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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참깨 심는 시기는? 수확 후 보관법, 잘 키우는 방법

by 개굴줌마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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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sesame)는 고소한 맛으로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는 중요한 재료인데요, 텃밭이나 화단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어요. 저도 작년에 처음 도전해봤는데, 참깨 수확하고 직접 볶아 먹었더니 그 향과 맛이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참깨 키우는 법,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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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깨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은?

 

참깨는 따뜻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작물로, 심는 시기는 보통 5월 초에서 중순 사이가 적당합니다. 땅의 온도가 18~20도 이상이 되어야 씨앗이 잘 발아하는데요, 저는 텃밭에 모종 대신 씨앗을 직접 뿌려 키웠고, 그 과정이 꽤 재미있었어요. 날이 꾸물꾸물할 때보다 해가 쨍쨍한 날, 흙이 따뜻할 때 뿌려야 싹이 잘 올라옵니다.

 

참깨 씨앗은 굉장히 작아서 심을 때 주의가 필요한데요. 너무 촘촘하게 뿌리면 나중에 솎아내는 작업이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모래와 섞어서 뿌리는 방법이 아주 유용합니다. 저는 작은 스푼으로 모래에 섞은 씨앗을 흩뿌리듯이 골고루 뿌린 후,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주며 흙과 밀착시켜 줬어요. 흙을 얇게 덮고 물을 부드럽게 뿌려주면 5~7일 안에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심을 때 줄 간격은 30~40cm, 포기 간격은 10~15cm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저는 처음에 간격을 넓게 잡지 않아서 나중에 키가 커진 참깨 줄기들이 서로 엉켜버렸는데요, 그 뒤로는 넉넉한 간격을 꼭 지켜주고 있어요. 이렇게 참깨는 씨앗만 잘 심고 초기에 관리만 해주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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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깨 수확 시기와 오래도록 보관법은?

 

참깨의 수확 시기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 사이, 꽃이 진 후 줄기 아래쪽부터 꼬투리가 마르기 시작할 때입니다. 줄기가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하고 꼬투리가 바스락거릴 정도로 마르면 수확 시기인데요. 저는 처음엔 언제 수확해야 할지 감이 안 왔는데, 꼬투리를 살짝 눌러보고 안에서 딸깍하는 느낌이 들면 그게 익은 거더라고요.

 

참깨는 줄기째 베어서 거꾸로 엮은 다음, 그늘지고 통풍 잘 되는 곳에서 일주일 정도 말려줘야 합니다. 저는 베란다 천장에 빨랫줄을 하나 설치해서 그곳에 묶어두고 말렸는데, 덜 말리면 깨가 덜 익고 저장도 잘 안 돼요. 완전히 말린 뒤에는 천을 깔고 줄기를 털어 씨앗을 떨어뜨리는데, 이때 씨앗이 튀니까 조심해야 해요. 저희 아이는 옆에서 손바닥으로 쿵쿵 치면서 도와줬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수확한 참깨는 바로 볶지 말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1~2주 정도 더 두었다가 껍질째 보관하거나, 볶아서 병에 담아 밀폐 보관하면 오래 두고 쓸 수 있어요. 저는 작은 병에 볶은 참깨를 나눠 담아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다들 향이 너무 좋다고 칭찬해서 보람이 컸답니다. 이렇게 참깨는 수확도, 보관도 손맛이 느껴지는 작물이에요.

 

 

 참깨 잘 자라는 토양관리와 비료주기는?

 

참깨는 건조한 환경과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무겁고 습한 점토질보다는 가볍고 통기성 좋은 사질양토나 마사토가 섞인 흙이 적합한데요. 저는 배수층을 따로 만들어주거나 밭고랑을 높게 해서 물 빠짐을 좋게 해줬어요. 그랬더니 비가 와도 뿌리가 썩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더라고요.

 

비료는 많을 필요는 없지만, 밑거름으로 퇴비와 복합비료를 가볍게 뿌려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특히 질소 성분을 너무 많이 주면 줄기만 무성해지고 꼬투리는 적게 달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저는 유기질 비료를 소량만 넣고, 이후 웃거름은 꽃이 피기 시작할 때 한 번만 줬어요. 이 타이밍에 영양을 넣어주면 꼬투리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참깨는 뿌리가 깊이 자라는 편이라, 밭을 깊게 갈고 거름을 미리 섞어두면 뿌리 활착이 훨씬 좋아집니다. 저는 밭 갈기 전날 물을 듬뿍 뿌려서 흙을 부드럽게 만든 후에 퇴비와 마사토를 섞어 30cm 깊이까지 갈아엎는 작업을 했어요. 이렇게 토양 관리를 잘해주면 참깨는 처음보다 점점 튼튼하게 자라는 매력적인 작물입니다.

 

 

 참깨 키우는 물관리 방법은?

 

참깨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고 과습에 매우 약한 작물입니다. 초반에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릴 때만 물을 자주 주고, 이후에는 흙이 마를 때만 가볍게 물을 주는 것이 좋아요. 저는 싹이 나온 후부터는 4~5일에 한 번씩, 흙을 만져보고 너무 바삭할 때만 물을 줬는데요.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거나 병이 생기기 쉬워요.

 

꽃이 피기 전에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줄기만 길게 자라고, 꽃과 꼬투리 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할 즈음엔 물을 거의 주지 않고 흙 상태만 확인했어요. 대신 고온 건조한 날씨에는 잎 끝이 마르지 않도록 아침이나 저녁에 분무로 습도를 살짝 보완해줬죠.

 

수확 직전엔 물을 완전히 끊고, 흙이 바싹 마르게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꼬투리가 제대로 말라서 깨가 잘 떨어지고 보관도 쉬워져요. 이 시기에는 비가 오지 않도록 덮개를 치거나 화분을 옮겨서 관리했는데, 그 작은 수고가 수확의 질을 좌우하더라고요. 이렇게 참깨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시기별로 꼼꼼한 조절이 중요한 작물입니다.

 

 

 참깨 잘 생기는 병충해와 그 관리법은?

 

참깨는 비교적 병에 강한 편이지만, 특히 장마철에는 세균성 시들음병이나 잎마름병, 진딧물, 깍지벌레 같은 병충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는 첫해에 너무 잎이 촘촘하게 자라도록 놔뒀다가 통풍이 안 돼서 잎에 점무늬병이 생긴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는 초기에 솎아주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줄기 간격을 조절해주고 있어요.

 

진딧물은 잎 뒷면이나 줄기 끝에 잘 생기는데, 저는 유자 껍질을 우려낸 물이나 마늘즙을 희석해서 뿌려주고 있어요. 화학약품을 쓰지 않아도 천연 방제만으로도 효과가 꽤 있답니다. 깍지벌레는 손으로 떼어주거나 솔로 닦아내는 것도 괜찮아요.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비 오는 다음날은 꼭 잎 상태를 확인하고, 병든 잎은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병에 약한 어린 잎은 해가 너무 강할 때는 가볍게 차광막을 덮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특히 어린 모종 시기에는 종이 상자를 잘라서 햇빛을 살짝 가려주는 방식으로 키웠는데, 이 작은 정성이 큰 차이를 만들더라고요. 이렇게 참깨는 병이 적지만 방심하면 안 되는, 관찰력이 중요한 작물이에요.

 

 

 참깨 글 마무리하며...

 

참깨(sesame)는 작은 씨앗 하나에서 자라나 무성한 줄기를 이루고, 꼬투리마다 수십 개의 고소한 씨앗을 선물해주는 멋진 작물이에요. 저도 처음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한 해 키워보고 나선 매년 다시 심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자급자족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참깨는 그 시작으로 정말 좋은 선택이에요. 올봄엔 텃밭 한 귀퉁이에 참깨 씨앗 몇 알 뿌려보는 건 어떨까요? 어느새 당신의 식탁 위에 직접 키운 고소한 참깨가 함께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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