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수확 시기는? 칼로리와 효능, 하루섭취량

토란(Taro)은 동남아시아와 인도가 원산지인 식물로, 오래전부터 다양한 문화권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는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토란은 뿌리 작물로 분류되며, 구근(알줄기) 부분이 식용으로 사용됩니다.

 

 

 토란의 특징은?

 

주로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땅속에서 자라는 구근이 특징입니다. 구근은 둥글고 작으며, 표면이 거친 갈색 껍질로 덮여 있고, 내부는 연한 흰색이나 크림색입니다. 이 구근은 식용으로 널리 사용되며, 특히 국이나 찜 요리에 많이 활용됩니다.

 

토란의 이름은 한자로 '토(土)'와 '알(卵)'이 결합되어 땅속에 있는 알 모양의 뿌리를 의미하는데요. 이 이름은 토란의 생김새에서 유래한 것으로, 동글동글한 구근 모양이 알을 연상시킵니다. 영어로는 "Taro"라고 불리며, 다양한 문화에서 생존과 영양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토란 심는 시기와 수확 시기는?

 

토란을 심는 적절한 시기는 4월에서 5월 사이입니다. 토란은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기온이 15°C 이상으로 올라가는 봄철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심기 전에는 땅을 깊이 갈아주고, 토양을 충분히 배수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심은 후에는 5~6개월 동안 자라며, 가을철에 수확하게 됩니다.

 

수확 시기는 9월에서 10월 사이로, 토란이 땅속에서 충분히 자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확할 때는 뿌리가 땅속 깊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캐야 하며, 구근의 크기가 충분히 커지고 잎이 누렇게 변할 때 수확하는 것이 적기입니다. 수확 시기를 너무 늦추면 뿌리가 딱딱해질 수 있어요.

 

 

 토란 잘 키우는 방법은?

 

토란은 습기를 좋아하는 작물로, 물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햇볕이 적당히 드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자라는 동안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한 물을 주어야 합니다. 특히, 토란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물을 너무 많이 주어 흙이 젖어 있으면 뿌리 썩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에도 신경 써야 해요.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흙이 이상적이며, 유기질 비료를 자주 주어 토란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동안, 잎이 시들거나 구근이 자라지 않을 때는 물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물주기를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토란은 추위에 약한 작물로, 온도가 떨어지기 전에 수확하거나 보온이 필요합니다.

 

 

 토란 칼로리와 효능은?

 

토란의 칼로리는 100g당 약 97kcal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토란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건강에 좋은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영양소로는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 C, 비타민 E, 마그네슘 등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토란에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위와 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단백질의 흡수를 도와 소화기 건강에 유익합니다. 또한, 토란은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토란의 하루 섭취량과 부작용은?

 

토란은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하루 섭취량을 적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100~15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이는 작은 토란 두세 개 정도에 해당합니다. 과다 섭취 시에는 토란에 포함된 옥살산칼슘 성분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특히, 신장 결석이 있는 사람은 옥살산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독성이 있어 구토, 복통, 두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토란은 잘 익혀 조리하면 독성이 제거되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데요,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첫 섭취 시에는 소량만 먹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토란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토란을 오래 보관하려면 저온 저장이 효과적인데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냉장 보관입니다. 구입한 토란은 껍질을 벗긴 후, 물기를 잘 제거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약 1주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부패가 빨리 일어나므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좀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 보관이 좋습니다. 토란을 삶아 익힌 후, 냉동실에 넣으면 수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냉동 보관할 때는 껍질을 미리 벗겨 삶은 후, 완전히 식힌 뒤 소분해 보관하면 요리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란을 건조 보관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깨끗하게 씻은 후, 얇게 썰어 햇볕에 말리면 건조된 토란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건조된 토란은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원래의 식감으로 돌아와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