려하자.
호의가 계속돼면 권리인줄 안다고,
지나친 배려는 나 자신을 해치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타고 다들 이기적으로만 살면 이곳이 지옥이나 마찬가지겟지.
적당히 나 먼저 챙기고 적당히 배려하자...

사실 이 적당히란 것이 진짜 어려운 기준이다.
내가 즐겁다고 느끼는 딱 그정도가 적당히 아닐까.
내가 배려란걸 하고 있는데 왠걸 짜증이 나네...
그럼 멈춰야한다.🤚
그건 억지 배려이기 때문이다.


휴밀리스-보고 또 봐도 예쁜 다육이


나 있고 너 있다...나 먹고 너도 줄께...ㅋㅋㅋ

주인언니 말을 듣고 있던 다른 언니 왈
"천국가기 힘들겠다 싶으면 살아있을때 많이 먹고가~~"
딩동댕 정답일세 그려~~~.





한줄요약~살아있을때 맛난거 많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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