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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다육이

다육이와 화분 싸게 구입하는 방법

by 개굴줌마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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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경험을 바탕으로 다육이와 화분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한다.

 

초보시절(헐... 지금도 초보다.) 다육이와 화분을 구입할 때는 다육이 개당 800원 짜리나 온갖 그릇에 구멍을 뚫어 화분으로 사용했었다. 내 주방 찬장에 있는 안 쓰는 그릇은 남아나지가 않았었다.(망치 춤을 추는 나) 지금은 눈높이가 높아지고 간덩이가 부었는지 싸다고  대충 다육이를 구매하거나 온갖 그릇에 구멍을 뚫어대는 일은 잘하지 않게 되었다...

 

독일샴페인-검은-플라스틱-화분에-심겨진-다육이
독일샴페인-나 몰래 한잔하셧나보다.

 

다육이, 화분 구입하는 방법

1.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엑스플랜트와 심폴이 있다. 구매가 5만 원 이상은 배송비가 무료이다.
  • 밴드나 카페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공동구매도 가능하고 이웃님 것을 구매할 수도 있다.)
  • 엑플과 심폴은 많은 종류에 식물과 다육이와 화분, 흙, 친환경 약제, 원예도구 등 모든 것을 골고루 갖추고 있고 가격도 공개이므로 내가 비교해서 저렴하고 더 좋은 제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사진과 실물이 달라 가끔 실망하기도 한다.) 경매 코너도 있어서 내가 갖고 싶은 다육이가 있다면 싼 가격에 입찰해서 낙찰받으면 된다. 
  • 유튜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요즘은 유튜브로 실물 영상을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매장에서 직거래로 판매를 많이 하기 때문에 신뢰가 간다. 

 2.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

  • DC마트나 땡 마트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모양이 한정적이다.) 예전에는 가격이 싸서 많이 이용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마트에서는 구매를 안 하고 있다. 멀리 본다면 처음부터 조금은 괜찮은 걸로 장만하는 것이 득이지 싶다. 
  • 다육이 하우스나 화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다육이를 사기에 제일 적합하다고 본다. 풍성한 다육이를 살 수도 있고, 화분 종류도 이름 있는 수제화분부터 중국산 화분까지 맘에 드는 걸 골라 사면된다. 가격도 1000원짜리부터 100만 원이 넘어가는 등 다양하다. 가끔 바가지를 쓸까 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꼼꼼하게 고를 수도 있고 부담 없이 구경만 하고 나와도 된다. 하우스 문턱은 항상 열려있으니 망설이지 마시고 구경하시길 바라본다.
  • 화훼단지도 나들이 삼아 다녀오기 좋고 가격도 일반 하우스보다는 저렴하다. 3년 전인가 남사화훼단지에 가서 싸다고 마구 담아온 기억이 있다.

참고: 내가 구입한 경험으로는 엑스플랜트가 가장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잘 비교하고 꼼꼼하게 따진다면 가장 저렴하게 이쁜 다육이를 구매할 수 있다. 또 나에게 맞는 스토어를 팔로워 해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구매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언박싱도 꿀잼이다. 구매하다 보면 어느 가게가 물건이 좋은지 저렴한지 알게 된다. 지금까지의 나의 구매 경험으로는 '동일 다육 농원'이 제일 저렴했다.

 

장미허브-구멍낸-항아리에-심겨진-장미허브
장미허브-엄니가 주신 항아리에 배수 구멍을 뚫어 장미허브를 심었다.

 

항아리나 그릇에 구멍 뚫는 방법

  1. 뚫고자 하는 그릇이나 항아리를 물에 담가 놓는다.
  2. 6시간 정도 담가놓은 그릇에 물기를 잘 닦는다
  3. 구멍 뚫을 위치에 안과 밖을 유리테이프이나 청테이프를 잘라서 붙인다.(넓게 붙이는 게 좋다.) 테이프를 붙이는 이유는 그릇에 금이 가는 것을 방지하며 파편이 튀지 않는다.
  4. 그릇 안을 수건이나 망가진 옷으로 채운다.
  5. 그릇의 바깥쪽에 벤찌를 이용해서 시멘트 못을 대고 망치로 못을 박는다. (힘 조절이 중요하다.)
  6. 원하는 크기만큼 구멍을 만들면 된다.
  7. 그릇에 구멍은 크게 만드는 것이 화초나 다육이에게는 좋다.

최근에 안 쓰는 항아리에 구멍을 뚫어 장미허브를 옮겨 심었다. 깨지지 않고 원하는 크기만큼 배수구멍을 만들어서 기분이 가 좋다.

 

덴트라잼-뚝배기에-심어놓은-다육이
덴트라잼-주워 온 뚝배기에 구멍을 뚫어 심어놓았다.

 

화분 가격이 다육이 보다 더 비싸긴 하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하기사 "다육이는 가도 화분은 남는다"라고 깨지지만 않는다면 두고두고 쓸 수 있으니 돈 쓸 이유는 있다~ㅎㅎㅎ. 다육 마니아가 있듯이 화분 찾아 떠도시는 화분 마니아도 계시다.

 

전에 뚫었던 밥그릇이며 국그릇, 뚝배기, 컵 등은 안 보이는 곳에 고이 모셔져 있다. 이러려고 망치 춤을 춘건 아닌데... 나는 초심을 잃었나 보다... 

 

 

한 줄 요약-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 블로거도 쉬운 게 아니구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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